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1 (일)

  • 흐림동두천 22.5℃
  • 흐림강릉 27.5℃
  • 서울 23.7℃
  • 흐림대전 26.7℃
  • 구름많음대구 27.2℃
  • 구름많음울산 28.6℃
  • 구름많음광주 26.6℃
  • 구름조금부산 28.6℃
  • 구름많음고창 27.7℃
  • 흐림제주 29.8℃
  • 흐림강화 23.2℃
  • 구름많음보은 25.7℃
  • 구름많음금산 28.0℃
  • 흐림강진군 24.9℃
  • 흐림경주시 29.3℃
  • 구름많음거제 27.2℃
기상청 제공

‘미세먼지 잡자’ 숲속 공장 변신하는 道기업들

나무심기 추진 상황 중간 점검
83개 공장 1만4957그루 식재
지난달까지 올 목표 10% 초과

경기도내 사업장이 ‘숲속 공장(Plant in the Forest)’으로 변모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3월 ‘숲속공장 조성협약’을 체결한 도내 기업들의 나무식재 추진 상황을 중간 점검한 결과 9월 말 기준 83개 공장이 총 1만4천957그루를 심어 올해 목표(1만3천602그루)를 10% 가량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연말까지 3천39그루를 추가로 심을 예정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목표량보다 25%가량 많은 총 1만7천996그루가 식재될 전망된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을 비롯한 도내 121개 기업과 ‘숲속공장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사업장 주변 유휴부지에 공기정화 효과가 큰 소나무, 삼나무, 잣나무, 전나무 등을 식재하여 마치 숲속에 공장이 있는 것처럼 녹화사업을 펼쳐 미세먼지를 줄여나간다는 구상에서다.

또 사업장에 조성된 ‘나무쉼터’ 공원을 주변 지역주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도내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 확대를 위해 다음달 말 사업성과에 따라 우수사업장 30개사를 선정, 도지사 표창 및 현판 수여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1만2천여개 사업소가 유휴부지에 나무를 심도록 유도하고, 2021년부터 도내 모든 사업장이 ‘1사 1그루“ 나무 심기 운동에 동참하도록 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숲속공장 조성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에 힘입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독려를 통해 “숲속 공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전국의 30%인 1만7천785곳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연간 배출되는 미세먼지(PM10)는 1천243톤에 달한다.

나무 1그루는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며 도시 숲 1ha가 조성될 경우 연간 168kg에 달하는 오염물질이 제거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