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도시공원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저관리형 도시공원 숲 조성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매뉴얼은 도시공원을 다층구조로 조성해 생태성은 높이고, 잔디 중심의 녹지계획을 탈피해 유지관리 비용을 줄이는 방안 등이 담겼다. 또 도시공원에 조류의 먹이식물을 도입하는 등 공원을 단순 녹지가 아닌 ‘숲’ 개념으로 정립, 지속가능한 도시공원 숲 조성 기법이 상세히 수록됐다. 시 관계자는 “매뉴얼은 유형별로 저관리형 숲 식재 기본원칙, 유형별 공원 조성 매뉴얼, 완충녹지 조성, 연간 유지관리계획, 시설물 계획 방법 등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시는 ‘지속가능한 저관리형 도시공원 숲 조성 계획’을 수립했고,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관리형 도시공원 유지관리 비용은 잔디 중심의 집중관리형 도시공원 보다 44.3% 저렴하다. 잔디공원은 1㎡당 2012원이 드는 반면, 저관리형은 1㎡당 약 891원이다. 시는 도시공원 예상 녹지 면적 중 15%를 저관리형으로 전환하면 연간 8억원 가량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도시공원 조성·리모델링 과정에서 설계 VE(Value Engineering)를 도입해 경
오는 13일 특례시 출범 1주년을 맞는 수원시. 32년 만에 지방자치제도 변화를 이끄는 수원특례시는 시민들에게 맞춤형 정책으로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1년간 묵묵히 걸어왔다. 수원특례시는 ‘대도시’ 인정으로 시민들에게 복지급여를 확대했고, 이양되는 특례사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대도시’ 인정으로 특례시민 복지급여 확대 영통구에 거주하는 A씨 부부는 지난해부터 생활에 여유가 생겼다. 과거 서울에 살며 기초연금을 받았던 A씨 부부는 2017년 수원시로 전입한 뒤 급여가 중단됐다. 기초연금 재산기준액이 달라 도시별로 달랐기 때문이다. 그런데 수원특례시가 출범하면서 A씨 부부는 5년 만에 다시 기초연금을 받게 됐다. 특례시를 대도시로 구분하는 사회복지 개정사항이 적용되면서 A씨 부부는 지난해 2월부터 각각 16만원씩 매달 32만원의 기초연금을 수령하고 있다. 장안구에 거주하는 B씨도 특례시 전환 이후 기초생활보장 혜택 받게 됐다. 고령인 그는 부양하던 자녀가 사망해 생활이 막막했다. 사망한 자녀로부터 6000만원 상당의 재산을 증여 받아 ‘중소도시’ 재산기준 4200만원을 초과해 기초생활보장 혜택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건강 상태
경기도는 도내 1인 가구에 대한 삶의 질 향상과 체계적 지원을 위해 5년간 5조6430억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제1차 경기도 1인 가구 지원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 올해부터 2027년까지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등 37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경기도 1인 가구 사회친화 촉진 및 지원 조례’에 따라 도에서 처음 마련한 1인 가구 정책에 대한 중장기 방안”이라며 “주요 연구 결과를 포함해 민간 전문가, 시‧군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해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혼자도 가치, 우리도 같이, 1인 가구에 힘이 되는 경기도’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사회관계망, 건강 돌봄, 생활 안정, 주거, 안전, 추진체계 등 6개 영역, 37개 세부과제를 설정했다. 도는 도민 누구나 생애주기 중 한 번은 1인 가구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1인 가구를 지원하는 것을 우선으로 정했다. 1인 가구에 대한 우대‧장려가 아닌 고립 방지에 집중해 사회관계망 형성, 건강, 생활 안정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국비 4조6000억원, 도비 5093억원, 시‧군비 4927억원 등 총 5조6430억원이 투입되며 이 중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올해를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원년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경기북부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0일 2023년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 참석 후 기자들을 만나 “최대한 빠른 시한 내에 경기북도 특별자치도를 설치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북도 특별자치도 설치는 경기북부를 발전을 위해서라며 360만 인적 자원과 잘 보존된 자연환경 등 경기북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장 잠재력이 큰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북부를 특별자치도로 만들어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북도에 맞는 비전과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경기북부지역에 대한 산업 전략 지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시‧군별로 가장 최적화된 산업과 방향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 주민과 함께 발전시키는 청사진 구상도 내놨다. 그는 “4차 산업혁명에 해당되는 첨단산업뿐 아니라 K콘텐츠, 디지털 혁신 등을 포함해 광범위한 북부 발전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지사는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 인사말을 통해 “경제 역동성을 살려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취약계층이 재기할 수
