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고산택지지구 고등학교 문제 해결을 위해 구도심 학교 이전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고산지구 내 신설 고등학교를 조기 개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오석규 의원(민주‧의정부4)은 최근 경기도교육청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교육부 승인을 받은 학교부지에 고등학교를 조기 개교해야 한다고 26일 밝혔다. 오 의원은 “고산지구 고교 문제 해결을 위해 구도심 학교를 이전하자는 의견과 이전 추진위원회도 구성되어 있다”면서 “그런데 민민갈등, 동문갈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7000여 세대가 입주해 있는 고산지구는 인구 유입이 계속될 예정”이라며 “고산중‧고교 신설은 지난 2019년 12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고산지구에는 훈민중학교가 1학년 231명‧8학급, 2학년 50명‧2학급, 3학년 31명‧1학급으로 지난 3월 개교했다”면서도 “하지만 아직까지 고등학교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 의원은 “고교 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되고 있는 고교 이전은 상당 기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육부 승인을 받은 중‧고교 통합학교 부지에 고등학교를 조기 개교하는 것이 교육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위원장인 염종현 의장은 “자치분권은 한두 번의 이벤트로 끝날 문제가 아닌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라고 밝혔다. 염 의장은 23일 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지방의회가 온전한 권한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 정비와 제도개선에 중지를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방자치 패러다임이 도민과 의회 중심으로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제도적 뒷받침은 매우 더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의회 독립성 확보는 지치분권 성패의 핵심인 만큼 도의회가 자치분권 2.0시대 선도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체회의서는 지난달 14일 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이후 위원회 산하 3개 분과 위원회 위원 선임과 향후 운영계획 수립 등이 이뤄졌다. 또 ‘지방의회법안 제정’, ‘자체조직권 확보’, ‘예산편성권 확보’ 등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를 위한 중점과제 추진방안도 논의됐다. 위원들은 지난해 1월 13일 시행된 전부개정 지방치법 한계로 지방의회 조직구성권 및 예산편성권 부재를 꼽았다. 아울러 정책지원관 정원 한정(의원 정수 1/2)을 설정하고, 국회 행정안정위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농해위)는 23일 농어업 외국인 근로자 단속 유예와 농촌 일손 부족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위해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농해위 위원들은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됐는데 정부가 지난 2일부터 외국인 근로자 집중단속에 들어가면서 가뜩이나 부족한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더욱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노지 농업은 80% 이상이 인력을 봄‧가을 농번기에 집중해야하는데 계절근로자 제도는 상시 근로가 가능한 축산업, 대규모 시설원예 농가 위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농업인들은 실질적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외국인 노동자 집중단속으로 인해 벌금 부과, 농사 중단 등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불법을 용인하고 봐달라는 것이 아니라 소멸을 앞두는 농어촌에 대해 정부는 문제 해결은 않고 농업인만 잡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농어업 외국인 근로자는 더 이상 농어촌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농업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농해위는 지난 제366회 임시회에서 외국인
경기북부지역 출신 경기도의원들이 경기도의 ‘인구감소지역 지원 조례안’에 대한 인구감소지역 기준 보조율 상향을 촉구하고 나섰다. 윤종영(국힘‧연천), 임광현(국힘‧가평), 임상오(국힘‧동두천2), 이인규(민주‧동두천1), 김성남(국힘‧포천2), 윤충식(국힘‧포천1) 의원 등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경기도가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가 최근 입법예고한 ‘인구감소지역 지원 조례안’은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지방보조금 지급 기준 보조율이 30~50%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구감소지역의 빈약한 재정상황을 감안하지 않은 도의 이번 조례안은 인구감소 지원에 역할 못 할 것”이라며 “김동연 지사는 인구감소 심각성을 아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인구감소지역인 연천‧가평군, 관심지역인 동두천‧포천시는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 배정에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등에 따라 이들 지역은 추가 규제를 받고 있다며 경기도 차원의 별도 지원을 요청하며 조례안 수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인구감소에 대한 도 소관부서의 미온적 대처로 경기북부지역은 인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가맹단체 실무자 협의회 회장단과 정담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 위원장(민주‧의정부2)은 전날 자신의 집무실에서 정담회를 진행, 장애인체육 가맹단체로부터 민원사항을 전달 받고 해법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관 가맹단체실무자협의회 회장 등은 5종목에만 행정인력이 지원돼 지원을 받지 못하는 종목과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행정인력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체육시설 대관 확대, 장애인 파크 골프대회 개최, 전국장애인체전에 참가할 수 있는 실업팀 창단, 가맹단체 평가지표 개선 등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상임위원들과 체육복지 확대를 위한 사업발굴과 예산 확보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으나 장애인 체육 현장에서 체감하기는 아직 부족한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협의회가 제안한 내용들을 충분히 검토해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조례 제‧개정과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상임위원들과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담회에는 협의회 박상인(농구) 수석부회장, 정병하(조정) 부회장, 윤당선(론볼) 총무, 이영규(수영) 감사, 이도훈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청년 주거안정을 위해 도내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청년형 매입 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총 182호로 고양, 김포, 수원, 안산, 안성, 안양, 용인, 의정부, 평택 등 9곳에 위치해 있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다세대, 다가구, 오피스텔 등 기존주택을 GH가 매입해 현재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무주택 청년에게 공급하는 제도다. 