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중원구 은행동 식물원에서 10개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총 1070회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운영 프로그램은 식물원 교육 7개 분야(720회), 목공 체험 3개 분야(350회)다. 식물원 교육 분야는 ▲식물원 사계절 탐방 350회 ▲올망졸망 나들이 35회 ▲자연 공작 교실 150회 ▲숲 치유 25회 ▲나만의 손바닥 정원 34회 ▲흙산 놀이터 108회 ▲식물 가꾸기 18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유아, 청소년, 성인 등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해당 분야 프로그램 참여 땐 식물원 교육 강사(10명)나 온실 코디네이터(2명)가 성남시 식물원(총 5만7700㎡) 내 생태연못, 야생 화원, 관목원, 허브원, 약용·식용 식물원, 수생식물원 등에 있는 식물에 관해 설명해 준다. 파파야, 삼척바나나, 올리브, 커피나무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온실 속 열대식물도 관찰할 수 있다. 목공 체험 분야는 ▲좌탁, 화분 받침대, 2단 책꽂이 등 22종의 생활소품 목공예 만들기 210회 ▲자유 목공 기초반 80회 ▲초등 목공 교육 60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작 목공예품 종류에 따라 3000원~6만 원의 체험료(재료비 포함)가 있다. 목공지도사(
천주교 수원교구 은행동본당은 15일 오전 10시 성남시 중원구 산성대로 582번길 8 현지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성전 봉헌식을 거행한다고 5일 밝혔다. 성전은 대지 1069.4㎡, 연면적 2955.13㎡ 규모다. 지하 1·2층에는 주차장과 교리실, 지상 1층에는 사무실, 면담실, 식당, 2·3층에는 성전과 성가대석, 수녀원, 4층에는 사제관과 성모동산이 자리한다. 1998년 1월 30일 설립된 은행본당은 주택 밀집 지역에 위치한 상가건물에서 작은 공동체로 시작했다. 2017년 12월 9일 문희종 주교 주례로 거행된 성전 기공 미사로 성전 건축이 시작됐고 2019년 8월 17일 입당 미사를 봉헌했다. 은행동본당은 입당 4년, 본당 설립 25주년에 성전 봉헌식을 거행하게 됐다. 은행동본당 신자들은 건축 기금 마련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묵주기도 봉헌은 1000만 단을 넘었고, 성경통독에는 연 인원 8400명이 참여했다. 전 신자가 필사한 신·구약 선경은 총 8권으로, 공동체는 영적 노력에 힘썼다. 또 교구 내 27개 본당에서의 모금 활동과 대규모 바자회 3회 개최, 먹을거리 판매 등으로 물적 기금 마련에도 힘썼다. ‘성가정의 보호자이신 성요셉’을 주
“택배기사한테 추석하면 악몽이죠. 63빌딩을 3번 오갈 정도로 걸어요.” 29일 오전 광주의 한 택배 서브 터미널. 택배기사를 하면서 10번째 추석을 맞는 베테랑 김진삼(45)씨의 하루를 동행했다. 이른 아침이지만, 택배기사들은 휠소터(자동화 설비)에서 분류 작업이 한창이었다. 서브 터미널 소속 배송차량 23대 중 1~2대를 제외한 거의 모든 차량이 들어서 있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 곳 터미널의 배송 물량은 40%가량 늘었다. 이 곳 터미널을 비롯한 A택배업체 모든 터미널에는 추석을 앞두고 매일 1100만 개 택배 물량이 밀려들고 있는 상황이다. 택배기사들은 과거 관행적으로 1시간 가량 분류작업을 해왔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늘어난 물량과 추석 대목이 겹쳐 6~7시간이 넘는 일이 다반사다. 김씨는 기자와 인사조차 나눌 틈도 없이 분류작업을 시작했다. 분류작업 말고도 하루 평균 500~600개의 택배를 배송해야 한다. 택배차량 앞은 산더미처럼 쌓인 물량으로 가득했다. 정부가 약속한 ‘분류작업 도우미’는 이날도 없었다. 지난 21일 정부와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택배노조)의 협의에 따라 추석 성수기에만 9900여 명의 인력을 각 서브 터미널으로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