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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인구 절반 수도권 생활…통계청 장래인구 추계 발표

서울 감소 경기·인천등 지속 증가 2030년 54.1%
총인구 2018년 4천934만명 정점 점차 감소세로
노년부양비 2005년 12.6→2030년 37.7 급등 초고령화 사회


오는 2011년에는 국민 두명 중 한명 이상이 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거주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 2030년에는 전국 16개 모든 시·도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혼인 주 연층령의 남성 초과 현상이 지속돼 남성들의 짝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은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시·도별 장래인구추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작년 11월의 전국 장래인구추계를 시·도별로 세분화한 것으로 당시 우리나라 인구는 2018년 4천934만명, 생산가능인구는 2016년 3천619만명을 각각 정점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인구 절반이상 수도권(?)=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2018년을 정점으로 감소하지만 서울 지역의 인구는 이보다 빠른 2010년 1천3만9천명을 기점으로 내리막 길을 걸어 2020년 989만6천명, 2030년 941만5천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경기와 인천, 대전, 울산 등 4개 시·도는 2030년까지 인구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경기의 인구 수는 2005년 1천61만2천명에서 2030년 1천404만8천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서울 지역의 인구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기·인천 지역의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2005년 48.2%인 전체 인구 대비 수도권의 인구 구성비는 2011년 50.1%로 처음으로 50%를 넘은 뒤 2015년 51.1%, 2025년 53.3%, 2030년 54.1%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추계는 현재의 패턴을 감안해 작성했기 때문에 행정복합중심도시로 인한 영향은 반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30년, 초고령사회= 고령화의 급속한 진전으로 인해 오는 2030년에는 전국 16개 시·도의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0%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005년 9.1%였던 전국의 고령인구 비율은 기대수명의 증가로 인해 3년 뒤인 2010년 11.0%로 높아지고 2020년에는 15.6%, 2030년에는 24.3%로 급등하게 된다.

15세∼64세의 생산가능인구도 급속히 줄어 2030년에는 전남(57.0%), 강원(59.0%), 전북(59.6%) 등 3곳은 생산가능인구 비율이 60% 밑으로 떨어지면서 산업생산에 종사할 수 있는 인구가 10명중 6명에 미달하게 된다.

이처럼 생산가능인구는 줄고 고령층은 늘어남에 따라 생산가능인구 대비 고령인구 비율을 나타내는 노년부양비는 전국적으로 2005년 12.6에서 2030년 37.7까지 급등하게 된다.

◇남성 결혼 힘든다= 전체 성비는 완화되지만 혼인 주연령층(20~39세)의 성비(여성 100명당 남성 수)인 혼인성비는 전국이 2005년 105.7에서 2015년 109.9, 2025년 112.3, 2030년 111.8로 올라가 남성들은 현재보다 결혼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울산, 충북, 경북, 강원, 충남의 혼인성비는 전국 평균은 물론 120.0을 훨씬 웃돌 것으로 추산돼 이들 지역의 혼인 주연령층 남성들이 같은 지역에서 배필을 구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울산은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젊은 남성들의 유입이 많고 강원, 충북, 경북 등은 젊은 여성들의 전출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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