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孝선물 키워드는 ‘건강’

어버이날 맞아 건강식품·종합검진 인기
여행관련 상품은 신종플루 여파 된서리

어버이날을 맞아 그동안 각광받던 여행 상품권의 판매는 줄고 있는 반면 부모님의 건강을 챙기기 위한 건강 보조 식품 등에 대한 판매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루코사민, 오메가3, 감마리놀렌산 등 건강 보조 제품의 판매량이 지난해 보다 20~30% 가량 증가했다. 홈플러스의 경우 전국 각 지점에서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건강 식품을 최대 5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하면서 이 제품들이 날개 돋힌 듯 판매되고 있다. 또 한국인삼공사가 운영하는 정관장의 수원지역 각 지점 역시 이날 하루 평소 대비 10~25% 가량 매출이 올랐다.

부모님들의 건강을 걱정한 자녀들의 종합건강검진 예약도 잇따르고 있다. 수원 아주대병원의 경우 건강 검진 신청자가 전년대비 5% 증가했고, 인근 성빈센트 병원 역시 건강 검진 관련 문의 전화가 하루 평균 15통씩 걸려오고 있다.

반면 여행업계는 어버이날 선물로 각광 받았던 효도관광 등에 대한 고객 문의가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인해 ‘뚝’ 끊기면서 된서리를 맞았다.

N여행사는 어버이날을 맞아 ‘효도여행특선’으로 중국과 일본 등의 상품을 내놓았지만 평균 80만원에 이르는 값 비싼 비용과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신청자가 3분의 1가량이 줄었다.

김모(36)씨는 “부모님과 떨어져 있다 보니 부모님의 건강을 챙기지 못해 가장 마음이 아프다”며 “건강식품을 챙겨드려서라도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경기불황으로 고가의 선물보다는 실용적인 선물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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