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애틀랜타 총격사건 현지를 찾아 아시아계 지도자들을 면담하고 아시아계에 대한 폭력을 규탄했다. AFP통신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에모리대학에서 연설을 통해 "아시아계 지도자들을 만날 기회를 가졌다"면서 "그들의 이야기는 듣기에 가슴이 찢어지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총격범의 동기가 무엇이든 간에 너무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공격당하고 비난당하고 희생양이 됐다"면서 "아시아계 여성들은 남성보다 갑절로 고통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증오와 폭력은 보이는 곳에 숨어있고 침묵과 자주 만난다"면서 "침묵하면 공범이 된다. 우리는 공범이 될 수 없다. 우리는 목소리를 내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에서 증오는 있을 수 없다. 증오와 폭력을 멈춰야 한다. 우리 모두가 함께 멈춰야 한다"면서 "증오와 인종주의는 미국을 오랫동안 따라다니고 괴롭힌 '추악한 독'"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은 16일 애틀랜타의 마사지숍 3곳에서 총격이 벌어져 아시아계 여성 6명을 포함해 8명이 숨진 가운데 나왔다. 사망자 중 4명은 한인 여성이었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아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확진자와 확진자 가족, 특정 종교 등에 대한 혐오표현과 차별 사례가 확산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특정 국가·지역·종교 학생에 대해 '코로나야', '바이러스야'라고 지칭하거나, 이들이 수업을 듣지 않게 해달라고 학교에 요구한다는 것이다. 또한 길 가던 중국인에게 '돌아가라' 소리치거나, 식당 앞에 '중국인 출입금지'를 부착한 사례도 있었다. 해외 일부 국가에서는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의 수업 참석을 금지하기도 했으며, 코로나19를 옮기지 말라며 한국인에게 시비를 걸고 폭행한 사례도 있다. 이러한 해외 사례 때문에 지난 6월 국가인권위원회가 발표한 ‘2020 차별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서는 무려 91.1%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속에서 나도 언제든 혐오와 차별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평등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학교에서의 혐오표현 대응을 위한 안내’ 자료를 제작해 배포했다고 6일 밝혔다. 혐오표현이 학교 현장에 영향을 미칠 것을 감안, 근절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인식해 학교 구성원들이 혐오표현을 차단·예방하고 대응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자는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