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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인사·시민 애도물결 줄이어

도내 곳곳 분향소 생전 즐기던 담배조문 눈길… 김지사 오늘 발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알려진 직후 주요 역 대합실과 광장, 공원 등 도내 곳곳에 분향소가 속속 마련돼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24일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분향소를 수원시 조원동 도당사와 수원역 대합실에 각각 설치해 추모객을 맞고 있다.

이날 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들은 검은 양복과 오른쪽 가슴에 검은색 근조리본을 달고 조문객들을 정중히 맞았고 조문객들은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즐겨 폈다던 클라우디 담배와 막걸리, 꽃 등을 들고 분향소를 찾았다.

수원역 대합실에 마련된 분향소에서도 한 조문객이 집에서 가져 온 사과와 배, 수박, 밤, 대추 등으로 제사상을 차려 놓고 고인의 영면을 기원하기도 했다.

이 분향소에는 전날 밤부터 24일 오후 3시까지 시민 5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날 오후 유필우 위원장 주재로 긴급 시당 간부회의를 갖고 인천시 남동구 간석1동 신진빌딩 3층 시당 사무실에 분향소를 설치, 조문을 받기로 했다.

인천 지역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은 경인 전철 동암역 북광장에 분향소를 추가로 설치해 오후부터 조문객을 받기로 했다.

김문수 지사도 25일 오전 도청 신관 4층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조문할 예정이다.

한편 도내 각 지역에서 활동중인 노사모 회원들은 시민들을 위해 공공장소에 분향소를 각각 마련해 놓고 있다. 구리·남양주·가평 노사모는 돌다리 공원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추모객을 맞고 있다.

구리역 인근 돌다리공원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노 전 대통령이 ‘마지막 길’에 담배를 찾았다는 것을 의식한 듯 영정 앞에 불을 붙인 담배를 놓아두고 흐느끼는 조문객들이 눈에 띄었다.

분향소에는 자녀와 함께 가족단위로 조문을 온 시민이 많았으며 한꺼번에 많은 시민이 몰릴 때는 10여m가량 조문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노사모 회원들은 부천시 경인선 송내북부역 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했으며 성남시에서도 신구대 건너편 21세기지방자치포럼 1층 포토매니아 3층건물, 성남 시청 하나은행 건물 6층에 설치했다.

이밖에 서거 이틀째인 이날 시흥 삼미시장 입구, 남양주 조계종 봉선사, 고양시 화정역 등 도내 곳곳에도 지역 시민단체와 민주당 관계자들이 분향소를 마련,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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