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흐림동두천 27.0℃
  • 맑음강릉 32.3℃
  • 흐림서울 28.0℃
  • 흐림대전 27.8℃
  • 맑음대구 28.8℃
  • 맑음울산 29.1℃
  • 흐림광주 28.1℃
  • 맑음부산 29.1℃
  • 맑음고창 28.7℃
  • 맑음제주 30.2℃
  • 구름많음강화 27.5℃
  • 흐림보은 26.6℃
  • 맑음금산 ℃
  • 구름많음강진군 28.5℃
  • 맑음경주시 30.4℃
  • 맑음거제 29.0℃
기상청 제공

학원 수강료 과다·허위광고 여전

“방학 특강 전단지 기재요금 2배 징수”
일부 배포 전단엔 수강료 표시도 안돼

경기지역 초·중·고등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간 가운데 입시학원들이 너나할 것 없이 고입과 대입을 겨냥한 ‘여름방학 특강’ 전단지를 배포중이나 실제 전단지에 표시된 수강료를 초과해 편법으로 징수하고 있어 대대적인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29일 도내 학부모들에 따르면 학생들이 방학식 1~2주 전부터 학원들이 수강생을 모집하기 위해 여름방학 특강이란 문구가 적힌 전단지 배포가 급증했고, 배포된 학원 전단지 중엔 수강료 표시가 되지 않은 학원도 있다.

학부모 이모(43·여)씨는 “가정에 배포된 학원 전단지에 적힌 수강료를 보고 학원에 전화를 걸어 확인하려 했으나 학원측에선 직접 학생을 데리고 학원을 방문해 레벨테스트와 상담을 통해 반편성을 하고, 전단지에 적힌 수강료 보다 2배 이상 학원의 수강료가 비쌌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실제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의 S입시 외국어 학원의 경우 중등부 종합반의 경우에 국·수·과학 월 40시간을 지도하고 14만2천원을 받는다고 전단지에 적혀 있었으나 학원 관계자는 “평상시엔 수강료가 30만원, 방학중엔 1타임(45분)을 추가해 35만원을 받고 있으며, 특목고(외국어·영재고·과학고·자립고반 등)반은 수강료가 이보다 더 비싸다”고 전했다.

이어 수원시 권서구 세류 3동 H수학전문학원의 경우엔 홍보 전단지 어디에도 수강료 표시를 찾아 볼 수 없었고, 장안구 송죽동 K학원은 전단지엔 초등학생만 수강료가 표시됐을 뿐 중·고등학생의 수강료는 명시돼 있지 않았다.

이 뿐만 아니라 수원 장안구 천천동 C학원의 수강문의상담 창구 테이블 위엔 영어와 수학을 주말에 수업 받을 경우 수강료가 20만원이라고 기재됐으나, 실제는 32만원을 받고 있었다.

이에 대해 수원교육청 관계자는 “학원의 불법·편법 영업이 신고 접수된 학원에 대해 우선적으로 단속을 벌이고 있으며, 지역에 2천여개의 학원을 단속하기엔 인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