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사는 것이 기쁠 때도 있지만 슬플 때도 많다. 얼마 전만 해도 평창 동계올림픽 땐 온 나라가 잔치 분위기였다. 그런데 평창올림픽이 끝난 지금 이 나라는 다시 긴장감이 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전직 대통령들 가운데 임기를 마치고 명예로운 노년을 보낸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국민들에 의해 축출됐고, 윤보선 전 대통령은 박정희 군부세력의 쿠데타로 물러나야 했다. 군사 독재 공포정치를 펼친 박정희 전 대통령은 총에 맞아 사망했다. 노태우·전두환 대통령은 비자금 조성, 이른바 12·12 사태(군사 반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유혈 진압 등 범죄사실로 인해 사형·무기징역을 선고받은 후 감옥생활과 귀양생활을 해야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수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으로 지난해 3월 탄핵돼 임기를 채우지 못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속돼 징역 30년을 구형받은 뒤 최종 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런 수난과 치욕을 겪지 않은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이번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포토라인에 설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의혹은 여러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에는 결국 어쩔 수가 없었나보다. 연초부터 들먹거리던 생활물가 인상이 가시화하고 있는 것이다.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갈수록 국내 유통·식품·프랜차이즈업계 전반에서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값이 오른 품목은 햄버거·생수·콜라·즉석밥·편의점 생필품 등 대부분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접하는 것들이다. 배달식품의 주종인 치킨값 역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들어 각 중소형 배달대행업체들이 프랜차이즈 매장에 최저임금을 내세워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공문을 보냈기 때문이다. 햄버거 프랜차이즈업체인 버거킹은 최근 주력 제품인 ‘와퍼’와 ‘불고기와퍼’ ‘뉴올리언스 치킨버거’ 등 버거류 10종, 사이드메뉴 2종 가격을 100원씩 올렸다. 롯데리아·KFC·모스버거·맥도날드·맘스터치 등에서는 이미 주요 제품 값을 올리면서 최근 6개월 사이 국내 대형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이 모두 값을 인상했다. 가격 인상 행렬은 햄버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쌀국수부터 샌드위치, 토스트, 피자 등 대형 프랜차이즈업체들이 올해들어 주력 제품 값을 올렸다. 가격을 인상한 업체 대부분이 각 업계 1·2위 업체이다 보니 인상 분위기는 급속도로 확산됐다. 가격 인상 움직임은 편의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 동시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경기·인천지역에서 총 669명(비례 및 선거구 획정 제외)의 단체장과 도·시·군·구의원을 선출하게 됩니다.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많은 후보 예상자들이 당위성과 적합성을 내세우며 각축을 벌이는 등 선거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경기신문도 본격적인 선거 보도체제에 돌입,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고 공정하게 독자들에게 전해 6·13 동시지방선거에서 소중한 한 표 행사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특히 후보자들의 다양한 정보와 공약사항 비교분석, 전문기관 여론조사를 통한 정확한 판세 분석 등을 통해 민심을 전달하겠습니다. 또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공명선거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 나가겠습니다. 격전지역 여론조사 발표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 경기도지사와 인천시장, 격전지역에 대한 정확한 조사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공명선거 캠페인 선거관리위원회, 시민단체 등과 함께 공명선거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겠습니다. 또 선거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선거법 문답풀이를 연재해 선거와 관련된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현장 속으로 선거기간 치열한 접전으로 한 치 앞
