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23년 라흐마니노프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며 시리즈를 준비했다. 총 4회 걸쳐서 완성할 이번 시리즈는 교향곡과 피아노 협주곡 1번부터 3번을 주축으로 라흐마니노프의 작품세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곡들로 구성했다. 부천아트센터 개관 페스티벌 공연으로 성대한 시작을 예고한 ‘리추얼 라흐마니노프 Ⅰ’에 이어 두 번째 라흐마니노프 시리즈는 상임지휘자 장윤성의 지휘로, 뛰어난 테크닉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호평을 받는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헤르트가 협연해 아름다운 피아니시즘을 보여줄 예정이다. 아비람 라이헤르트는 뉴욕타임즈가 ‘깊이 있고도 탁월한 연주자’라 찬사를 보낸 피아니스트로,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동메달, 에피날 국제 콩쿠르, 동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예루살렘 심포니, NHK 심포니, 도쿄 필하모닉, 포트워스 심포니, 시카고 신포니에타 등 정상급 교향악단과 협연했고 음악 페스티벌과 실내악 부문에서도 다양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스타인웨이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그가 협연할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은 작곡가 최고의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을 뿐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쉴낙원 서울장례식장 박현배 대표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5일 고려대 본관 4층 프레지던트 챔버에서 열린 기부식에는 박현배 쉴낙원 서울장례식장 대표와 박 대표의 아버지인 프리드라이프 박헌준 명예회장을 비롯한 가족들이 참석했다. 김동원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신호정 대외협력처장, 한창수 기금사업본부장 등 고려대 주요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박현배 대표는 국내 상조업계 대표기업인 프리드라이프의 장례식장 브랜드인 ‘쉴낙원’ 서울장례식장을 이끌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해 4월 고려대에 의학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한 아버지의 뜻을 잇고자 이번 기부를 결심해 부자가 1년 간격으로 나눔을 실천한 아름다운 ‘부전자전’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에 전달된 기금은 고려대의 의학연구와 교육을 위해 사용될 전망이다. 박현배 대표는 “기부와 나눔에 대해서는 사실 막연한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지난해 아버지가 행하시는 모습을 보고 느꼈던 바가 커서 올해는 직접 실천하게 되었다. 작은 정성이지만 아버지가 각별하게 생각하는 고려대에 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이들에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문화재단은 올해 ‘융합과 상생’을 키워드로 삼아 GGCF 정책라운드테이블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2021년 ’전환‘, 2022년 ‘공존과 협력’ 시리즈에 이어 올해는 문화예술과 밀접한 유관 분야와의 연계와 융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상생을 도모한다. 5월부터 9월까지 총 3회 개최하는 2023년 라운드테이블은 경기문화예술의 ‘기회’(콘텐츠), ‘혁신’(관광), ‘미래’(글로벌, 국제교류)를 테마로 세부 주제를 선정해 논의한다. 지난 5월 8일 ‘경기문화예술의 기회, 문화예술+콘텐츠’를 통해 첫 문을 연 데 이어, 경기도 지역문화자원과 문화유산의 관광 연계 통한 지역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한 2회 ‘경기문화예술의 혁신, 문화예술+관광’을 개최한다. GGCF 정책라운드테이블 ‘융합과 상생’ 2회 ‘경기문화예술의 혁신, 문화예술+관광’에서는 경기에코뮤지엄, 경기옛길 등 경기도 대표 지역문화자원·문화유산의 도민 인지도 제고, 활성화를 위한 관광과의 협력 가능성 및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성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의 ‘지역문화자원·문화유산의 관광 연계 통한 지역 활성화 사례’관련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재단 담당부서에서 경기에코뮤지엄과 경기옛길 조성 현황
