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전국최초로 택시와 같이 승객들이 부르면 달려가는 ‘맞춤형 콜버스’가 오는 6월부터 4개 시·군 20개 노선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도는 21일 “벽지·오지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6월부터 여주·가평·연천·양평 등 4개 시군에서 콜버스 시범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맞춤형 콜버스는 정기 노선버스 운행시간외에 5일장 및 마을단위 행사 등 낮 시간대 해당 지역 주민들이 요청할 경우 운행하게 된다.
20개 운행 노선은 전곡 5일장과 가평 5일장 등 주민의 편의증진을 위한 노선 4개, 양평 용문산 휴양림 등 주말 관광객과 등산객을 위한 노선 1개, 이용객 요청에 따라 증회 운행하는 노선 9개, 일부 노선 변경 운행 노선 6개 등이다.
현재 도내 벽지·오지지역에는 363개 노선버스가 운행하고 있으나 이용 수요가 적어 상당수가 1일 1~2회만 운행,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도는 콜버스 운행 결과를 지켜본 뒤 각 시·군과 협의, 운행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