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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연구원 흑진주 양산 길텄다

박흥식박사, 남태평양서 양식 성공
속성기법도 개발…세계시장 판도변화 예고

 

“한국의 양식기술로 남태평양에서 흑진주를 키워 외화를 벌어들인다” 한국해양연구원이 남태평양에서 흑진주 양식에 성공해 세계 흑진주 시장의 판도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31일 연구원에 따르면 흑진주 양식은 국내에서는 처음 이룬 성과로, 고부가가치 상품인 흑진주의 대량 생산을 위한 기술을 확보했다.

해양연구원에 따르면 박흥식 박사팀은 해양연구원이 남태평양 해양자원개발을 위한 전초기지로 운영하고 있는 미크로네시아의 한·남태평양해양연구센터에서 최근 흑진주 양식 성공과 함께 속성 생산기법 개발에도 성공했다.

연구팀이 생산한 흑진주는 일본의 전문감정업체의 감정결과 색상과 외형에서 모두 고품질로 평가됐다. 흑진주는 1973년 일본이 타히티에서 최초로 양식기술 개발에 성공한 이래 세계적으로 1.2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한 가운데 타히티가 전체 생산량의 약 93%를 점유하고 있다.

남해안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국내양식은 모두 백진주이고, 연간 약 900만 달러 가량의 진주 수입량 가운데 15% 정도를 흑진주가 차지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흑진주는 백진주에 비해 고가품인데다 근래 수입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흑진주 양식 성공은 앞으로의 시장판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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