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주세혁·오광헌 남녀 탁구 대표팀 신임 사령탑 선임
대한탁구협회(이하 협회)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남녀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에 현역 최고참 주세혁(42)과 일본 대표팀을 이끌었던 오광헌(51) 감독을 각각 선임했다. 협회는 지난 18일 충북 제천군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공격하는 수비수’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쳐온 주세혁과 ‘세계 2강’ 일본 여자대표팀 핵심 주전들을 키워낸 ‘명장’ 오광헌 감독을 남녀 탁구대표팀 감독으로 각각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협회는 당초 지난 해 도쿄올림픽이 끝난 뒤 오상은-추교성 남녀감독 체제를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대표팀 육성계획을 쇄신하면서 방침을 전면 수정, 운영방식을 개선한 선발전을 통해 새로 구성한 대표팀을 전임지도자에게 맡기기로 했다. 협회는 이달 초부터 전임지도자 공모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주세혁, 오광헌 감독이 각각 남녀 대표팀을 맡게 됐다. 주세혁 남자대표팀 신임 감독은 2003년 파리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은메달을 따낸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오상은, 유승민과 함께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주 감독은 지도자 경력이 적지만 최근까지도 선수로 활약하며 현대탁구 기술을 꿰뚫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