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8일 다음 달부터 도청 내에 일회용 종이컵 등에 대한 반입을 금지한다며 일회용 컵과의 작별을 선포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지난해 10월 출범한 레드팀 첫 회의에서 다회용 컵 사용이 제안됐다”며 “준비를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도청 내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전면 제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작은 행동이지만 지구를 위해서는 큰 움직임”이라며 “이제 경기도의 작은 실천이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월부터 청사 내 모든 일회용 컵 반입을 금지한다”며 “직원들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청사 입구에 다회용 컵을 비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지사는 배달음식에 사용되는 일회용기 문제에 대해 “현실적인 대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혀, 청사 내에 모든 일회용품 반입 전면 중단을 예고했다. 김 지사는 “탄소중립은 이제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며 “경기도는 지구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민주‧수원3)은 ‘2023년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경기도에 유치해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국내 유일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정규대회로 2020년과 2021년 부산에서, 지난해에는 강원도에서 각각 개최됐다. 황 의원이 대회 유치를 제안한 것은 경기도 홍보와 경제적 효과를 이유로 들었다. 그는 2021년 부산시 미디어 노출보고서를 근거로 들었다. 그는 “2021년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개최로 중계방송은 1781시간, 약 3억 2000만 달러에 육박한다”며 “대회 자체 미디어 노출을 경제적 효과로 환산하면 미디어 기사는 약 334만 달러, 소셜미디어는 약 20만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전 세계 170개 이상 국가에 송출되는 대회를 유치하면 경기도를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효과가 있다”며 “경기도 발전을 위해 대회를 경기도가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대회를 경기북부 지역에 유치하는 방안도 고려해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황 의원은 “강원도의 경우 지역사회와 연계한 그린 캠페인,
한영돈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과정에서 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해 경기북부 중소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27일 의정부시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기북부 중소기업 대표들은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적극 환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1.4%가 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찬성하고 있다”며 “찬성 이유로 중복규제 해소를 통한 특화된 경제정책, 균형발전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 회장은 “경기북부지역의 산업 구조는 섬유, 가구, 인쇄 등 특화업종 중심”이라며 “경기북부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중복규제 해소와 신성장동력 확보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경기북부 산업 구조는 침체기를 맞고 있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만이 중복규제를 해소해 경기북부 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북부중소기업 회원들을 대상으로 5월 중 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토론 결과는 경기도에 전달해 회원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가 ‘양평 개 사체 사건’ 이후 동물학대 재발 방지를 위해 특별단속에 나선 가운데 광주시의 한 농장에서 동물학대 의심 사례를 적발하고 긴급수사에 나섰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동물학대 의심 제보를 통해 광주시 도척면에 위치한 한 육견 사육농장 농장주에 대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특사경은 지난 24일 해당 농장을 급습해 8마리 개 사체와 수십 마리로 추정되는 동물 뼈 무덤을 발견했다. 발견된 뼈는 대부분 개이며 염소와 고양이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장에 있던 개 사체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수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 중이다. 현장에서는 철창에 갇힌 개 51마리도 추가로 발견됐다. 이번 동물학대 의심 농장이 발견된 것은 특사경이 불법행위 단속을 밝힌 지 4일 만이다. 특사경은 농장에서 개 사체와 뼈 무덤이 발견된 만큼 농장주를 상대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수의학적 치료가 필요한데도 치료하지 않고 가축을 죽음에 이르게 하면 현행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특사경은 해당 농장에 대해 음식물 폐기물 처리 미신고, 가축분뇨 처리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민주‧수원3)은 “경기도는 공공체육시설 개방에 있어 도내 31개 시‧군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26일 밝혔다. 황 의원은 최근 경기도체육회관에서 열린 ‘공공체육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경기도는 개방을 어떤 내용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고민을 선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도는 학교체육시설 개방을 위한 인력과 시설, 운영비를 챙겨야 한다”며 “학교장 책임유무와 개방을 의무화하는 조례를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공공체육시설 개방 실태와 적극 개방을 위한 지원방안, 주민 이용 현황‧대책, 도 지원 조례안에 대한 현장 목소리 수렴과 대책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백성욱 (사)한국스포츠산업협회 회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공공체육시설 개방 대책으로 “공공체육시설의 안전관리 업무를 위한 효율적 추진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형 스포츠클럽 육성 및 앱 개발을 통한 리그 활성화, 지역학부모단체 등 자원봉사위원회 설립, 학교시설 복합화, 스포츠 공간 플랫폼과 업무협약 등을 제안했다. 토론자로 나선 안을섭 대림대학교 스포츠지도과 교수도 과거 공공체육시설 정책에서
