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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충남 축산硏 습격에 道가축팀 ‘철옹성 쌓기’ 총력

직원들 사료 직접 받고 외부인과 악수도 안해
道축산 핵심 위해 사실상 격리생활 방역 온힘

지난 1일 충남 청양군 정산면 학암리 축산기술연구소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오자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산하 가축연구팀도 구제역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일 도에 따르면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봉명리에 위치한 도 가축연구팀은 현재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집배원과 사료운반 차량도 정문을 들어서지 못하게 한 채 직원들이 물품을 받아 건물안으로 들여오고 있다.

20명의 직원들도 가축들이 있는 축사에 들어갈 경우에는 방역복을 입은 채 2~3중의 소독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매일 하루 2~3차례씩 축사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직원가운데 출퇴근이 불가피한 3명을 제외한 나머지 17명의 직원들은 외부 출입을 하지 않고 숙소에서만 생활, 사실상 격리상태에서 연구활동 및 가축관리를 하고 있다.

직원들은 퇴근 이후나 불가피한 외출시에도 외부인과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있으며, 외부인과는 악수조차 하지 않고 있다.

부지면적 83만4천710㎡, 건물면적 9천867㎡의 가축연구팀 건물에는 현재 한우 종우(씨소) 230마리, 종돈(씨돼지 370마리), 종계(씨닭) 1천200마리가 있다.

연구팀은 이 가축들을 대상으로 우량종축 생산 및 가축질병 방역 연구를 하고, 각 축산농가에 무균 우량정액을 공급하고 있다.

도 가축연구팀은 1937년 경기도종양장으로 출범한 뒤 1998년 경기도가축위생시험소와 통합된 도내 축산업의 핵심 연구시설이다.

한편 도내에서는 지난 2일 음성판정을 받은 포천.연천 2건의 구제역 의심신고 이후 아직까지 추가 의심신고 사례는 없는 상태다.

도는 그러나 김포지역에 25개의 이동통제소를 계속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구제역이 발생한 충주 등 충북지역과 이어지는 이천·여주·안성 및 화성·평택 일부지역에도 22개의 이동통제소를 설치 운영중이다.

이와 함께 충남지역의 구제역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며 평택 등 경기남부지역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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