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초의회가 잇따라 후반기 원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후반기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의정부시의회는 30일 제174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시의회를 이끌어나갈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을 새로 구성했다.

후반기 의장에는 3선인 안계철 의원을, 부의장에는 김태은 의원, 운영위원장에 안정자 의원, 기획·복지위원장에 김효열 의원, 도시·건설위원장에 강세창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시의회는 이날 강세창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정부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 시 집행부의 의견을 받아 조례안 제42조 제3항의 ‘일조 등의 확보를 위한 건축물의 높이 제한’ 규정을 당초 1m이상에서 1.5m 이상으로 수정가결했다.

평택시의회도 이날 제117회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및 3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의장단 선거에는 재적의원 16명 중 15표를 얻은 유해준(55) 의원이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고, 부의장에는 16표 중 9표를 얻은 최종석(52) 의원이 6표에 그친 김준배 의원을 제치고 선출됐다.

자치행정위원장에는 김태환(54)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는 임승근(46) 의원, 의회운영위원장에는 정영아(61)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제5대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유해준 의원은 지난 4대 때 전반기 부의장을 지낸바 있으며, 유 의원은 “평택시의회의 발전과 의원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하남시의회도 이날 제177회 임시회를 열어 후반기 의장에 김병대 현의장을 재선출했고, 부의장에는 문영일 의원이 홍미라 의원을 제치고 선출됐다.

김병대 의장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의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과천시의회도 이날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통해 의장에 백남철 의원을, 부의장에 임기원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당초 4명의 의원들이 의장출마 의사를 밝혀 치열한 경합이 예상됐으나 1차 투표에서 백 의원이 4표를 획득, 3표를 얻은 안중현 의원을 누르고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4선의로 제4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백 의원은 당선인사를 통해 “5대 시의회를 마무리하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활력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의 욕구에 부응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성숙한 의회상 정립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시의회도 이날 제180회 임시회를 열어 제5대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의장에 형남선 의원을, 부의장에 박형덕 의원을 선출했고, 양주시의회도 제175회 정례회를 열어 후반기 의장에 원대식 의원을, 부의장에 박종식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밖에 가평군의회는 지난 26일 제177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제5대 후반기 의장에 홍태석 의원을, 부의장에 조한일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