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8.7℃
  • 구름많음강릉 29.4℃
  • 구름많음서울 28.6℃
  • 구름많음대전 29.2℃
  • 구름많음대구 29.5℃
  • 구름많음울산 29.7℃
  • 구름조금광주 28.5℃
  • 구름많음부산 28.8℃
  • 구름많음고창 29.2℃
  • 맑음제주 30.0℃
  • 구름많음강화 27.8℃
  • 구름많음보은 27.3℃
  • 구름많음금산 28.2℃
  • 맑음강진군 28.7℃
  • 맑음경주시 29.6℃
  • 맑음거제 28.3℃
기상청 제공

“범죄 대가 반드시 처벌 준법 풍토 조성에 혼신”

천성관 신임 수원지검장 인터뷰

 

“일 잘하는 검찰, 진정 검찰다운 검찰이 되겠습니다.”

천성관(51) 신임 수원지검장은 11일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원칙과 정도에 입각한, 절제와 품격을 갖춘 선진 검찰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국가와 지역발전은 물론 국민생활 향상에 기여하는 검찰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수원 12기로 지난 1985년 수원지검 검사로 검찰에 입문한 천 검사장은 “우리나라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개인적으로는 고향과 같은 수원에서 다시 근무하게 돼 기쁘다”며 수원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실제 수원지검 검사,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수원지검 공안부장검사, 수원지검 제2차장검사를 거쳐 검찰의 꽃인 검사장에까지 오른 그는 “죄를 범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내려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검찰의 첫째 임무”라는 말로 운을 뗐다.

이를 위해 “범죄를 진압할 수 있는 법률지식과 수사기법을 향상시키는 일, 사건관계인의 입장을 헤아리는 능력, 자백에 의존하지 않고도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능력 등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겸손한 태도로 이치를 탐구한다는 뜻의 ‘거경궁리(居敬窮理)’라는 사자성어를 인용, “검찰은 항상 원칙과 정도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고, 절제된 자세로 품격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무에 있어 신속성(fast)과 집중도(focused)를 높이되, 유연한(flexible) 사고와 동료애(friendly)가 높은 이른바 ‘4F조직’을 이끌겠다는 포부도 내비췄다.

그는 “어느 조직이든, 조직원들이 재미를 가지고 업무에 임할 때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며 “4F+F(재미·Fun)를 갖춘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4월9일 치뤄질 제18대 총선과 관련해서는 최대한 흔들림 없는 수사로 원칙과 정도에 입각한 검찰권을 행사, 민주적인 선거분위기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취임식에서 항상 아이디어를 주제로 이야기하는, 마음이 넓은 사람들이 모인 수원지검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사회의 부정과 비리를 파헤져 법과 질서를 바로 잡아 준법 풍토를 만드는 일에도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정의 실현과 인권 보장이라는 검찰 본연의 임무를 더욱 충실히 수행하고, 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의롭고 따뜻한 검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