의정부시는 기업유치 가용부지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공모사업 후보지 추천에 대비한 ‘중점 기업유치 대상지 선정회의’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김동근 시장 주재로 열린 회의는 소규모 입지를 활용한 효과적 기업유치 방안과 기업유치 환경, 추진 방향 등을 공유했고, 국가‧민간 공모사업에서 제안할 대상 부지를 논의했다. 또 단순 제조업이 아닌 IT, 바이오, 모빌리티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집중 유치하고, 전도유망한 스타트업 기업을 유치‧육성하는 방향성에 의견을 모았다. 시는 관련 부서간 의견 조율과 협업을 통해 신산업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기북부 미래산업 신성장 거점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의정부는 반환공여지라는 기회의 땅, 편리한 교통, 경기북부 행정 중심 등 인프라의 장점을 살려 적극적인 자세로 기업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의정부시는 가능동, 민락동, 낙양동, 자일동 등 4개 동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해제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가능동 산24-39번지 등 15필지 11만3994㎡로 시의 허가 없이 토지거래가 가능하고, 기존 취득한 토지 이용 의무도 사라졌다. 현재 관내 남아있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은 녹양동 우정공공주택지구 일원, 고산동, 산곡동 일부 등 총 2150필지, 500만8400㎡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불편함이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시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수원시는 관내 소음대책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28일까지 ‘군소음 피해 보상금’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보상금 지급대상은 국방부가 지정한 소음대책지역에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실제 거주하거나 지난해 보상금 지급 신청을 하지 않은 주민이다. 보상금은 실제 거주기간, 전입시기 등 조건이 달라지는데 주·야간 최고 소음도와 횟수를 측정해 산정하는 웨클(WECPNL)에 따라 매달 최소 3만원에서 최대 6만원이 지급된다. 신청은 행정복지센터, 수원시민탑동농장 등 10곳으로 원활한 접수를 위해 출생년도 끝자리 5부제로 방문 접수를 받으며 온라인, 등기우편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보상금은 지역소음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31일까지 휴대폰 문자메시지, 우편 등을 통해 지급결정이 통보되고 8월31일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추진된 군소음 피해 보상금은 매년 신청을 통해 지급된다”며 “소음대책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신청을 통해 보상금을 지급받아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수원특례시는 재난‧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의 회복과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수원시민 안전보험’ 보장 항목을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수원시민 안전보험은 수원에 거주하는 시민이면 자동 가입되며 보장 기간은 12월31일까지다. 올해 추가된 보장 항목은 ▲개 물림 사고 응급실 내원 진료비 30만원 ▲12세 이하 스쿨존 교통사고 치료비 1000만원 ▲65세 이상 실버존 교통사고 치료비 1000만원 등이다. 기존 보장 항목은 ▲폭발‧화재‧붕괴‧산사태로 인한 사망‧후유장애 ▲대중교통 이용 상해사망‧후유장애 ▲강도 상해사망‧후유장애 ▲일사‧열사병, 한파 등 자연재해 사망 등이다. 또 ▲자전거 상해사고 사망‧후유장애, 4주 이상 진단, 4일 이상 입원 위로금 ▲자전거 운행 제3자 재물적 배상 ▲상해 의료비 등이며 15세 미만은 사망 담보가 제외된다. 보장 금액은 재난사고, 대중교통 이용 상해사망은 1000만원‧후유장애는 최고 1000만원, 강도 상해사망 500만원‧후유장애 최고 1000만원이며 상해 의료비는 1인당 최고 100만원이다. 자전거 상해 보장 금액은 사망 500만원‧후유장애 최고 500만원, 진단위로금 20~60만원, 입원 위로금 20만원, 자전거 운
의정부시는 호주 부동산 투자업체인 인마크자산운용과 용현산업단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인마크자산운용은 용현산업단지 내에 3525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 지하 4층, 지상 6층, 연면적 26,498㎡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인마트자산운용은 호주에 본사를 둔 부동산 투자업체 인마크글로벌이 설립한 국내 법인이다. 인마크글로벌은 서울 하얏트호텔 인수, 시드니‧마드리드‧파리 업무시설 개발 등 글로벌 투자자산을 운용하는 종합자산회사로 투자자산은 3조 2000억 원에 달한다. 의정부시는 데이터센터 투자유치를 통해 IT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데이터센터는 네트워크, AI‧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기반 서비스 등을 구현하기 위한 데이터 저장‧처리‧유통을 담당하며 4차 산업 ICT 활성화를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다. 시는 이번 데이터센터 투자유치를 통해 IT산업 클러스터 조성 촉진과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건설‧운영으로 건설‧기계‧자재 투입, 고용‧소비, 서비스업 생산 증가 등 3663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274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파주시에 위치한 ㈜수지스링크는 식품제조‧유통 노하우를 가진 경영진과 전문인력이 모여 2016년 설립한 가정간편식 제조 기업이다. ‘품질경영’, ‘환경’, ‘바른 윤리’ 등 3가지 경영이념으로 현재 푸드테크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평소 건강과 다이어트 식품에 관심이 많았던 이세희 대표는 ‘평생 먹어야 하는 닭가슴살을 즐겁게 먹을 방법이 없을까’라는 고민을 통해 회사를 창립하게 됐다고 한다. 이 대표는 우선 기업의 가장 중요한 것은 ‘품질’로 이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 닭가슴살의 퍽퍽한 식감을 개선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어 체중조절식 도시락, 당뇨도시락 등 특수용 도시락도 개발했고, 다양한 제품 생산을 통해 성장 기업의 성장 속도는 빨라졌다. 현재 모두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생각하는 식물성 대체단백질 시장에도 투자와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바른윤리’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병행 중이다. 사회적 약자를 채용하고 직원복지와 근로환경을 꾸준히 개선하는 것음 물론 푸드뱅크를 통한 식품 기부도 오랫동안 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긴급한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을 돕는 대한적십자사 기업사회공헌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