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는 2023년 경기상상캠퍼스 교육프로그램 ‘새싹학교’, ‘양손학교’의 여름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7~9월 여름학기에는 도심 속 자연의 모습을 간직한 경기상상캠퍼스의 ‘숲’을 기반으로 ‘숲과 어린이’, ‘숲과 예술’이 만나는 총 16개의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수강생 모집은 1차‧2차 모집으로 구분돼 진행되며, 지난 달 23일 진행된 1차 개강에 이어 오는 31일 2차 개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새싹학교’는 교육을 통해 어린이의 마음에 즐거움·미래·상상 세 가지의 싹을 틔우는 경기상상캠퍼스의 어린이 특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경기상상캠퍼스를 찾은 어린이가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미술, 공예, 작곡, 영화 등 10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새싹학교’ 여름학기 1차 프로그램의 경우 숲속 소리를 통해 음악을 만드는 ‘숲이 나에게 건네는 말’, 숲속 자연 재료를 활용해 소품을 만드는 ‘여름 숲속에 숨겨진 나만의 생활소품’, 키친가든을 꾸미는 정원놀이 프로그램 ‘상상의 정원 놀이터’ 등이 진행된다. 2차 프로그램의 경우 숲속 활동을 통해 상상을 펼치는 ‘여름 숲을 담은 색종이 디자인’, ‘숲으로 놀러간 예술’ 등이
대한민국 말러 신드롬의 주인공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다시금 말러를 꺼내든다. 2020년 ‘대지의 노래’를 무대에 올린 뒤 3년 만이다. 그동안 꾸준하게 말러 레퍼토리를 연주한 부천필이었으나 새로운 콘서트홀의 개관을 기다리며 아껴온 비기를 꺼낸 것이다. 그야말로 말러의 ‘부활’이다. 장윤성 상임지휘자는 취임 당시부터 “파이프 오르간이 들어서는 부천아트센터가 개관하면 그곳에서 말러 ‘부활’의 연주를 선보이고 싶다”고 공언한 바를 이룰 수 있게 되었다. 말러의 교향곡 제2번 ‘부활’은 대편성 관현악과 성악 독창, 혼성 합창이 장대하게 어우러진 한 편의 대서사시다. 교향곡 제1번 ‘거인’의 장송행진곡으로 시작되는 제2번은 마지막 부활의 합창까지 90분간 달리며 거대한 드라마를 만든다. 이 작품은 말러가 교향곡으로서는 처음 성공을 거둔 것이자 그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영적이며 드라마적으로 뛰어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1악장은 말러가 교향시로 내놓았다가 교향곡 제2번으로 다시 가져온 ‘장례식’이다. 말러는 교향곡 제1번에서의 거인, 즉 영웅의 장례식을 기점으로 그의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 그토록 거대하던 존재였던 영웅 또한 언젠가 죽음을 맞이한다. 자칫 허무주의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지난 6월 29일 오후 7시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은 참가자들의 레드카펫 촬영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는 안성기, 박중훈, 최민식, 김선영, 김성균, 김혜나 등 150여 명이었다. 레드카펫 촬영 후 신대철 음악가의 공연에 맞춰 트레일러가 상영됐다. ‘부천 50년에 영화를 더하다’를 주제로 다양한 부천 시민들의 인터뷰 영상이 나왔다. 사회는 배우 박하선과 서현우가 맡았다. 박하선은 “어릴 때 부천에 살았던 적이 있어 좋은 기억이 가득하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어 조용익 조직위원장과 정지영 조직위원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조용익 위원장은 “부천시 50주년을 맞아, 더 즐겁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부천 시민과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축제가 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영화계가 모두 어렵고 힘든 와중에도, 이렇게 BIFAN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조금은 삐딱하고 남다른, 51개국 262편의 작품을 올해 BIFAN에서 맘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조용익, 정지영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 후, 신철 집행위원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BIFAN은 영화의
