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2 (월)
이슬 /김관옥 긴 여름 내내 가을을 기다렸던 귀뚜라미 기댈 곳 없는 마음 허공에 수를 놓는다 그리움으로 가득한 햇살의 수틀 침묵으로 버텨온 돌도 눈물을 터트린다 ■ 김관옥 1939년 전남 곡성 출생. 국제펜광주회원이자 광주문협이사를 맡고 있다. 서석문학작품상, 광주시협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 『변명』. 『집시가 된 물고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