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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안전수칙 무시 익사사고 부른다

2달새 24명 사망… 소방인력 부족해 행락객 감시 어려워

도내 연천과 가평군 등 여름철 물놀이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지만 행락객들이 안전수칙을 무시, 죽음의 계곡으로 돌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소방관서를 대체한 안전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근무인원이 6명~15명 정도여서 지역 전체를 관할하기에 역부족이란 평가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올해 6월부터 이달 5일까지 물놀이에 의한 사망사고가 23건으로 전체 2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12일 밝혔다.

사망사고 대부분은 물놀이 중 사고로 행락객들이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무시한 채 수영이 금지된 하천과 계곡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가평군 8명, 연천군 5명, 여주시 3명, 양평과 평택, 포천시 각각 2명, 화성과 광주시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가평과 연천군의 경우 사망사고가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소방서가 현재까지 없어 안전센터만 운영, 남양주와 동두천소방서에서 관할하고 있다.

이로인해 여름철 물놀이 사고에 따른 소방력이 전체 관할지역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행락객들이 금지된 지역까지 산발적으로 분산돼 사고예방과 감시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인구비례에 따라 소방서를 개소하기 때문에 안전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소방력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이 있어 출입을 통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말 이들 지역에 대한 소방력 강화를 위해 소방서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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