아바나 풍경이 한 눈에 펼쳐진다. 알록달록한 건물들 위로 탁 트인 하늘이 한 줄기 바람을 일으킨다. 여행의 풍경이 주는 휴식에 잠시 일상을 잊는다. 쿠바 하늘에서 바라본 아바나 풍경은 잠시 그 곳으로 데려다 준다. 갤러리광명에서 이현숙 작가의 ‘The Atelier : 더 아틀리에’ 전이 열렸다. 아틀리에는 ‘예술가들의 작업실’이라는 뜻으로 작가가 바라보는 풍경이 모두 작업실이 된다는 뜻이다. 작가는 퇴직 후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보든 것이 작업실이 된다. 특히 쿠바 풍경을 그린 작품이 함께 여행을 한 듯하다. ‘아바나’ 외에도 ‘쿠바 여인’은 실제 쿠바에 가 있는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화려한 색상의 옷에 무언가를 줍는 동작은 어느 뒷골목 쿠바의 일상이 이어지고 있음을 알려준다. 멕시코 칸쿤의 바다를 그린 그림은 쨍한 하늘이 이국적인 곳으로 데려간다. 휴양지의 여유로움과 한적함이 수평선 너머를 바라보게 한다. 넓은 하늘은 바다와 이어진 잠깐 숨을 쉴 수 있게 한다. '프라하의 밤' 이나 '암스테르담의 운하'에선 작가가 선정한 외국의 아름다운 장소에 특별한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다. 빛과 물의 비침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어
고려대학교안산병원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2023년도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신규과제 공모’에서 4개의 과제에 선정돼 약 8여억 원의 연구비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학 연구기반 구축, 학문 균형발전 및 후속세대 양성을 통한 국가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된 이 사업에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창의∙도전 연구기반지원 부문에 총 4개의 과제에 선정됐다. ▲특발성 저신장 환자의 분자유전학적 진단과 저신장 발병 기전의 규명 ▲양전자방출 단층촬영 포도당 영상을 활용한 새로운 대사건강 통합 영상 평가지표 개발 ▲일주기 리듬을 반영한 식후혈당 예측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한국인 맞춤형 2형 당뇨병 식이조절 프로그램 개발 ▲롱리드 시퀀싱을 활용한 자궁내막암 내 스플라이싱 이상 분석까지, 이번 선정 결과에 따라 상기 4명은 향후 2~3년간 연 최대 7천만 원의 연구비를 각각 지원받아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권순영 병원장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의 연구진들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초 및 임상 연구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들을 달성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과제들을 통해 도출된 결과들이 진정한 의료 혁신으로 이어져서 질병에 대한 이해도
한림대성심병원은 7월 31일까지 중증도 이상의 비만 아동·청소년을 대상 비만관리 프로그램인 아이캔(ICAAN: Intervention for Childhood and Adolescent obesity via Activity and Nutrition)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이캔’은 국내에서 증가하고 있는 고도비만 아동·청소년의 체중 관리 프로그램으로 현 상황 평가, 전문가 상담 및 교육, 행동 교정 등을 통해 체중 조절을 돕는다. 질병관리청이 주관하고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가 총책임을 맡고 있다. 참여 대상은 만 10~14세 연령의 중증도 이상 비만이 있는 아동·청소년으로 1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자로 선정되면 첫 검진을 진행한 후 적극적 중재 12개월, 유지기 6개월로 총 18개월 동안 참여하게 된다. 의료진 및 전문가와 함께 목표를 설정하고 체중조절 가이드에 따라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프로그램은 ▲신체계측 ▲혈액검사 ▲1:1 전문의 상담 ▲영양 평가 및 상담 ▲정기 교육자료 제공 ▲생활습관 모니터링으로 진행된다. 무작위 배정으로 중재군으로 선정되면 ▲비대면 화상 운동 교육 ▲1:1 화상 동기강화 상담 등이 추가된다.