의정부시 고산택지지구 고등학교 문제 해결을 위해 구도심 학교 이전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고산지구 내 신설 고등학교를 조기 개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오석규 의원(민주‧의정부4)은 최근 경기도교육청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교육부 승인을 받은 학교부지에 고등학교를 조기 개교해야 한다고 26일 밝혔다. 오 의원은 “고산지구 고교 문제 해결을 위해 구도심 학교를 이전하자는 의견과 이전 추진위원회도 구성되어 있다”면서 “그런데 민민갈등, 동문갈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7000여 세대가 입주해 있는 고산지구는 인구 유입이 계속될 예정”이라며 “고산중‧고교 신설은 지난 2019년 12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고산지구에는 훈민중학교가 1학년 231명‧8학급, 2학년 50명‧2학급, 3학년 31명‧1학급으로 지난 3월 개교했다”면서도 “하지만 아직까지 고등학교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 의원은 “고교 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되고 있는 고교 이전은 상당 기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육부 승인을 받은 중‧고교 통합학교 부지에 고등학교를 조기 개교하는 것이 교육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위원장인 염종현 의장은 “자치분권은 한두 번의 이벤트로 끝날 문제가 아닌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라고 밝혔다. 염 의장은 23일 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지방의회가 온전한 권한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 정비와 제도개선에 중지를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방자치 패러다임이 도민과 의회 중심으로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제도적 뒷받침은 매우 더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의회 독립성 확보는 지치분권 성패의 핵심인 만큼 도의회가 자치분권 2.0시대 선도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체회의서는 지난달 14일 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이후 위원회 산하 3개 분과 위원회 위원 선임과 향후 운영계획 수립 등이 이뤄졌다. 또 ‘지방의회법안 제정’, ‘자체조직권 확보’, ‘예산편성권 확보’ 등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를 위한 중점과제 추진방안도 논의됐다. 위원들은 지난해 1월 13일 시행된 전부개정 지방치법 한계로 지방의회 조직구성권 및 예산편성권 부재를 꼽았다. 아울러 정책지원관 정원 한정(의원 정수 1/2)을 설정하고, 국회 행정안정위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농해위)는 23일 농어업 외국인 근로자 단속 유예와 농촌 일손 부족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위해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농해위 위원들은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됐는데 정부가 지난 2일부터 외국인 근로자 집중단속에 들어가면서 가뜩이나 부족한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더욱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노지 농업은 80% 이상이 인력을 봄‧가을 농번기에 집중해야하는데 계절근로자 제도는 상시 근로가 가능한 축산업, 대규모 시설원예 농가 위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농업인들은 실질적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외국인 노동자 집중단속으로 인해 벌금 부과, 농사 중단 등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불법을 용인하고 봐달라는 것이 아니라 소멸을 앞두는 농어촌에 대해 정부는 문제 해결은 않고 농업인만 잡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농어업 외국인 근로자는 더 이상 농어촌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농업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농해위는 지난 제366회 임시회에서 외국인
경기북부지역 출신 경기도의원들이 경기도의 ‘인구감소지역 지원 조례안’에 대한 인구감소지역 기준 보조율 상향을 촉구하고 나섰다. 윤종영(국힘‧연천), 임광현(국힘‧가평), 임상오(국힘‧동두천2), 이인규(민주‧동두천1), 김성남(국힘‧포천2), 윤충식(국힘‧포천1) 의원 등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경기도가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가 최근 입법예고한 ‘인구감소지역 지원 조례안’은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지방보조금 지급 기준 보조율이 30~50%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구감소지역의 빈약한 재정상황을 감안하지 않은 도의 이번 조례안은 인구감소 지원에 역할 못 할 것”이라며 “김동연 지사는 인구감소 심각성을 아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인구감소지역인 연천‧가평군, 관심지역인 동두천‧포천시는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 배정에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등에 따라 이들 지역은 추가 규제를 받고 있다며 경기도 차원의 별도 지원을 요청하며 조례안 수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인구감소에 대한 도 소관부서의 미온적 대처로 경기북부지역은 인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가맹단체 실무자 협의회 회장단과 정담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 위원장(민주‧의정부2)은 전날 자신의 집무실에서 정담회를 진행, 장애인체육 가맹단체로부터 민원사항을 전달 받고 해법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관 가맹단체실무자협의회 회장 등은 5종목에만 행정인력이 지원돼 지원을 받지 못하는 종목과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행정인력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체육시설 대관 확대, 장애인 파크 골프대회 개최, 전국장애인체전에 참가할 수 있는 실업팀 창단, 가맹단체 평가지표 개선 등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상임위원들과 체육복지 확대를 위한 사업발굴과 예산 확보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으나 장애인 체육 현장에서 체감하기는 아직 부족한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협의회가 제안한 내용들을 충분히 검토해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조례 제‧개정과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상임위원들과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담회에는 협의회 박상인(농구) 수석부회장, 정병하(조정) 부회장, 윤당선(론볼) 총무, 이영규(수영) 감사, 이도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