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2019 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국제경쟁력 있는 환경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및 시장선점을 지원하고자 지난 7년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연구원측은 설명했다.
연구원은 지난 2013년 지자체 최초로 ‘친환경 수질개선 기술개발사업’에 착수한 이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끝에 미세조류 광합성이용 하수처리 기술 등 2건의 원천기술을 비롯한 총 14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14건의 특허 가운데 5건은 현재 민간 환경기업에 이전돼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부강테크에 이전한 ‘미세조류를 이용한 하수처리 기술’은 조류의 광합성 과정에서 생산된 산소를 하수처리에 이용, 수질정화에 소비되는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원천기술’로 지자체 최대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같은해 개발해 국내 환경기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진행 중인 ‘저농도 암모니아의 부분질산화 기술’은 최근 국제 물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술로 수출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미혜 원장은 “이번 수상은 지난 7년간 환경 산업발전을 위해 함께 쏟은 연구원들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원천기술 개발 및 보급을 통해 국제 물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주형기자 peter5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