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최 ‘내가 바라는 주민자치회·자치경찰제 경연대회’
‘SG Wanna Be’팀이 제안한 ‘반딧불이 활동’과 ‘글로벌 프렌즈’ 방안이 경기도가 주최한 ‘내가 바라는 주민자치회·자치경찰제 경연대회’ 자치경찰제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반딧불이 활동은 지역 주민이 시민 경찰로 참여해 자치경찰과 치안활동 등에 협업을 이루는 게 핵심이다.
거주 외국인이 많은 도의 특성을 감안한 글로벌 프렌즈는 6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장기 체류 비자를 가진 외국인으로 하여금 취업기관 인증 등을 거쳐 지역 치안활동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방안이다.
경기도는 30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자치경찰제 4개팀, 주민자치회 4개팀 등 모두 8개팀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날 대회에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자치경찰제 부문 8개팀, 주민자치회 부문 6개팀 등 모두 14개팀이 경합을 벌였다.
자치경찰제 부문에선 SG Wanna Be팀 외에 ‘소년범의 재범률 감소를 위한 선도 중심 소년범 관리 시스템’을 제안한 ‘비사’팀이 우수상을 받았다.
‘경기일으키는팀’과 ‘이무기’팀은 각각 ‘경기도 각 지역 특성에 특화된 특수 경찰제도’, ‘도시별 자치경찰제 적용 정책’을 제안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주민자치회 부분에선 ‘블록체인을 활용한 우리동네 의사결정 플랫폼’을 제안한 ‘클레이스테네스팀’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플랫폼은 도민 청원제와 같이 주민들의 의견을 발굴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점, 블록체인 기반으로 선거 4대 원칙(보통선거·평등선거·직접선거·비밀선거)을 지킬 수 있다는 점 등이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 주민자치회에 예산과 권한을 부여해 참여 민주성을 보장하도록 제한안 ‘경사21’팀이 우수상을, 스마트 온라인 주민자치 플랫폼과 주민자치회에 도민의 자발적 참여 확대 방안을 제안한 드림걸즈팀 및 자치24팀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권금섭 도 장치행정과장은 “학생들이 제안한 우수 아이디어가 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주형기자 peter5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