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 한 자택에서 또래 고등학생들끼리 흉기를 휘둘러 여학생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범행을 저지른 남학생 1명은 구속 갈림길에 섰다. 30일 분당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10대 고등학생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군은 지난 28일 오전 3시 20분쯤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10대 고등학생 B양의 자택에서 B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과 B양은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만나 알게 된 사이로,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A군이 당시 B양의 집으로 가 단둘이서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이 일자 서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수차례 흉기로 찔린 B양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A군은 범행 당시 112에 전화를 걸어 “현재 (B양으로부터) 흉기에 찔렸다. 나도 상대를 흉기로 찔렀다”고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그는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군이 회복하는 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대성‧박진석 기자 ]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결혼 예정이라 밝혔던 전청조 씨가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성남중원경찰서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전청조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씨는 이날 오전 1시 9분쯤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남현희 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수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이 현장에서 진술을 받던 중 집에 침입하려고 하는 주거침입 혐의도 있다. 그는 남 씨가 이별을 통보하고 연락이 되지 않자 그가 머무르고 있던 어머니 집에 찾아가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전청조 씨가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와 동종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우선 석방한 상황이다. 다만 동종 범행 재발을 방지하고자 100m 이내 접근과 전화·메시지 이용 접근을 금지하는 ‘긴급응급조치’를 결정하고, 남 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남현희 씨는 ‘예비 신랑’인 전청조 씨와 결혼을 약속했으나 그의 각종 사기 및 범행 전과, 재벌 3세 사칭, 성별 의혹이 알려지자 이별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경찰이 전 씨를 체포해 신원조회한 결과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2로 시작하는 ‘여성’으로 드러났다. 또 그
수천만 원 상당의 ‘노동안전지킴이’ 경기도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 전직 간부가 구속됐다. 18일 성남중원경찰서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 경기지부 전 정책국장 A씨를 구속했다. 앞서 지난 7월 경찰은 이 사건을 조사하고자 성남시 중원구 성남노동안전지킴이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진행해 임금 지급 내역과 비품 결제 명세 등이 담긴 전자문서 등을 확보해 A씨가 보조금을 제대로 집행했는지 등을 수사한 바 있다 A씨는 노조가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을 위탁받아 진행한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 사업 책임자의 근무 시간을 줄여 나머지 임금을 가로채거나 아예 전부를 본인 계좌를 넘겨받는 등 6000만 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동안전지킴이는 소규모 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도 및 감시 전담 인력을 현장에 파견하는 사업이다. 도와 성남시는 노조에 이 사업을 위탁하고 매년 2억 6000여 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아울러 경찰은 A씨가 전 한국노총 성남지부 사무처장 B씨에게 “전 성남시의원 C씨가 노동안전지킴이로 취업할 수 있도록 허위 경력증명서를 발급해 주라”고 부탁한 것으로 보고
성남시의 신축 건물 건설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중 5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1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8시 26분쯤 성남시 수성구 금토동 소재 제2판교테크노밸리의 한 신축건물 건설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8시 33분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160명과 장비 55대를 동원해 화재 진화에 나섰다. 이후 화재 발생 30여 분만인 오전 8시 51분 큰 불을 잡는데 성공하고 대응1단계를 해제했다. 이번 화재는 건설현장 지하부에서 방수 작업 중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작업자들은 불길이 치솟자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지만 실패해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는 108명의 작업자가 있었고, 이 중 50여 명은 화재가 발생했음에도 미처 빠져나가지 못해 옥상으로 긴급히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초진을 완료한 소방당국의 안내에 따라 무사히 지상으로 피신할 수 있었다. 이 사고로 작업자 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단국은 방수 작업 중에 불이 났다는 관계자 진술
성남시의 모란시장 입구 인근 도로에서 화물차 1대가 돌진해 부상자가 속출하는 사고가 났다. 1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후 12시 15분쯤 1톤 트럭 1대가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모란시장 입구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트럭은 인도를 가로질러 모란시장에 위치한 한 매장을 들이받은 뒤 멈춰섰다. 이 과정에서 트럭 운전자 60대 A씨와 보행자 등 총 8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와 보행자 2명은 다리가 골절되거나 찰과상을 입는 등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소방재난본부는 “화물차가 돌진해 부상자가 속출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급대원 등 인원 42명과 장비 19대를 동원해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옮기는 등 사고 현장 수습에 나섰다. 인근에 있던 목격자들은 “포탄이 터지듯 큰 소리와 함께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음주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걸 헷갈려서 실수로 가속 페달을 밟아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대성‧박진석 기자 ]
마약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교통사고를 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분당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3시 28분쯤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한 도로에서 마약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다른 차량과 접촉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고 조치를 위해 A씨에게 다가갔던 피해 차량 운전자는 그의 행동과 말투에서 수상함을 느껴 경찰에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A씨에 대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감지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A씨의 소지품에서 마약이 담긴 투약 기구 등이 발견됐으며, 경찰이 진행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모발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투약 여부에 관한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마약 투약 경위와 추가 투약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안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박진석 기자 ]
성남시의 분당중앙공원에서 차량 1대가 돌진하는 사고가 났지만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9일 오후 4시쯤 성남시 분당구의 한 사거리에서 SUV 차량 1대가 돌진했다. 해당 차량은 인근에 있던 분당중앙공원으로 향해 나무들을 들이받고 멈춰 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량은 충격으로 앞으로 기울어지며 넘어졌다. 다행이 운전자는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인근에는 행인이나 다른 차량이 없어 2차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대성‧박진석 기자 ]
성남시 분당구의 한 민박집에서 30∼40대 남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성남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6분쯤 “숙박하러 온 남성 4명의 움직임이 없다”는 한 공유민박 업주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남성 4명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인근에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흔적들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이들은 전날 저녁부터 이 민박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이 어떤 관계인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박진석 기자 ]
성남의 한 중학교에서 동급생 간 다툼으로 상담을 요구하던 학생이 흉기 난동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27분쯤 분당구 한 중학교에서 학생 A군이 흉기를 들고 교무실에 들어왔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군을 회유해 흉기를 내려놓도록 한 후 교사들에게 인계했다. A군은 교무실 안에서 교사들이 있는 가운데 흉기를 들고 자해를 하겠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자해를 하거나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는 등의 행위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사건으로 다치거나 위협받은 사람이 없어 A군에 대해 입건 조치 등은 하지 않기로 했다. A군은 사건 당시 친구 간 다툼에 대한 상담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으로 다치거나 위협받은 사람은 없어 별도로 입건 조치 등은 하지 않기로 했다”며 “현장에서 안전조치 후 종결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박진석 기자 ]
SPC 계열인 성남에 위치한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여성 작업자가 장비에 끼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1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소재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A씨가 끼임 사고를 당했다. 이번 사고는 반죽 기계에서 일하던 A씨가 기계에 배 부위가 끼이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은 원형 스테인리스 통에 담긴 반죽을 리프트 기계로 올려 다른 반죽 통에 쏟아내는 식으로 이뤄지는데, 리프트 기계를 조정하던 B씨가 A씨의 안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상태로 기계를 작동시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샤니공장에 다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 구급대는 외상성 심정지 상태에 빠진 A씨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후 사고 발생 30분 만인 오후 1시 12분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곧 수술받을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15일 같은 SPC 계열사인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소스 교반기에 끼어 숨지는 ‘평택 제빵공장 사망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