입주자격은 만 19~39세 이하 미혼 청년으로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또 3순위 기준 본인 소득이 402만 원 이하이고, 자산이 2억9900만 원 이하여야 한다. 임대조건은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임대기간은 최초 2년으로 재계약 요건 충족 시 최대 6년간 거주가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1순위는 다음달 10일부터 13일, 2‧3순위는 다음달 24일부터 27일, 최우선순위는 다음달 10일부터 23일까지이며 우편등기로 접수하면 된다. 세부 입주자격 및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GH누리집 분양(임대) 공고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도는 21일 국내외 RE100 동향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지자체 차원에서 분야별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경기도 북부청사 경기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북부청사 경기포럼은 공직자가 인문‧사회‧과학‧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습득하고 교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실시하는 강좌 프로그램이다. 이날 포럼은 4차 산업혁명에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공직자의 재생에너지 전환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분야별 정책 추진과 지원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RE100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이용하는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 도는 포럼에 한국 RE100 협의체 정택중 의장을 강사로 초청, 기후 대응과 지속가능성 패러다임 변화, RE100 동향‧장애요인 등을 살피고 도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협의체는 국내 RE100 시장 활성화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산‧학‧연이 함께 2021년 5월 발족해 제도개선과 정책 제안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있다. 정 의장은 “RE100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지자체, 도민, 기업 간 상생 거버넌스 구축과 유휴부지 확보를 위해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21일 공개했다. 도의 계획대로라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2026년 7월 출범하게 된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정책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7월1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출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 준비기간을 고려하면 주민투표를 거쳐 늦어도 2025년 상반기까지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며 “범도민 공감대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4월 총선 일정을 고려해 현재 국회에 발의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안’이 이번 임기 내 통과되면 특별자치도 출범 준비에 내실을 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올해 추진할 6가지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우선 11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확대하기로 하고 도의원과 사회저명 인사 등을 추가 위촉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에 대한 총괄자문 기능을 수행하기로 했다. 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제시를 위해 ‘기본계획 및 비전‧발전전략’을 수립, 6월 중간보고를 거쳐 11월 최종보고를 가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미래 청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권역별 규제 합리화 순회간담회’를 진행, 도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 규제 발굴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간담회는 시‧군 협업을 통해 생활 속 불합리한 규제와 자영업자‧소상공인 생업 현장 규제를 발굴, 국무조정실‧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토론을 거쳐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도는 31개 시‧군을 6개 권역으로 나눠 간담회를 진행하며 이날 부천시청에서 1권역 간담회가 진행됐다. 1권역은 부천, 광명, 시흥, 안산, 김포 등 5개 지자체다. 첫 순회간담회에서는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시설기준 완화 ▲택시 운전 자격시험 지역구분 폐지 ▲효율적인 농지관리를 위한 규제개선 등이 논의됐다. 또 ▲식품판매업소 유통기한 관련 처분기준 세분화 ▲산지전용허가지 내 지하 주차장 설치 완화 등에 대해서도 토론을 가졌다.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시설기준 완화는 26.4㎡ 이상으로 규정된 영업장 시설면적 기준을 자율적으로 완화해 소상공인 창업 부담을 줄이는 내용이다. 택시 운전 자격시험 개선은 지역 변경 시에도 자격을 재취득할 필요가 없는 버스운송 자격처럼 택시 운전 자격을 지역 구분 없이 개선하는 것이 골자다. 효율적인 농지관리 규제개선은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오는 23일 어린이통학차량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의정부문화재단 주차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어린이통학차량 합동점검은 의정부시, 의정부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이 참여한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어린이통학차량의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구조‧장치 적법 여부, 종합보험 가입, 안전교육 실시 여부, 안전운행기록 작성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매년 상하반기 2차례 실시되는 이번 점검 대상은 최근 1년 이내 인‧허가 신고 및 등록 시설, 분기별 안전운행기록일지 미제출 시설, 운영자‧운전자 안전교육 미이수 시설 등이다. 원순자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어린이통학차량 승하차 시 사각지대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승보호자 탑승 의무 등을 적극 홍보하고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