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3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김선욱 지휘로 ‘경기필 마스터피스 시리즈 VIII –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특별히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포디움에 오른다. 피아니스트 활동뿐 아니라 지휘자로도 일정을 보내고 있는 김선욱은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부산시향 등 국내 유수 오케스트라뿐 아니라 스페인 등 유럽 무대에서도 지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김선욱이 경기필과 함께할 작품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이다.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은 교향곡 6번 ‘비창’과 함께 가장 널리 연주되는 작품이다. 이 곡은 1악장과 2악장에서 다소 어두운 정서를 선보이다가, 3악장에 이르러 리드미컬한 왈츠 선율로 전환되고, 이후 4악장은 희망과 생기를 담은 선율로 마무리되는 작품이다.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은 어둠에서 출발해 승리로 나아가는 전통적인 교향곡의 모습을 보이지만, 독일 교향곡처럼 단단한 형식과 구조보다는 다채로운 감성과 자유분방한 에너지, 극적인 강렬함과 민요적인 천진함, 낭만적인 서정성 등이 담긴 작품이다. 또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은 경기필의 대표 레퍼토리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와 이 곡을 연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4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2023 마티네콘서트’ 6월 공연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023 마티네콘서트’ 시리즈는 지난 5월 바리톤 김동규와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시작됐다. 24일 열리는 두번째 무대에서는 ‘여름날의 열정’을 테마로 가수 이상우, 변진섭,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이 출연한다. 변진섭의 ‘희망사항’, 이상우의 ‘그녀를 만나는 곳 100미터 전’ 등 대한민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인정받는 두 아티스트의 히트곡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의 협연과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만나볼 수 있다.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토요일 오전 음악 산책 ‘2023 마티네콘서트’는 용인문화재단의 대표 상설기획공연으로 클래식부터 대중음악, 국악,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9월에 개최하는 세 번째 공연은 국악을 중심으로 구성됐고, 12월에는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해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3 마티네콘서트’ 시리즈는 용인문화재단 누리집, 인터파크 티켓 또는 용인문화재단 CS 센터 전화문의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의정부를 대표하는 공연예술축제인 제22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17일 많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제22회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지난 10일 도심을 관통하는 화려한 개막 행사 ‘거리 퍼레이드: 공존’을 시작으로 지역의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형태의 공연예술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갔다. 특히 올해는 ‘함께 존재하기(co-Exist)’라는 주제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예술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공존을 그리는 메시지를 31개 작품, 60여회의 다양한 음악극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17일 의정부시청 앞 광장과 의정부예총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폐막공연은 월드뮤직그룹 공명과 록밴드 이디오테잎의 콜라보 무대인 ‘공TAPE_Antinode’, 조선팝의 창시자 ‘서도밴드’의 전통음악과 팝사운드가 결합된 ‘조선팝지도’의 무대가 펼쳐졌다. 지난 2002년 처음 시작된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까지 예술성 높은 공연 예술 프로그램과 매년 업그레이드되는 라인업으로 시민들은 물론 업계에서도 ‘음악극’이라는 장르 특정형 축제로서 지역을 넘어 국내를 대표하는 공연예술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023년 상반기 문화기술 유통확대 지원사업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의 버추얼 싱어송라이터 에이미문의 디지털 싱글 ‘마음을 주세요’의 발매를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문화기술 (CT, Culture Technology)이란 문화예술 콘텐츠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유·무형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기술로써, 최근 주목을 받는 챗GPT 같은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창작의 영역을 극대화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디지털 싱글 ‘마음을 주세요’는 보컬, 작·편곡, 캐릭터 그리고 뮤직비디오까지 음반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했다. 우선, 인공지능이 생성한 미디 트랙을 작·편곡에 활용했다. 보컬은 인공지능 보컬 생성 모델을 활용해 일부 파트는 인간의 성대로는 부를 수 없는 영역까지 담아냈다. 특히 제페토에서 탄생한 에이미문을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실제 사람에 가까운 모습으로 만들었다. 이 곡을 위해 엔터아츠, 뉴튠, 오드아이, 크리에이티브마인드 등 국내 인공지능 음악 관련 스타트업들의 노하우가 총 동원됐다. 에미미문의 소속사이자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사 엔터아츠 박찬재 대표는 “생성형 AI는 이미 음악의 창작과 소비 방식에 새로운 변화