경기아트센터가 오는 29일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新명인열전 압도적, 人(인)’ 콘서트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명인열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최근 국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명인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국악계 아이돌 스타 소리꾼’ 김준수, ‘미스터 트롯2’에서 사랑 받은 김시원과 타악그룹 타고(TAGO), 힙한 국악에서 정통 가야금 병창까지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는 소리꾼 최예림, 상상 그 이상의 흥과 끼를 지닌 ‘풍물밴드 이상’까지 4인 4색의 공연이 준비돼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판소리, 민요 등의 정통 국악을 비롯해 국악을 기반으로 한 창작곡, 대중음악과의 크로스오버, 그리고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최고 수준의 타악 퍼포먼스까지 우리 국악의 현재를 대표하는 젊은 명인들이 흥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新명인열전 압도적, 人(인)’ 콘서트는 경기도의 대표적 전통 예술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온 경기국악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경기국악원은 다양한 국악 아티스트들과 함께 국악의 아름다움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예매는 경기아트센터 누리집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화성시는 ‘치매 극복 선도도서관’으로 지정한 송산도서관과 중앙이음터도서관에서 6월 말부터 9월까지 화성 시민의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화성시가 지정한 치매 극복 선도도서관은 송산도서관, 중앙이음터도서관을 비롯해 총 4개 관이 있으며,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치매 친화적 사회 조성을 위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 송산도서관은 ▲치매 바르게 이해하기(7.20~8.17) ▲치매 돌봄 실전(8.31~9.21) ▲가족 치유 음악회(9.23) ▲치매 극복의 날 도서 전시(9.1~9.27)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운영 대상에 일반인도 모집함으로써 치매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 효과도 노린다. 중앙이음터도서관은 지난 달 20일 신중년을 대상으로 11일까지 운영하는 강좌 ‘슬기로운 노후 준비 생활’을 개강한 데 이어 8월 중에는 ‘노인성 질환의 ABC 특강’을 운영하는 등 치매에 관한 다양한 정보 제공을 위한 유익한 강좌를 준비한다. 이 중 송산도서관 ‘치매 바르게 이해하기’ 강좌는 현재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참여 신청은 화성시통합예약시스템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도서관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접수도 가능
필수 영양소는 너무 많아도 적어도 안 되는 적정량을 섭취해야 한다. 우리 몸을 지탱하고 건강을 위해 꼭 지켜야 하는 필수 영양소 섭취기준을 숙지하고 오늘 무엇을 먹었는지 한번 생각해보자. ▲탄수화물 탄수화물은 필수 영양소이지만 과잉 섭취 시 심혈관계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40대 이상 성인의 경우 탄수화물 섭취비율이 65% 이상이면, 심혈관계질환 고위험군 가능성이 에너지 섭취비율이 55~65%인 경우에 비해 1.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18세 청소년의 경우 고탄수화물 섭취군이 저탄수화물 섭취군에 비해 수축기 혈압이 높아 대사증후군 지표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노년층의 경우 탄수화물로부터 에너지 섭취비율이 높으므로 섭취비율을 적절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 ▲단백질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성장 지연과 면역력 저하가 발생하고, 과잉섭취하면 당뇨,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므로 적절한 섭취가 중요하다. 특히 단백질은 여성 노인의 경우 1일 권장섭취량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충분한 단백질 섭취로 노인의 근감소증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지방 탄수화물·단백질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에너지를 공급하기 때문에 과다 섭취는 비만의 위험을 높이는 반면, 섭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달 23일 독일 화장품브랜드 비오투름(BIOTURM)으로부터 여성청결제 450개를 기부받았다고 2일 밝혔다. 비오투름은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료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한림대성심병원 의료진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 의사를 전했다. 