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사는 수잔 앤더슨(Suzanne Anderson), 그녀에게 어느 날 불행이 찾아왔다. 눈 수술을 받다 실명하게 된 것이다. 그 후에는 남편의 도움이 있어야만 회사출근 등 일상생활을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흐른 어느 날, 남편이 말했다. “여보, 내가 계속 이렇게 할 수 없을 것 같소. 앞으론 혼자 출근하도록 해요” 수잔은 남편의 말에 큰 상처를 받았다. 배신감마저 느낀 그녀는 다음날부터 이를 악물고 혼자 출퇴근을 했다. 넘어지고 다치고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져 서럽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나아졌다. 혼자 출퇴근 하는 것이 익숙해져 가고 있을 무렵, 그 날도 어김없이 혼자 버스를 탔는데, 운전기사가 그녀를 향해 무심코 이런 말을 던진다. “부인은 자상한 남편을 두셔서 좋겠어요. 매일 한결같이 부인을 보살펴주시네요.” 알고 보니 그녀의 남편은 아내의 그림자가 되어 매일 아내가 버스를 타면 같이 뒷자리에 앉아 아내의 출퇴근길을 말없이 지켜주고 있었던 것이다. 홀로서기는 사전에서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생활이나 일을 해 나감&rs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 매달 로그인하는 사용자 수는 19억명이다.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 이상이다. 일정 기준을 달성한 유튜브 영상에는 광고가 붙고, 영상 조회 수에 따라 광고 수익이 발생한다. 이를 제작하고 운영하는 유명 유튜버들이 억대 수익을 올리는 배경이다. 이런 유튜버가 요즘 세대를 초월한 인기 직업중 하나됐다. 직장을 관두고 아예 유튜버로 전업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중·장·노년층도 예외는 아니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유튜브를 보는 장·노년층의 모습은 이젠 새롭지 않다. 메신저를 통해 유튜브 링크를 공유하거나 직접 유튜브 제작에 나서는 장·노년층도 적지 않다.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를 주제로 가볍게 시작할 수 있고, 혹시라도 인기를 얻으면 큰 수입도 얻을 수 있다는 점, 외모가 잘생기거나 예쁘지 않아도, 뛰어난 재능은 없어도, 데뷔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일단 부담없이 ‘스타 되기’에 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10대와 20대에게 유튜버는 이미 연예인이나 다름없다. 이에 따라 유튜버를 직업으로 삼으려는 개인 창작자들도 속출하고 있다. 아마추어들이 재미로 시작했던 1인 창작이 직업화, 산업화하
경쾌한 노래 /폴 에뤼아르 나는 앞을 바라보았네 군중 속에서 그대를 보았고 밀밭 사이에서 그대를 보았고 나무 밑에서 그대를 보았네. 내 모든 여정의 끝에서 내 모든 고통의 밑바닥에서 물과 불에서 나와 내 모든 웃음소리가 굽이치는 곳에서 여름과 겨울에 그대를 보았고 내 집에서 그대를 보았고 내 두 팔 사이에서 그대를 보았고 내 꿈 속에서 그대를 보았네. 나 이제 그대를 떠나지 않으리. 폴 엘뤼아르는 전쟁을 치룬 폐허에서도 시를 쓰고, 두 아내를 잃은 시간 속에서도 시를 쓴 시인이다. 사회적인 개인적인 폭격을 체험한 주체가 비로소, 보인다는 것이다. 마음이 다시 가동 되고, 마음의 끝까지 시간이 흘러온 것이다. 그의 시선(示線)이 시작되었다는 것, 이것은 불가능의 끝에서 가능의 열림이다. 폴 엘뤼아르의 시각(視覺)을 사로잡는 것은, ‘모든 고통의 밑바닥에서’ 발견되는 리듬이다. 그러니 ‘경쾌한 리듬’은 죽음과 소멸을 증유한 리듬이다. 스페인 내전 당시, 그의 절친이었던 피카소가 전쟁의 참담함을 화폭에 그대로 묘사하여 ‘게르니카’를 완성하여 전시(展示)를 하듯, 1937년 게르니카가 폭격되었을 때,
해가 짧아지고 하루하루 수은주가 떨어지면서 겨울이 왔다. 첫눈이 탐스럽게 내려 온 세상을 설국으로 바꾸어 놓더니 동지팥죽과 손수 따온 도토리로 만든 귀한 묵까지 집으로 왔다. 우리 집은 겨울이면 노인 회관만큼 어르신들로 북적인다. 그런데 며칠을 두고 드나드시는 분들은 많은데 갑자기 몇 시간째 잠잠하게 방이 비워진다. 지난 장날 조그만 전단지를 들고 다니는 아주머니들이 보이고 우리 집에도 발길이 뜸하던 신발이 보이고 한 동안 들리지 않던 음성이 들리기 시작했다. 두런거리는 소리와 함께 방문 여닫는 소리가 연달아 들리고 대문소리가 요란하다. 이쯤 되면 짐작 가는 일이 있다. 올 것이 온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 집에서 가까운 상가에 합기도 도장이 이사를 가고 비어 있는 건물이 있다. 그 쪽으로 어르신들 행렬이 이어지고 일정한 시간이 되면 삼삼오오 무리를 이루며 지나가신다. 손에는 다 같이 알록달록한 상자가 들려 있다. 속칭 약장사라고 하는 장사꾼들이 온갖 감언이설과 노래와 춤으로 질이 떨어지는 상품을 말도 안 되는 가격에 팔면서 어르신들 쌈짓돈을 노리고 찾아 온 것이다. 