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에 선정됐다. 라미란과 유아인은 각각 남녀주연상을 차지하며 최고의 배우로 우뚝 섰다. 지난 9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41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산의 부장들'은 '남매의 여름밤'(감독 윤단비),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 '윤희에게'(감독 임대형),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최우수작품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1월 개봉한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 사건이 발생하기까지의 40일간 이야기를 각색한 영화로 이병헌과 이성민, 곽도원이 주연을 맡았다. 연출과 제작을 맡은 우민호 감독은 "사실 감독상을 받을 줄 알았는데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면서 "'내부자들'로 청룡영화상에서 상을 받은 적이 있는데 이병헌 선배님과 작품을 하면 상을 받는 것 같다. 다음에도 상을 받고 싶으면 이병헌 선배와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 감독은 '내부자들'(2016)에 이어 두 번째 작품상을 받았다. 주연상은 '정직한 후보'의 라미란과 '소리도 없이'의 유아인에게 돌아갔다. 라미란은 "저한테 왜 이러세요"라며 울먹인 뒤 "코미디 영화라 노미네이트 된 것만 해도 감사하게 생각
#살아있다 장르: 드라마 감독: 조일형 출연: 유아인, 박신혜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로 인한 공격에 통제 불능에 빠진 도시, 영문도 모른 채 여느 날과 다름없이 느지막이 잠에서 깬 준우(유아인)는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고립된 것을 알게 된다. 24일 개봉하는 영화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를 비롯해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준우는 가족과의 연락 두절에 이어 문밖으로 한 발자국만 나가도 공격당할 수 있다는 불안과 공포에 휩싸인다. 하지만 집 안에 숨어 오래 버티기엔 턱없이 부족한 물과 음식과 무엇보다 견디기 힘든 외로움까지 더해진 준우의 상황은 지극히 평범한 인물이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홀로 생존해야 한다는 설정으로 영화적 긴장감과 현실적 공감대를 동시에 자극한다. 그 순간 건너편 아파트에서 누군가 시그널을 보내오고, 준우는 또 다른 생존자 유빈(박신혜)이 아직 살아있음을 알게 되자 함께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아 나선다. 다른 누군가가 살아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희망과 의지를 갖게 되는 두 사람이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