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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아프간 석방 카드 꺼내나

양국 정상회담에 촉각 장기화 국면 역할론 쟁점 대두

“한국인 21명의 목숨은 미국과 아프간 정상회담에 달렸다.”

탈레반의 한국인 납치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미국과 아프간의 역할론이 핵심 쟁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6일 “인질들에게 무슨일이 벌어지든 부시와 카르자이 대통령이 책임을 안게될 것”이라며 AP통신이 보도했다.

아마디는 이어 “탈레반은 아프간 내 외국인을 계속해서 납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정상회담 결과와 관계없이 미국·아프간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혀 지속적인 접촉방안 마련 입장을 고수했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납치단체와 지속적 접촉을 유지하며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사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느냐와 함께 상황을 더 이상 악화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5일 밤 아프간 민간 의사가 탈레반측과 접촉해 한국인 피랍자들에게 줄 의약품을 전달한 것이 확인됐다.

특히 지난달 24일 아프간 중부 가즈니주 주민 1천여명이 피랍 한국인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는 가두시위를 벌인데 이어 6일에도 아프간 남부도시 칸다하르에서 탈레반의 한국인 납치를 비난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날 시위는 문화단체인 ‘아프간 이슬람 전국청년협회’가 조직한 것으로 시위대는 한국인 인질 21명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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