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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권하는 국세청? 쌀맥주 최초 개발 제조기술 등 교육

국세청이 세계 최초로 쌀맥주를 개발했다.

국세청은 우리나라 주식인 쌀을 주원료로 한 맥주 제조기업을 세계 최초로 개발, 특허등록을 마치고 5일 시음회를 열었다.

쌀맥주는 종전 원료인 보리 대신에 쌀만으로 발효시켜 쌀 특유의 담백한 맛과 일반 맥주보다 쓴맛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국세청기술연구소는 비싼 보리만으로 만들던 맥주를 값싼 쌀로 제조할 수 있는 길을 열게됨에 따라 국산농산물인 쌀의 소비촉진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세청은 세계 최초 쌀맥주 개발에 맞춰 이날 국세청기술연구소 부설 ‘전통술산업 육성지원센터’를 개소하는 등 전통술의 육성을 위한 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센터 현판식에는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황민영 위원장, 대한탁약주제조중앙회 회장, 민속주제조협회장, 농민주 대표 등 전통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세청은 이 자리에서 우리 술을 살리기 위한 7개 로드맵도 발표했다.

국세청은 자체적으로 품질을 보증, 상표에 부착해 판매하는 ‘품질인증제’를 도입하고 세계 명품 주류와 경쟁할 수 있는 우수 전통술을 연구 개발하는 한편 정기적으로 주류품평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전통술의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위해 연구소 시설과 장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완전 개방하고 양조기술교실 프로그램을 수시로 개최해 기술지도와 수강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아울러 과실주를 제외한 농민주와 민속주의 세율도 일반 세율에 비해 50% 경감해주는 방안을 재정경제부에 건의했다.

현재 농민이 소규모로 생산한 과실주의 세율은 일반 과실주에 비해 50% 경감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전통술은 문화재청장 또는 시·도지사가 추천한 민속주와 농림부 장관이 추천하는 농민주가 있으며 전통술 면허업체 수는 민속주 48개 업체, 농민주 221개 업체 등 모두 269개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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