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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에도 불어닥친 ‘미분양 한파’

신도시 신설학교 학급당 정원 태부족

 

판교 입주율 25%… 낙생초 신입 4명 포함 전교 23명
분당 등 상당수 초·중·고교 당초 예상 크게 밑돌아


경기도내 41곳의 신설 초·중·고등학교가 2일 개교한 가운데 판교신도시 낙생초교의 경우 1학년 신입생이 4명을 포함 23명의 전교생으로 미니 개교식을 갖는 등 이날 판교지역 7개 초·중교가 절대 부족한 학생수로 기형적인 개교식을 했다.

이러한 현상은 경제한파로 아파트 준공 및 입주가 지연되면서 현재 판교 신도시의 입주율이 25.8%인 993가구만이 입주한데 따른 현상이다.

이밖에도 남양주와 용인지역에서 이날 개교한 11개의 초·중·고교도 당초 예상했던 정원을 크게 못미치는 학생 수로 개교식을 가졌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판교신도시엔 초교 4곳과 중학교 3곳이 개교해 신입생을 받았으나 학급당 인원수가 초·중학교 모두 평균 20명도 되지 않는 등 학급당 정원 40명을 채우지 못했다.

분당구 판교동에 개교한 낙생초교와 분당구 하산운동의 산운초교는 전교생이 각각 23명과 37명만이 입학하는데 그쳤다.

이 지역에 개교한 운중초교와 성남송현초교 역시 입학생이 각각 98명과 140명만이 입학했다.

특히 낙생초교의 1학년은 4명, 산운초교의 5학년은 5명만이 입학했다.

이 지역 중학교 입학생 역시 판교중 28명, 운중중 61명, 삼평중 93명만이 입학하는데 그쳤다.

이 가운데 삼평중학교에 입학한 2·3학년은 각각 13명인 반면 1학년은 57명이 입학해 유일하게 1개학급을 증설한 2개 학급으로 입학생을 받았다.

이외 지역에서 개교한 학교들의 경우 그나마 학생수는 어느정도 수준에 이르렀으나 당초 에상했던 모집인원에는 크게 부족, 구리·남양주교육청 관내에 개교한 가온중학교도 6학급으로 개교할 예정이었으나 총 156명만의 신입생이 입학, 4학급으로 운영케 됐다.

또 용인교육청 관내에 개교한 흥덕중, 보라고, 초당고, 청덕고 역시 학급당 인원수가 30명도 되지 않았다.

판교지역 개교학교의 학생수가 크게 부족하자 성남교육청은 초·중학교는 교장을 포함해 총 9명~10명만을 배정하고 특정교과목은 인근학교 교사가 교육하는 순환교사제를 도입해 운영키로 했으며 급식은 학교별로 묶어 공동으로 만들어 냉동차로 각 학교에 운반하는 방식으로 운영키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경제 한파로 아파트 준공 및 입주에 영향을 미친것이 개교한 학교의 입학생이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개교한 초·중·고등학교 대부분이 개발지구내에 위치해 있어 지역개발을 마치는 시점엔 학생수가 정상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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