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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예비인가 아주대 한 곳뿐… 환영 반 아쉬움 반

법조계 숙원 고등법원 유치 발판 기대… 탈락 대학 “지역 차별”

 

내년 3월 개교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예비인가 대학으로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아주대학교가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법조계 등 각계에서는 한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내비치면서도 기대에 미치는 못한 결과라며 불만 섞인 탄식을 쏟아냈다.

30일 로스쿨 인가가 확정된 아주대 관계자는 “교육부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 공식 발표가 나면 입장을 밝히겠다”는 등의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예비인가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소식을 전해 들은 아주대 학생들은 “예상했던 바”라며 예비인가 확정을 반겼다.

박모(22) 씨는 “언론보도를 통해 소식을 들었다”며 “참 잘된 일이다.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년 전부터 로스쿨 유치를 위해 성명 발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온 수원지방변호사회도 대환영의 뜻을 내비췄다.

조영진 변호사회장은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이긴 하지만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도내 로스쿨이 들어온다는 사실은 크게 환영할 일”이라며 “이번 로스쿨 유치가 법조계의 숙원인 경기지역 고등법원 유치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번 예비인가에서 탈락된 대학들은 허탈감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심사 결과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경기대학교 관계자는 “(로스쿨 유치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는데 이같은 결과가 나와 아쉽다”며 “결과를 이해할 수 없다. 경기지역에 단 한 곳의 로스쿨만이 유치된다는 사실은 전혀 지역 안배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성토했다.

단국대학교 관계자 역시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절차를 밟겠다는 등의 강한 어조로 불만을 토로했다.

한 관계자는 “우리 학교가 로스쿨 학교에서 배제됐다는 사실을 수긍하기 어렵다”며 “검토 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들면 법적소송 등 합법적인 방법으로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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