“사람은 가고 예술은 남아(Les gens partent mais l’art reste)” 변동림이 김환기의 아내가 되기로 결심한 뒤 심정을 읊은 말이다. 변동림은 이상과 사별한 이후 예술가의 아내로 살아가는 것이 힘든 결정임을 알고 각오를 다졌다. 쓸쓸하고 찬란한 순간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것이 예술가의 아내임을 알고 있지만 다시 한 번 그 길을 간다. 창작 뮤지컬 ‘라흐헤스트(L’art reste)’는 첫번째 남편이 시인 이상, 두번째 남편이 화가 김환기였던 수필가이자 서양화가 김향안(본명 변동림)의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제목 '라흐헤스트(L'art reste)'는 프랑스어로 '예술은 남다'라는 뜻으로, 김향안이 남긴 말인 “사람은 가고 예술은 남다”에서 비롯됐다. 경성의 모던걸이었던 변동림은 낙랑파라에서 이상과 처음 만난다. 책을 좋아했던 그녀는 이상과 문학 작품을 논하길 좋아했다. 가방 하나 들고 그와 결혼한 그녀는 행복한 삶을 꿈꾸지만 이상은 결혼 3개월 만에 동경에서 자신의 글을 쓰겠다며 떠난다. 혼자 남겨진 그녀는 힘들지만 예술가의 길을 가는 이상을 묵묵히 응원한다. 자신과 함께하자던 이상이 자신을 떠날 때도 글 속에 갇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통 사람들은 ‘동정맥루’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하겠지만 주위에 혈액투석 환자가 있다면 ‘동정맥루’가 낯설지는 않을 것이다. 혈액투석은 몸에서 분당 200-300㎖이상의 혈액을 빼내고 걸러낸 후 다시 주입하는 방식이다. 만성신부전 환자들은 혈액 내 노폐물과 수분을 걸러내기 위해 일주일에 2~3회 정도 병원에 방문해 4시간 정도 혈액투석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응급시에는 심장으로 혈액을 이동시키는 중심 정맥에 카테터를 삽입해 일시적으로 투석을 하기도 하지만 감염 등의 문제로 장시간 동안 유지하기 어렵다. 또 일반적인 말초혈관은 많은 양의 혈액 이동 어렵다. 정맥은 혈관벽이 약하고, 동맥은 깊숙하게 있어 찾기 어렵고 혈류가 강하다. 이러한 여러가지 상황을 보완할 수 있도록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여 투석이 가능한 혈관 통로를 만드는데, 이것이 동정맥루 조성술이다. 동정맥루를 형성할 때는 본인의 혈관이나 인조 혈관을 이용할 수 있다. 자가 혈관의 평균수명은 5~7년, 인조 혈관의 수명은 3~5년으로 차이가 있어 일차적으로 자가 혈관을 이용한 수술을 고려한다. 하지만 혈관의 직경, 피부에서의 깊이, 원활한 혈액 흐름 등 조건이 맞지 않을 경우 인조 혈관으로 동정맥루를 만든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인재양성추진단을 만들고,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5일 오후 6시 청담에 위치한 고영캠퍼스에서 발대식을 열고, 단장 및 퍼실리테이터 등 단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을식 의무부총장, 김학준 의학연구처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와 추진단원 등 50여 명이 자리했다. 서보경 고려대의료원 교육수련실장이 추진단장으로, 의무기획처장 및 의학연구처장 등 의료원 및 안암·구로·안산병원 주요 보직자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또한 각 병원 교원 30여 명이 퍼실리테이터로 활동할 계획이다. 인재양성추진단은 ‘KUM Incubator for Unique talent & Leading Innovator’의 머리글자를 따서 ‘KIULI(키우리)’라고 명명했으며 의료원장 직속부서로 편성됐다. 앞으로 ‘키우리’는 병원 분야별 · 연령별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자체적인 인재관리모델을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인재양성과 효율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에 힘쓴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고려대의료원의 경쟁력은 탁월한 인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차별
고려대안산병원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이어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출장을 통해 타슈켄트주 보건국과 보건의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경기도와 타슈켄트주가 공동 주최하는 의료학술대회에서 선진 의료 기술 및 우수 의료 시스템을 전파했다. 15일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성우 진료협력센터장, 홍광대 진료협력부센터장, 손미영 진료협력팀장과 타슈켄트주 보건국 관계자들이 참석해 진료 및 학술연구 등 다양한 보건의료분야에서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료진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국제의료학술대회에서는 소화기내과 정성우 교수와 대장항문외과 홍광대 교수가 발표를 맡아 각각 ‘상부위장관 종양과 내시경 치료’및 ‘직장암 로봇수술’을 주제로 강의했다. 고려대안산병원은 앞서 14일에 ‘2023 메디컬 경기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료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이 포럼에서 병원의 최신 의료 장비 및 진료 시스템을 소개하며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를 마련했다. 권순영 병원장은 “고려대안산병원은 세계 수준의 의료 전문가들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역량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