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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사실 유포 명예실추” vs “수사관출신 시장이 꾸며”

박주원 안산시장 “용납못해 책임 묻겠다”
홍 당선인 “미묘한 시기에…사과 못한다”

 

“나를 음해한 홍장표 당선인을 용납할 수 없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23일 친박연대 소속 홍장표(안산 상록을) 국회의원 당선인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를 사과하지 않을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배포한 회견문을 통해 “홍 당선인이 아무런 근거 없이 나를 음해하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언론에까지 보도되게 함으로써 본인을 모독하고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 측에 따르면 홍 당선인은 2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게 되자 이를 취재하기 위해 온 기자들에게 “수사관(대검중앙수사부) 출신인 박 시장이 모두 꾸민 일”이라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홍 당선인은 또 “박 시장이 정적인 나를 제거하기 위해 수원지법 안산지원장을 만나 압수수색 영장 발부를 청탁했다고 말했다”고 박 시장 측은 전했다.

홍 당선인의 이같은 발언은 일부 언론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박 시장은 “지난 21일 안산지원에서 지원장을 만난 것은 사실이나 현장민원실 운영 등 업무와 관련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방문이었고 그 자리에는 안산지원 사무국장과 안산시청 총무과장 등이 처음부터 끝까지 배석했다”고 밝혔다.

그는 “홍 당선인이 심각한 수준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점을 인정하고 정중하게 사과할 것을 요구하며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부득이 형사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홍 당선인은 “박 시장이 무엇 때문에 미묘한 시기에 법원을 방문했겠느냐”며 “사과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홍 당선인은 4.9 총선에서 경합했던 한나라당 이진동 후보 측에 의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고발된 상태며 수원지검 안산지청이 22일 그의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친박연대측은 표적수사라고 주장하며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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