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과 전술의 차이에 대하여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가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다. 전략은 어느 길로 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고 전술은 어떤 방법으로 그 길을 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중요한 것은 전략이다. 지도자가 전략적인 발상을 하고 전략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전투를 잘하여도 전략적인 판단이 바로 되지 못하면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정치 지도자들이다. 우리 지도자들은 거의가 전술과 전투에 몰두하지 전략적이지를 못하다. 그래서 정치가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다. 지금 이 나라에 2가지 큰 과제가 있다. 통일한국을 이루는 일과 선진한국을 달성하는 일이다. 2가지 과제가 탁월한 전략이 없이는 이룰 수 없는 과제들이다. 지금의 정치 지도력으로는 2가지 과제를 능히 성취하기 어렵다. 여야간에 함께 그러하다. 여야간에 국가경영과 민족경영에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전략을 지닌 지도자가 등장하여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새정치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 우리 민족사에서 앞으로 5년이 중요하다. 5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다가올 100년의 민족사가 결정 된다. 나는 성직자다. 성직자가 할 일은 정
감꽃 1 /양현근 마당에 감꽃을 내려놓고 안산 너머 보리밭 사이로 바람이 길을 내며 건너가면 서쪽 하늘이 홍시처럼 익어갔다 엎질러진 계절을 주머니에 주워 담던 손끝에 해마다 감물이 들었다 붉은 기억의 저편 골목길을 지키는 감나무에 풋감처럼 매달린 기억들 높이 올라가면 푸른 하늘에 닿을 거라고 긴 장대를 휘젓던 아이 그날의 풋내 나는 미소를 깔고 앉아 홍시처럼 물러 떨어진 꿈을 생각했다 유년의 뒤란에 다닥다닥 매달린 떫은 시간들 해거름 배고픈 송아지 울음이 감꽃에 앉았다가 후두둑 쏟아진다 묵은 감나무 그늘이 출렁거린다 -양현근 시집 ‘기다림 근처’ 기억은 아직 소화되지 않은 맛이다. 덜 익은 감을 씹었을 때 입안에 달라붙어 쉽게 사라지지 않는 타닌 성분처럼 혀끝을 다시 한 번 굴려보게 하는 것이다. 그 맛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 감물처럼 우리를 물들여 오래도록 되새김질하게 한다. 시 속의 화자는 집안이 가난했지만, 행복한 아이였다. 높이 올라가면 푸른 하늘에 닿을 거라고 긴 장대를 휘저었다. 감꽃을 주워 만든 감꽃 화관처럼 순수하고 소박한 빛깔의 그 어린 날들은 어른이 되어 현실이 녹록지 않을 때 떠오른다. 절망과 한숨 섞인 날들에 하늘 한
‘가면 속의 아리아(원제: The Music Teacher)’. 1988년 만들어진 영화다. 우리에게도 소개되어 흥행에 성공했다. 변성기가 되기 전에 거세를 해서 성인이 된 후에도 여성의 높은 음역을 내는 남성 소프라노 카스트라토의 삶을 다룬 영화 파리넬리의 제라드 코르비오 감독 데뷔작이기도 하다. 세계적 바리톤 호세 반 담이 주연을 맡아서 더욱 유명해졌는데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은퇴한 성악가 조아킴은 시장에서 만난 도둑 장에게 노래를 가르치기 시작하고 우여곡절 끝에 테너로 키워낸다. 그러던 어느 날 조아킴의 친구가 방문하여 스코티가 주최하는 오페라 가수 경연대회 초청장을 전한다. 경연대회의 주최자 스코티는 사실 조아킴과 원수처럼 지내는 사이다. 20여 년 전 조아킴과 노래 대결을 해서 진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복수를 위해 아르카스라는 제자를 키워서 조아킴에게 도전하고자 초청장을 보낸 것이다. 스승은 만류하지만 그 둘은 대결장소로 떠난다. 그런데 경연대회에 도착하여 알게 된 사실은 아르카스와 장의 목소리가 놀라울 정도로 똑같다는 것이었다. 이를 알게 된 청중들은 가면을 씌우고 같은 노래를 나누어 불러서 대결할 것을 제의
경제 개발 이전 사망의 원인이었던 감염성 질환이 의학의 발전으로 조절되면서 성인병으로 인한 사망률 및 이환율이 증가하여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다. 현대 사회에서 가장 관심의 분야인 성인병중 뇌졸중(중풍), 고혈압, 당뇨병에 대해 살펴보자. 첫째,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의 일부가 손상을 받게 되어 신체기능의 마비가 생기는 병을 뇌졸중(중풍)이라 하며 뇌경색, 뇌출혈, 지주막하 출혈 등이 있다. 몸 한쪽의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이상하게 느껴지는 반신마비, 말을 못하거나 못 알아들은 실어증, 발음장애, 음식이나 침을 삼키기 어려운 연하곤란, 두통과 구토, 비틀거림과 어지럼증, 시야장애, 의식장애, 물체가 둘로 보이는 복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서 전문의사의 진료로 정밀검사를 시행하여야 한다. 둘째, 혈관 내의 압력이 증가되어 이로 인해 여러 장기에 나쁜 영향을 일으키는 일련의 질병(수축기 혈압이 140㎜Hg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Hg이상인 경우)을 고혈압이라 하며 성인 인구의 15~20%, 특히 65세 노인 인구의 50%이상이 고혈압을 앓고 있다. 보통 고혈압은 증세가 없으나 혈압이 갑자
