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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디딤돌’ 경영닥터 본격 출범

道, 서울대 경영대학과 오늘 협약·중견기업 성장 지원
‘기술 탁월·전략 부족’ 판단… 올 2~3곳 시범 운영키로

경기도내 중견기업을 대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경영코치진이 구성돼 활동에 들어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서울대와 손잡고 도내 중견기업을 대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지원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22일 도청에서 서울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중견기업 지원 협약식을 갖고 도 공무원, 서울대 경영대학 소속 교수와 석·박사 과정의 학생 45명으로 경영닥터를 구성해 중견기업을 돕기로 했다.

경영닥터들은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전략, 마케팅, 재무, 인사·조직 관리 등에 대해 컨설팅한다.

도는 우선 올해 경영닥터를 2~3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확대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도가 중견기업의 성장 지원에 나선 것은 해당 기업들이 뛰어난 기술력 보유 등에도 불구하고 비전과 전략, 체계적 인재육성 시스템이 부족해 대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역대 정부가 대기업 중심의 경제정책이나 중소기업 보호정책을 펼치면서 중견기업의 경우 정책의 관심권에서 밀려나 성장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분석도 작용했다.

국내에서는 1990년대 이후 5개의 대기업이 탄생했으나 모두 KT 등 민영화된 공기업이거나 삼성테스코 등 외국계 기업이었다.

중견기업은 중소기업과 대기업 사이의 종업원 1천명 미만 또는 매출액 1조원 미만의 기업을 말하며, 도는 도내에 70개 기업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도와 서울대 협약식은 22일 오전 9시 도청에서 김문수 지사와 서울대 경영대학,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김문수 지사는 이와 관련 “경기도는 경영닥터 지원을 통해 도내 중견기업이 한국과 세계를 선도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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