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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병원·사업장까지… 집단 감염 ‘빨간불’

‘코로나19’ 초비상-8일 오후 4시 기준 확진 7313명

성남분당제생병원 13명 양성
군포 도매업체서 직원·가족까지
이재명 “최선 다해 조치 취할 것”

경기도내 교회와 병원, 사업장에서 연이어 다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8일 도와 지자체 등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는 5~6일 환자 3명, 보호자 1명,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3명 등 모두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병원 측은 외래진료와 응급의료센터 진료를 중단하고 입원 환자에 대한 입원실 재배치에 들어갔다.

역학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이 병원에서는 환자와 간호조무사 각 1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8일에도 2명의 환자가 코로나19 확진을 받는 등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앞서 도는 이달 1일부터 노인요양병원, 장애인거주시설, 정신요양시설 등 취약계층이 머무른 의료·거주시설 1천824곳에 대해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시행했으나 일반 병원은 현행 매뉴얼에 따라 자체 관리해왔다.

도내 곳곳 사업장과 교회 등에서도 복수의 확진환자가 발생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군포시 당정동의 한 페인트 도매업체에서는 직원 9명 중 사장을 포함한 4명(인천·의왕·용인·군포 거주)이 5일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6일에 직원의 자녀 4명, 7일에는 직원의 시부모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명시에서는 지난 4일 ‘함께하는 교회’ 신도 40대 여성이 확진된 데 이어 남편과 아들도 이날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교회는 자진 폐쇄된 가운데 방역당국이 모든 신도를 대상으로 감염 여부 조사에 나선 상태다.

앞서 수원 생명샘교회에서는 지난달 23일 예배에 참석했던 신도와 가족 등 10명(수원 거주 4명, 화성 거주 4명, 오산 거주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수원시는 교회 신도를 전수 조사해 확진자 이외 189명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이로써 이날까지 시군 지자체 발표 기준으로 파악된 도 내 확진자는 19개 시에 130명을 넘어섰다.

이에 대해 이재명 도지사는 “병원 등 집단시설에서 대규모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은 도에선 처음으로, 더욱 최선을 다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도민들도 작은 위험 요소도 결코 가볍게 여기지 말고, 감염 방지를 위해 다중시설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총 확진환자는 8일 오후 4시 기준 7천313명이며, 도내 확진자는 141명으로 전날 대비 11명 증가했다./박한솔기자 hs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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