최근 해외 증시는 기업 실적에 따라 등락이 엇갈리고 있고, 우리나라는 환율 문제가 발목을 잡으며 외국계 자금의 연쇄 이탈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의 지수 하락 과정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계속 매수에 나서고 있는데 지금은 저점을 섣불리 예측하면서 대응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현 시점은 확인 매매를 해야 할 지점이고, 서두르지 않으면서 예측 매매와 확인 매매를 적절히 조절해야 소중한 나의 자산을 지킬 수 있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우리에게 친숙한 NAVER(035420)이다. 먼저 이력을 간단히 살펴보면 NAVER는 1999년 작은 벤처로 출범하여 검색포털과 한게임 서비스를 시작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국내 설립 1년 뒤 일본에 네이버 재팬과 한게임 재팬 법인을 설립했고 2002년 코스닥 등록과 함께 '지식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 인터넷 포털 업계의 중심에 자리했다. 2013년 한게임 사업을 인적분할하여 엔에이치엔엔터테인먼트로 신설했고, 현재는 약 30여 개의 종속회사와 70여 개의 계열사를 둔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동사의 주 사업은 검색, 게임, 온라인 광고, SNS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콘텐츠 개발 및 공급 등으로 특히 인터넷
▲최광식 경기도시공사 도시재생본부장 ▲이부영 〃 경제진흥본부장 〈신임 인사차〉
최근 운전 중에 사소한 시비를 이유로 주행 중인 차량을 급정거 하거나 급차선 변경 등 갑작스런 위협행위를 통해 보복을 하는 위험한 보복운전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이러한 보복운전은 ‘위험한 흉기·물건’인 자동차를 이용하는 행위로 일반 형법보다 형이 중한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에 해당하는 행위로 중범죄에 해당한다. 하지만 일반 운전자들은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위협적인 운전을 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보복운전의 유형으로는 앞서가다가 고의로 급정거 하거나 추월해 앞에서 급 감속·급제동 위협하는 행위, 급 진로변경을 하면서 중앙선이나 갓길 쪽으로 밀어붙이는 행위 등이 있다. 보복운전을 가하는 운전자 입장에서는 홧김에 위협만 주려고 한 행위일지는 몰라도 피해를 당하는 운전자에게는 안전과 생명에 위협을 주는 아주 위험한 행위이다. 단순히 차량과 차량의 1차원적인 위협이 아니라 도로에서의 위협은 다른 차량 운전자에게도 피해를 주는 2차, 3차 피해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 이에 경찰은 보복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적발 및 신고 시 다각적으로 조치하고 엄벌하는 등 보복운전을 근절하기 위한
“몰라, 그냥 외로워서 그랬다.” 이웃집 사람이 자신의 집문을 부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도착한 후 아무런 문제가 없길래 주취상태인 신고자에게 경위를 물어보니 대답하는 소리다. 정말로 허탈하기 그지없다. 바야흐로 여름철이 되어 주취자가 돌아다니고 폭행사건 및 사고가 증가하는 이른 바 ‘112신고의 폭증철’이 왔다. 더욱 112신고처리 업무에 바빠지는 이 시기에 허위신고는 쓸데없는 공권력 낭비와 국민 폐해를 막기 위하여 허위신고는 더욱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한 세월호 사건 이후로는 국민들의 안전의식이 높아진 관계로 사소한 문제에 관해서도 신고가 증가하는 실정이다. 이에 허위신고로 인한 공권력 낭비가 엄청나고 국민폐해를 막기위하여 2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첫째, 단기적으로는 허위신고 관련해서는 가벼운 신고라 할지라도 경범발부 및 즉심처리등으로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그중에서도 상습범에 대해서는 범칙금액을 몇배로 상향조정하는 등 가중처벌하는 조항이 필요하다. 둘째,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대국민홍보를 강화해나가 장기적으로는 국민들의 의식을 높여 자발적으로 허위신고를 하지않게 하는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