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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여성 2명 석방 변함없다”

“이르면 13일중” 이행 여부는 미지수
정부 “상황 진전되고 있다”

한국인 인질 21명 중 여성 2명에 대한 석방소식이 혼선을 빚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석방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관련기사 8면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12일 “여성인질 2명을 석방한다는 기본 결정은 바뀌지 않았지만 석방 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것”이라며 “밤에는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태가 빨리 해결되길 바란다”며 “석방발표에 혼선을 빚은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탈레반 납치세력이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여성 2명을 ‘선의의 표시(Gesture of goodwill)’로 석방한다고 밝힌 후 이를 번복한 상황에 대해선 뚜렷한 이유는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로인해 탈레반 납치세력이 ‘석방결정’과 ‘이행’은 별개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며 협상조건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전술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달 25일 8명의 인질을 석방한다고 발표한 이후 중도에 번복한 전례가 있어 여성인질 2명에 대한 석방 분위기가 낙관적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지만 아프가니스탄에서 좋은 소식이 들리고 있다”며 “아프간의 상황이 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남북정상회담 회의를 진행할 수 있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이같은 언급은 아프간 탈레반 무장단체에 억류된 한국인 인질 중 여성 2명이 조만간 석방될 것이라는 잇따른 언론보도들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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