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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잔류 동두천 적극 지원”

동두천시장-국방장관 면담
캠프 님블 軍관사 건립 검토

미2사단 잔류로 주민반발이 거센 가운데, 오세창 동두천 시장이 17일 한민국 국방장관과 만나 해법모색에 나섰다.

이날 회동은 오 시장이 국방부 측에 미군 잔류 지원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면담을 요청해 이뤄졌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 시장은 정부대책기구 설치, 평택지원특별법 개정, 잔류하는 미 210화력여단의 사용부지 문제 등의 내용이 담긴 대정부 건의안을 전달했다.

특히 210화력여단이 현재 사용하는 캠프 케이시가 아닌 캠프 호비로 옮길 것과 캠프 캐슬 기지 반환이 지연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 연내에 정부 대책이 없을 경우 미군주둔반대 주민투표를 추진할 것과 폭동 발생 등 큰 저항이 있을 것임도 시사했다.

이에 한 장관은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한 대책수립을 적극 지원하고 국방부 차원에서도 지원 가능한 분야를 검토해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또 동두천시 캠프 님블에 군 관사 등 군사시설을 짓는 지원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면담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장영미 동두천시의회 의장과 한종갑 동두천 미군 재배치 범시민대책위원장이 함께 했다.

한편, 면담에 앞서 이날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회장 박권종 성남시의회 의장)도 결의문을 채택하고 “동두천 미군 잔류는 국가안보를 볼모 삼아 미군 주둔으로 60여년간 희생한 동두천을 외면하고 무시한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규탄했다.

/동두천=유정훈기자 nk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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