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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이하 필수 예방접종 ‘무료’

102만명 대상 38억 추경 편성…11월 전액 지원
道 “전염병 퇴치수준 접종률 95% 도달 기대”

경기도가 오는 11월부터 도내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의 국가지정 필수항목 예방접종 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를 위해 102만2천여명에 달하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예방접종 비용 38억원을 오는 9월께 편성예정인 추경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예산이 확보되면 해당 연령의 어린이들은 보건소나 민간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무료 접종 대상 항목은 소아마비, B형 간염, 일본뇌염, 수두, DTaP(디프테리아 및 파상풍 기초접종, 백일해), MMR(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 Td(파상풍 및 디프테리아 추가접종), BCG(결핵예방접종) 등 8종이다.

지금까지 이같은 항목의 예방접종은 보건소의 경우 무료로 실시했으나 민간 의료기관을 이용할 경우에는 도민이 70%의 비용을 부담했다.

도민이 민간 의료기관에서 8종의 예방접종을 모두 받을 경우 48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

김문수 지사는 최근 실·국장 회의에서 도내 예방접종률이 전염병 퇴치수준인 95%에 훨씬 못미치는 79%에 머물고 있는데 대한 대책 수립을 지시한 바 있다.

도내 예방접종률이 낮은 것은 도민이 거리가 멀고 대기시간이 긴 보건소 이용을 부담스러워 하는 상황에서 자부담 비용이 적지 않은 민간 의료원에서의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받고 있지 않기 때문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

도관계자는 “예방접종 비용 전액 지원이 전국 광역지자체 차원에서는 처음”이라며 “접종비용 지원이 도내 12세 이하 어린이들의 백신접종률을 95% 이상으로 끌어올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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