Q. 집행유예 중인 사람이나 수형자도 선거권을 가지나요? A. 집행유예 중인 사람도, 1년 미만의 징역 또는 금고형을 선고 받은 사람도 선거권이 부여됩니다. 다만, 공직선거법 제18조제1항제3호에 따라 선거범, 정치자금법 제45조(정치자금부정수수죄)·제49조(선거비용관련 위반행위에 관한 벌칙)에 규정된 죄를 범해 집행유예 중인 사람이나 벌금 100만 원 이상을 받은 사람은 선거권이 없습니다. Q. 해당 지역에서 투표를 하기 위한 거주요건은 어떻게 되나요? A. 선거인명부 작성기준일(5월 22일) 현재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관할 구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Q. 선거인명부를 작성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선거인명부는 선거일 전에 선거권이 있는 사람이 해당 선거에서 투표할 권리를 갖고 있는지를 확인해 투표 혼란을 없애고, 선거인의 투표여부를 확인·관리함으로써 선거인이 이중으로 투표하는 부정투표를 방지하기 위해 작성합니다./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윤상연(한국경제신문 경인본부장)씨 모친상= 4일,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2층 22호실, 발인 6일 오전 9시, 장지 충남 논산 선영 ☎(031)219-6654 삼가 명복을 빕니다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직무대리 이춘표 ▲광명부시장 강희진 ▲건설국장 정용식 ▲의회사무처 입법정책담당관 박형규
하얀 눈이 되면 /최홍석 하얀 눈이 되면 당신의 마음에 다가설까 맑은 영혼의 샘물 같은 토속에 얽매이지 않더라도 녹아서 실체를 보일 때까지 혼신 냉기에 젖어 있다가 봄 볕 아지랑이 같은 당신의 향기에 녹아내릴지라도 연기처럼 사라진 나의 혼불이여 찰라의 순간 눈이라도 되어 그대 하얀 마음 고이 받아내는 짧은 사랑이라도 젖고 싶어요 눈이라도 되어서 시를 접하면서 어떤 사람들과 조우하는 것인가에 대한 思念에 잠긴다. 이 시에는 애상한 그리움이 묻어난다. 그 그리움은 화자일수도 있고 관념의 대상에서 상상할 수 있을 듯하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사람과 만남도 준비되지 않는 이별의 시련도 매 순간 인연의 끈처럼 이어져 관계와 관계의 인연이란 틀에서 살아간다. 잊혀진다고 잊어지는 일은 아니다 시인의 겨울바람과 눈이 어느 날 사라지는 날 그렇게 바람처럼 지나갈 것이다. 인연의 삶에서 온전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삶을 위로받고 영혼의 아픔을 달래는 심안으로 위로를 보낸다면 시인에게 위로가 될 수 있을까? 情이 많은 시인에게 따스한 마음의 온기를 보낸다. /박병두 문학평론가
초·중고등학교, 대학뿐만 아니라 이에 준하는 어떠한 학교도 입학과정이 있다. 그리고 자격여부를 심사하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 학생이 된다. 입학식은 학생이 된 이후 최초로 치루는 첫 번째 의식(儀式)이다. 이 같은 의식을 거치면 비로소 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생기며 학생으로서 학교의 규칙을 지키고 교사의 지도를 받아야 하는 의무도 지게 된다. 다시 말해 입학식은 학교의 학생이 되었다는 것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학교의 교육 바탕, 학생의 교육적 의무 등을 명백히 함으로써 입학 후의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게 하는 중요한 의식인 것이다. 때문에 과거 입학식은 총장이나 교장 등 학교의 책임자가 축사와 함께 신입생에게 당부하는 연설을 하고, 신입생은 학교의 규칙을 지켜서 훌륭한 학생이 되겠다는 답사와 함께 선서를 하는등 엄숙함을 연출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격식을 따지지 않는 자유로운 형태의 의식으로 많이 변화했다. 우리나라에서 입학식이 처음으로 시행된 날짜와 장소는 문헌에 없다. 다만 근대교육이 실시된 구한말로 학자들은 추정한다. 1906년 보통교육령이 발표된 이후 당시 보통학교 연중행사 속에 입학식이 포함되어 있어서다. 입학식 날짜는 지금보다 한 달
지난해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5만 명 가까이 감소한 35만7천700명에 그친 이유를 꼽으라면 그 원인 중 하나가 일자리이다.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9.9%를 기록했다. 취업이 늦어지면 비용이 수반되고 결혼을 미루는 현상도 당연하다. 집값이나 육아비 걱정에 아예 결혼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인식도 확산된다. 청년실업은 이제 누구나 느끼는 국가적 재앙이다. 지난해 11조2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청년실업의 원인은 다양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육성과 그 동안의 유리된 대학교육에 그 근본원인이 있다. 대학교육의 구조적인 개혁을 동반해야 한다. 국민행복시대에 국민이 주인인 정부를 구현하기 위한 정부 운영의 노력으로 정부 3.0이 있다. 정부 3.0이란 신뢰받는 정부, 국민행복 국가라는 비전을 갖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공공정보를 적극 개방·공유하고,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며 소통·협력함으로써 국민 개개인에 대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력에 최대 역점을 두는 운영의 패러다임이다. 따라서 대학 교육의 방향도 세 가지 관점에서 청년과 기업 맞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