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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고등학생도 ‘무상교복’

이재명 ‘3대 무상복지’ 공약 이행
중·고교 신입생 25만9천명 혜택
타 시·도, 국외 전입 학생 포함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주요 공약중 하나인 교복 무상지원사업 대상이 내년 고등학교 신입생으로 확대된다.

이른바 ‘무상교복’ 지원 정책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임시절부터 추진해온 청년배당, 산후조리비 지원과 함께 3대 무상복지 중 하나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과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교복 무상지원사업 대상을 현재 중학교 신입생에서 내년 중·고등학교 신입생으로 확대한다.

이는 정부 국정과제인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의 단계적 확대(2020~2022년)’를 도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이행하는 조치기도 하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경기도 학교 교복지원조례’를 개정, 교복 무상지원사업 대상을 중학생에서 중·고등학생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도와 도교육청, 시·군은 내년 중·고등학교 신입생 25만9천명(중학생 13만4천950명, 고등학생 12만4천50명)에게 1인당 30만 상당의 동·하복을 현물 지원한다.

도내 중·고등학교 신입생 뿐 아니라 다른 시·도와 국외에서 전입하는 1학년생 등도 포함된다.

도와 도교육청 등이 학교주관구매제도(현물지원)를 도입한 학교에 사업비를 지원하면 학교측에서 교복을 구입한 뒤 학생 및 교복업체에 각각 교복과 대금을 지급하는 형태다. 소요 예산은 모두 777억원 규모다. 이는 올해 중학교 신입생(12만7천690명) 교복 무상지원 사업비(383억9천300만원)대비 2배 정도 늘어난 것이다.

시·군별 사업비는 수원시가 71억7천780만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용인시 69억600만원, 고양시 59억530만원, 화성시 55억7천250만원, 성남시 52만2천200만원 등의 순이다.

도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교복 무상지원사업의 사각지대에 있는 대안교육기관 입학생과 다른 시·도 소재 학교 입학생 2천180명(9월 기준)에게도 30만원 상당의 교복을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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