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오는 21일까지 ‘도시문화 커뮤티니’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도시문화 커뮤니티’ 사업은 수원시 생활권 내 다양한 커뮤니티를 발굴해 일상의 문화 향유를 증진하고 지속 가능한 교류를 형성하는 활동이다. 수원시 생활권 내에 문화공동체를 만들고 싶은 시민들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올해는 아파트공동체와 생활문화공동체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관심 있는 공동체에 지원해 함께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이웃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구성원들과 함께 ‘우리동네 커뮤니티 축제’를 준비하며 커뮤니티 활동 모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도시문화 커뮤니티 참여자 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은 문화도시 수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상상캠퍼스의 대표 정기 문화축제인 ‘포레포레’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숲을 뜻하는 프랑스어 ‘포레(forêt)’에 그 의미를 둔 ‘포레포레’는 2016년 상상캠퍼스 입주단체의 창작물을 판매하는 숲속 장터를 시초로, 공연, 교육, 체험 등을 진행했다. 올해는 6월 4주차 토요일을 시작으로 8월 4주차 토요일, 9월 4주차 토요일에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포레포레’의 포문을 열 6월 행사에는 사회적 화두인 친환경을 주제로 한 공연, 플리마켓, 문화체험, 상영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사색의 동산에서 진행되는 ‘포레스테이지’는 숲속 공연 프로그램으로,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40분까지 진행된다. 친환경을 주제로 한 어린이 마술 공연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버스킹으로, ’힐링매직‘, ’민차‘, ’서온‘ 총 3팀의 공연이 마련돼 있다. ‘포레마켓’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색의 동산에서 진행되는 플리마켓으로, 경기상상캠퍼스 입주단체를 비롯한 경기도 곳곳의 소상공인이 함께한다. 업사이클 소품, 패브릭 공예 등 핸드메이드 창작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같은 공간의 ‘포레놀이터’에서는 내 손으로 직접
두 개의 몸이 엉켜 붙어있다. 말랑하지만 어떤 형태를 띤 것처럼 단단히 포옹하는 모습이다. ‘사랑해’ 작가는 직접 작가 명을 ‘사랑해’로 지어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수 있는 모습으로 명명했다. 이는 퀴어 문화의 일부로, 성소수자들은 사회가 명명한 것이 아닌 불리고 싶은 이름을 지어 활동한다. ‘사랑해’ 작가는 사랑으로 불리고 싶은 욕망을 투여해 이름을 ‘사랑해’로 지었고, 거창하고 극적인 ‘사랑’을 성소수자의 삶에 끌어들였다. 안양 아트 포 랩에서 열리는 전시에는 단채널 영상과 캔버스화, 소조 등 ‘사랑해’ 작가의 작품 15점을 볼 수 있다. 주제는 ‘몸’이다. ‘사랑해’ 작가는 성소수자로서 사회에서 차별받고 드러내지 못했던 ‘몸’에 집중했다. 정상인의 몸에 비해 숨기는 것이 많았던 성소수자의 몸은 감추는 데 익숙했고, 작가는 이에 해방의 의미로 성소수자의 몸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사회적 차별을 용인하고 자신을 인정하는 자세에서 성소수자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며 사회와 화해를 꾀한다. 작품 ‘누가 너를 지금껏 내버려 두었을까 그래서 제가 맛있게 먹어주었답니다’ 에서는 깨끗한 토마토를 고르지 못했지만 상한 토마토를 먹으며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함께 ‘비르투오소 콘서트 ’조재혁의 베토벤‘을 개최한다. 수원시향이 올해 새롭게 준비한 기획연주회인 비르투오소 콘서트는 세계 음악계에서 활약하며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클래식 음악가와 수원시향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연주회로 신은혜 수원시향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비르투오소 콘서트의 첫 주인공으로 뛰어난 통찰력과 과장 없는 섬세함으로 완성도의 극치를 추구하는 매력적인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나선다. 피아니스트 조재혁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화려한 연주력으로 위대한 작곡가, 베토벤의 주요 피아노 연주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선 베토벤이 남긴 32개의 피아노 소나타 중 유일하게 직접 표제를 붙인 피아노 소나타 26번 ‘고별’을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해설과 함께 솔로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베토벤의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도 감상하게 된다. 입장권은 전석 1만원으로 수원시립예술단 누리집과 전화로 예매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박주현 고려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한경도 숭실대 정보통게보험수리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지방간이 있는 젊은 사람들이 20~40대에 발생하는 젊은 소화기계 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50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젊은 소화기계 암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그 원인은 거의 알려진 바 없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 정보를 활용해 526만 명의 20~39세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20~40대에 발생하는 젊은 소화기계 암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총 1만 4565명의 20~40대의 젊은 사람들이 소화기계 암을 진단받았으며, 지방간이 있는 사람들은 지방간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위암, 대장암, 간암, 췌장암, 담도암, 담낭암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을 증명했다. 박주현 교수는 “젊은 연령에서 소화기계 암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밝혀진 위험인자가 거의 없어 예방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 연구 결과는 다음 세대를 위해 젊은 소화기계 암 발생과 관련된 합병
한국도자재단은 오는 10월까지 국내 도자문화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2023 도자센서스’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자센서스’는 2004년부터 시작된 전국 단위 총 조사로, 국내 도자문화산업의 전반적인 구조와 지표 등에 대한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주요 정책 수립과 산업 연구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특히, 올해는 직전 조사 시점인 ‘2018 도자센서스’와 비교해 코로나19 전후에 대한 도자문화산업의 변화를 분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사 범위는 ▲전국 요장 전수조사 ▲국내 도자시장 조사 ▲경기도 수공예 도자시장 현황 심층 조사 ▲요장 미운영 도예인 현황 조사 등 크게 4부문으로 구분된다. ‘전국 요장 전수조사’는 국내 도자공방 일체를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한 면접조사로 진행된다. 각 공방의 주요 생산품부터 생산 설비 및 기술, 재료, 제품·디자인 개발 현황, 사업체 현황, 연간 매출, 종사자 수, 요장 운영 시 애로사항 등을 세부적으로 조사한다. ‘국내 도자시장 조사’는 소비자와 요식업체를 대상으로 대표성을 가진 표본을 추출해 진행되며 구매 품목, 구매액, 구매 시 주 고려사항 등에 대한 수요 조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