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현장] ‘민주주의의 노래’ 부른 윤선애 “오늘날 청년들과도 연대했으면”
1980년대 민중가요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윤선애가 2021년에 새롭게 민주주의의 노래를 표현했다. 20대 당시 사회에 맞서 내면의 화가 많았다고 털어놓은 그가 30년 세월이 흘러 좀 더 따뜻해진 목소리로 세상을 노래한다. 16일 오후 4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민주주의의 노래’ 앨범 발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민주주의의 노래’ 앨범은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과 가치를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이자 잊혀져가는 민중가요의 재해석과 저변 확산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의 새로운 통로를 마련하기 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민중가요 노래모임 ‘새벽’ 출신의 윤선애와 문대현, 이현관 음악감독, 노래를 찾는 사람들(코러스)이 참여한 이 앨범은 타이틀곡 ‘그날이 오면’을 비롯해 ‘언제나 시작은 눈물로’,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진달래’, ‘군중의 함성’, ‘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로’, ‘저 평등의 땅에’ 등 10곡으로 구성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언제나 시작은 눈물로’ 무대로 막을 올렸다. 스탠드 마이크를 비추는 핀 조명과 더불어 군부 쿠데타에 맞서 민주주의를 외치는 미얀마 시민들이 ‘세 손가락 경례’를 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재생됐다. ‘시작하는 사람들의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