익숙한 인기척을 신호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며 문이 열리고 잠시 머뭇거리시며 가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가 전체 6라운드 가운데 3라운드까지 마치면서 반환점을 돌았다. 남자 7개 팀, 여자 6개 팀 등 13개 팀이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지만 선두권과 하위권의 격차는 크게 벌어져 있다. 23일까지 남자부의 경우 ‘디펜딩 챔피언’ 인천 대한항공(13승5패·승점 39점)과 전통의 강호 천안 현대캐피탈(14승4패·승점 38점)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안산 OK저축은행(10승7패·승점 31점)과 서울 우리카드(10승8패·승점 30점)가 선두권을 추격하고 있다. 대전 삼성화재(10승7패·승점 25점)가 중위권에서 조금 떨어진 5위에 올라 있고 의정부 KB손해보험(4승14패·승점 16점)와 수원 한국전력(1승17패·승점 7점)은 상위권 도약이 어려운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챔피언 등극의 주역인 믹차 가스파리니(등록명 가스파리니)와 정지석, 곽승석 등 삼각 편대에 국가대표 세터 한선수의 안정적인 볼 배급으로 기복없는 전력을 선보이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김규민, 진성태 등의 블로킹도 한 몫을
24일 경기도청 신관4층 제1회의실에서 열린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8’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수상 시·군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기도 제공
<국세청> ◇ 고위공무원 가급 ▲ 중부지방국세청장 유재철 ◇ 고위공무원 나급 ▲ 중부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정재수 ▲ 〃 조사2국장 김태호 ▲ 〃 조사3국장 송기봉 ◇ 부이사관 전보 ▲ 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1담당관 김재웅 ▲ 〃 조사4국 조사1과장 박해영 ▲ 〃 조사4국 조사2과장 이현규 ◇ 과장급 전보 ▲ 중부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최인순 ▲ 〃 징세과장 이길용 ▲ 〃 조사1국 조사1과장 장철호 ▲ 〃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최재호 ▲ 〃 조사2국 조사2과장 박광종 ▲ 〃 조사3국 조사관리과장 김상윤 ▲ 〃 조사3국 조사1과장 박종태 ▲ 〃 조사3국 조사2과장 최회선 ▲ 안산 세무서장 권태성 ▲ 수원 세무서장 김기완 ▲ 성남 세무서장 박기현 ▲ 이천 세무서장 전상은 ▲ 경기광주 세무서장 나정엽 ▲ 남양주 세무서장 정평조 ▲ 기흥 세무서장 김진우 ▲ 〃 조사4국 징세송무팀장 전성구 ▲ 〃 조사4국 조사3과장 구재완 ▲ 서인천 세무서장 김중욱 ▲ 남인천 세무서장 신방환 ▲ 김포 세무서장 이상모 ▲ 부천 세무서장 류택희 ▲ 의정부 세무서장 정형엽 ▲ 포천 세무서장 염학수 ▲ 고양 세무서장 송우진 ▲ 동고양 세무서장 구제승 ▲ 광명 세무서장 정병룡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가 심각하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외국에까지 보내서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에서 소화가 안 되기 때문이다. 중국이 올해 1월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을 중단한 후, 한국 등 세계 여러나라는 폐기물을 동남아시아 국가로 보냈다. 그러나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 중단 또는 규제를 선언하는 나라들이 잇따르고 있다. 폐기물을 받아들인 나라의 국민 반발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나라가 필리핀이다. 쓰레기가 섞여 재활용이 불가능한 한국발 불법 플라스틱 쓰레기가 필리핀으로 수출됐기 때문이다. 이 일에 대해 현지 환경단체들이 강력히 규탄했다. 현재 5천100톤에 이르는 컨테이너가 민다나오 국제 컨테이너항에 억류돼 있다. 그린피스를 비롯한 환경단체들은 불법 플라스틱 쓰레기를 한국 정부가 즉각 수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에도 5천여 톤의 한국 불법 혼합 폐기물이 현지 세관과 항만 당국의 명령으로 우리나라로 반송되는 일이 벌어져, 국제적 비난이 쇄도했는데 또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다. 업자들의 비양심적인 작태가 문제지만 가장 중요한 원인은 우리나라에서 플라스틱이 너무 많이 생산돼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플라스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