이승대 한림대성심병원 행정부원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감염병 극복과 질병 예방을 위해 고생하고 있는 우리 의료진들에게 마음써주신 비오투름에 감사하다”며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중증환자 치료와 지역사회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오투름 관계자는 “지역 사회를 위한 한림대성심병원의 다양한 의료지원 활동을 보며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우리 비오투름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박정수 씨(62·가명)는 길에서 택시를 잡기 위해 손을 들려고 하면 동작이 너무 느려 이미 택시가 지나가 버리기 일쑤다. 또 전신의 경직이 심해져 항상 납복을 입고 있는 것처럼 몸이 무거워서 일상생활이 힘들다. 파킨슨병은 주로 60대 이상에서 발병하는 신경 퇴행성 질환이다. 우리 중뇌에 있는 흑질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파괴되면서 뉴로트렌스미터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점차 없어져 행동장애가 나타난다.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은 손 떨림, 몸이 굳어지는 경직, 행동이 느려지는 운동완서, 보행장애 등으로 정상적인 노화현상과 혼동하기 쉽다. 김영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교수는 “파킨슨병 증상 중 떨림과 경직은 정상적인 노화현상에서는 드문 현상”이라며 “고령의 파킨슨병 환자들은 신경퇴행이 빠르게 진행되며, 이 경우 약으로 조절이 어렵고 보행장애로 화장실 가는 것, 손 떨림과 경직으로 식사를 하는 것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초기에는 몸의 한쪽에서 떨림이나 경직 증상 파킨슨병은 퇴행성질환이기 때문에 전조증상 없이 천천히 나타난다. 초기에는 주로 우측이나 좌측, 몸의 한쪽에서 떨림이나 경직 증상이 생겼다가 점차 전신증상으로
간은 우리 몸의 ‘화학공장’으로서 탄수화물, 지방, 호르몬, 비타민 및 무기질 대사에 관여하고 소화작용을 돕는 쓸개즙을 생산한다. 간경변증은 만성적인 염증 또는 손상이 지속돼 간의 섬유화가 발생하게 되며, 이로 인하여 간의 형태가 울퉁불퉁해진 상태를 말한다. 이처럼 간에 생긴 섬유화가 쌓여서 발생한 간경변증은, 초기에는 대부분 무증상이며, 병이 진행되고 나서야 비로소 쇠약감, 피로, 근경련, 체중 감소나 구역과 때때로 심한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간경변증은 그 자체보다 황달, 복수, 위식도 정맥류와 출혈, 간성혼수 등 합병증이 문제가 되는데 가장 무서운 합병증 중에 하나가 위식도 정맥류다. 간으로 흘러가야 할 혈류가 제대로 간을 통과하지 못하고 간문맥 혈관의 압력이 높아져서 비장이 붓고, 위와 식도의 정맥들이 팽창한다. 간경변증의 주요 원인은 B형 간염으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한다. 지속적이고 과도한 음주, C형 간염이 그다음 순이다. 한번 굳어진 간을 되돌리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때문에 간경변증 치료의 목표는 섬유화의 진행을 막고, 간 기능 저하를 최대한 늦추는 데 있다. 무엇보다 원인 질환을 치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합병증의 정도가 심해
유인택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지난 달 29일 재단 창립 26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 격차와 소득격차, 연령별 격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이사는 “임기 2년간 선택과 집중을 통한 기업경영을 하겠다”며 “경기도는 특히 어린이만큼은 문화 격차가 없도록 어린이 박물관과 미술관 등 예술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의 인적, 물적 자원을 이용해 예술인에게 판을 깔아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31개 시·군의 시민들에게 정책을 공유하고 설득하겠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올해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들이 문화예술의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유료 예술공연을 상시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경기도의 어린이가 격차 없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무료 공연을 정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에는 가장 많은 수의 문화예술 콘텐츠 관련 대학 학과가 소재하는 만큼 경기 예술대학생들을 위한 창작, 발표 및 활동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 예술인의 성장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청년예술인 자립지원’, 경기도 소재 예술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생애 첫 예술활동 지원’을 비롯해 경기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 매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