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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부권 ‘관광 특화’ 가 발전 열쇠

경기개발硏 낙후·접도지역 발전방안 발표
가평·여주 등 전형적 농촌지역 4곳 낙후 심각
실버·역사문화·휴양관광 등 맞춤형 계획 필요

경기 동부지역 중 가평군 등 4개 시·군이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낙후돼있어 여가와 관광산업중심으로 정비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개발연구원 이외희 선임연구원은 ‘낙후·접도지역인 경기 동부지역 발전방안’에 대한 연구결과 산업·관광·농업 부분을 구별해 각 시·군별 특징에 맞춘 발전계획이 필요하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동부지역은 수도권정비계획과 상수원관리지역 등의 규제로 개발제한지역이 행정구역의 60%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산악지형 등 자연적 요인으로 대규모 개발이 쉽지 않아 주변 자연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화 발전방안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동부지역 현황 = 동부지역은 수도권정비계획 등으로 개발이 현저히 떨어진 지역으로 꼽힌다.

이중 이천시·가평·양평·여주군 등 4개 시·군은 도내 전체면적의 27.4%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구는 도내 전체인구 4.1% 44만명에 불과하다.

대지면적도 각종 규제에 의한 개발제한지역이 행정규역의 60%정도인데다 산업발달도 미약해 지역총생산이 도 전체 4.4%에 그치고 있다.

또 4개 시·군에는 자연여건에 비해 등록된 관광사업체나 법정 관광지 수도 4곳에 불과, 새로운 관광코스 개발과 고급화 전략 등이 부재한 상태다.

수도권정비계획에 따른 문제와 함께 택지규모의 제한으로 도시지역의 난개발이 염려되고 있다.

특히 농지가격이 높아 주변지역과의 연계개발이 미흡한데다 중심생활권조차 형성되지 못해 주민들의 생활도 낙후된 상태다.

산업부분도 각종 규제로 유치가 쉽지않은 상황으로 자족성 결여를 보이고 있으며 특정작목에 대한 높은 의존도 때문에 한·칠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따른 농업기반 쇠퇴도 예상되고 있다.

◇ 발전방안 = 경기개발연구원 이외희 선임연구원은 전형적인 농촌지역 특징을 보이는 4개 시·군에 대해 재래시장 활성화방안과 실버·역사문화·휴양관광 등 발전방안이 필요하다고 발전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가평군은 의료·레포츠·실버관광, 양평군은 웰빙·그린관광, 여주군은 쇼핑·문화관광, 이천시 역사문화관광과 교육지구, 음식·휴양관광 등으로 차별화를 해야한다고 제시했다.

이를위해 역세권 등 거점지역을 정비, 아파트 없는 도시만들기 등을 추진하고 수변·산악지역의 보전과 이용, 경관관리방안과 특화지구 조성 방안을 제안했다.

또 농업부문에서는 FTA 등 개방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마련, 친환경농업단지 조성과 농업의 관광자원화, 유기축산 육성, 전통식품 생산 등의 친환경 농업 개발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이 박사는 “해외 및 타 지역의 우수사례를 검토해 지역협력체계 구축방안과 유통체계 개선방이 필요한다”며 “경기동부지역의 전지역을 관광자원화 중심의 정책방향을 정비하고 지역주민과 기초자치단체장의 의지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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