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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번째 확진자, 10여 일 간 일상생활

태국 여행 43세 한국인 여성
입국 후 설날 오한·발열 증상
접촉자 상당수 늘어날 듯

신종 코로나 ‘초비상’

국내 접촉자 1318명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감염증 확진자 16명이 접촉한 사람은 1천318명으로 확인됐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19일 태국을 여행하고 입국한 43세 한국인 여성이 신종코로나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태국 방콕과 파타야를 여행했으며, 설날인 1월 25일부터 오한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이틀 뒤인 27일 광주 21세기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같은 날 전남대병원으로 전원됐지만 중국 방문 이력이 없다는 이유로 엑스레이와 혈액검사만 받았다.

이후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28일 다시 21세기병원을 찾아 입원했다가 증세가 악화되면서 3일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격리됐다.

이후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신종코로나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자, 보건당국과 광주시는 병원 등에 대해 방역작업을 하는 한편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보건당국은 16번째 환자를 제외한 1~15번째 확진자가 접촉한 사람은 현재 1천318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이 환자로 확진됐으며, 유증상자로 격리돼 검사가 진행중인 사람은 129명이라고 전했다.

접촉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12번째 환자의 접촉자가 처음 138명에서 361명, 현재 666명까지 늘어났기 때문이다.

보건당국은 16번째 확진자의 경우 19일 입국 이후 10여일간 일상생활을 했던 점을 들어 접촉자가 상당수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감염경로로) 태국을 특정하기는 어렵고, 현지에서 누구와 어떻게 접촉했는지를 상세히 조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신종코로나로 인해 휴업한 학교도 늘고 있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도내 198곳의 유치원과 초·중·고가 예정했던 수업을 하지 않고 문을 닫았으며, 서울 등 전국적으로 372곳이 휴업에 들어갔다.

또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했다가 귀국한지 2주가 지나지 않아 자가격리중안 학생은 유치원생 1명, 초등생 8명, 고교생 2명 등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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