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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공사 道미술관 보수공사 시급”

조사특위, 배수·건물누수 등 28곳… 일시 폐쇄 불가피

부실공사 의혹을 받고 있는 경기도 미술관이 보수 공사를 위해 일정기간 동안 폐쇄가 불가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미술관 부실공사 진상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수철)는 24일 안산시 단원구 도립 미술관을 직접 방문, 본격적인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미술관은 안산시 초지동 667-1번지에 25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06년 10월25일 개관했으나 빗물이 세고, 바닥과 벽체 등에 균열이 생기는 등 부실시공 의혹을 받아왔다.

특위가 이날 현장조사에서 확인한 부실공사는 바닥균열(노출콘크리트 바닥면), 건물누수(TPG실리콘 접합부위 및 홈통 부위), 배수불량 등 하자가 11건이고 조명 등 시설개선 요구사항 17건 등 총 28건이다. 부실공사와 시설개선이 가장 많은 곳은 건축으로 14건이고, 기계·전기 8건, 소방 6건 등이었다.

김 위원장은 “미술관은 재시공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며 “미술관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누수 배수, 바닥과 벽체 균열, 설계와 조명부문 등 총체적인 부실공사가 사실로 드러난 만큼 재시공이 불가피하다”며 “보수공사를 위해 일정 기간동안 미술관의 폐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성균 도 문화관광국장은 “보수문제에 대해 확답은 못해주겠지만 전문가들 한테 조언을 얻어 꼭 필요하다고 하면 일정 부분 폐쇄하고 공사를 할 용의가 있다”고 답변했다.

또 인도보다 지반이 너무 낮게 건축되어 하루 50~100mm의 강우량에도 침수가 우려되는 것은 당초 설계 부문과 진입로 배수시설 부분에 대해서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조사특위는 이날 도 미술관 점검에 이어 25일 건설본부, 26일에는 박물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행정사무조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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