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공간혁신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속있는 교육과정 공간을 꾸리고 싶었다. 사용자 참여 설계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무채색 특별실에서 공부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노후화된 IT 기자재는 학생들이 접근하기 어렵고, 체구가 작은 저학년 학생의 경우 자신의 몸에 맞는 의자가 없어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복잡하고 낡은 저품질 가구와 자재는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한다. 특히 MDF 자재는 수명이 다 할 때까지 유해 물질을 방출한다. 학생들이 사용하는 가구 자재도 바꿀 필요가 있다. 또 공간혁신 사업은 키즈카페를 만드는 인테리어 사업이 아니라 지속 가능하고 다양한 목적으로 확장할 수 있어야 한다. 학생이 학교 공간에서 존중받는 기분을 느끼지 못하면 아무리 거창한 교수·학습 전략도 물거품이 된다. 또한 첨단 인프라를 사용하지 못한다면 4차 산업혁명이나 인공지능과 같은 미래 역량 교육도 무색하다. Q. 이 밖에 또 다른 학교 특색사업은. 지금껏 리모델링 과정에서 설계보다 경제성에 중점을 두고 이루어졌다. 교육 과정이 학교 시설에 맞추는 것이 아닌 학교 공간에 교육 과정을 적용하는 첫 번째 사업이기 때문에 의
4일 저기압의 영향으로 아침에 인천·경기북부에 비가 내린 뒤 낮부터 수도권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경기 북부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기상청은 4일 출근 시간에 인천·경기북부에 비가 내리겠고, 퇴근 시간에는 수도권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고 3일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 30~80㎜, 수도권(경기북부 제외), 서해5도 20~60㎜다. 비는 5일 새벽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바람이 점차 거세지면서 인천·경기서해안은 오전부터, 서해5도는 새벽부터 초속 6~13㎧, 최대순간풍속 15㎧ 이상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4일 아침 기온은 10도 내외가 되겠고, 5일까지 낮 기온은 20도 내외로 분포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인천 13도, 수원 11도 등 7~13도, 낮 최고기온은 인천 19도, 수원 20도 등 17~23도가 되겠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신호등 등 강풍에 날리는 낙하물에 대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서해 중부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어렵고 힘든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겸허한 마음으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일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된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차관은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은 서울고검에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자인 윤석열 전 총장보다 3기수 선배로, 전임 총장보다 선배 기수가 후보자로 지명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2018년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때부터 지난해 초 추미애 전 장관 때까지 차관을 역임했던 덕분에 현 정부의 역점 과제인 검찰개혁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것이라는 평이다. 김 차관은 현 정부에서 금융감독원장과 공정거래위원장, 국민권익위원장 등 주요 보직의 후보군에도 거론됐다. 2019년에는 윤석열 전 총장과 나란히 후보에도 올랐다. 검찰을 떠나있던 지난해에는 청와대가 감사위원으로 추천했지만 최재형 감사원장이 반대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법무부 차관 재직 때 법무부와 대검 간 갈등을 중재하지 못하고 정부 편에 섰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조국 전 장관 수사 당시에는 윤석열 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을 제안해 후배들이 반발했다. 일선
문재인 대통령이 새 검찰총장에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차관을 내정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임기를 4개월가량 앞두고 중도 사퇴한 지 두 달 만에 새 검찰수장이 낙점됐다. 문 대통령은 3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후보 4명 중 김 후보자를 검찰총장으로 제청받아, 이를 받아들였다. 앞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지난달 29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후보자와 함께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선정한 지 나흘 만이다. 전남 영광 출신인 김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역임했다. 법무·검찰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며 국민 인권보호와 검찰개혁에도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 법무부 차관으로 발탁돼 22개월 동안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내리 보좌했다. 덕분에 문재인 정부의 역점과제인 검찰개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낙점한 것은 그동안 지속된 청와대·법무부와 검찰의 갈등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권력기관 개혁을
삼성전자가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한 부동산 취득세 100여억 원을 돌려달라며 지자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했다. 수원지법 행정3부(김정중 부장판사)는 지난달 22일 삼성전자가 본사 소재지인 수원시 영통구를 상대로 제기한 ‘취득세 등 경정청구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변전소 등의 시설은 연구에 직접 사용하기 위해 취득한 부동산이라고 볼 수 없으므로 감면 규정이 적용된다고 볼 수 없다”며 “다른 목적으로 취득한 부동산이 연구 목적에 쓰였다고 해서 이를 연구에 직접 사용했다고 유추할 순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감면요건 규정 중 특혜 규정이라고 볼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해석하는 게 조세 공평의 원칙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2012년 5월부터 2015년 8월까지 본사가 있는 수원 디지털시티 내 모바일 연구소, 전자소재 연구소 등 42건의 부동산을 취득하면서 취득세로 500억6000여만 원을 신고·납부했다. 이어 2015년 9월 삼성전자는 옛 지방세특례제한법 제46조(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감면)에 따라 영통구에 납부한 취득세 중 234억여 원을 환급해 달라며 경정청구를 냈다. 이 법에
대법원 법원행정처장에 김상환(사법연수원 20기) 대법관이 내정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오는 8일자로 김상환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다고 3일 밝혔다. 법원행정처장은 법원 인사·예산·회계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며 대법관 중 1명이 겸직한다. 김 대법관은 1966년 대전에서 태어나 보문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법관으로 임용돼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제주지법 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민사 제1수석부장판사를 지냈다. 이어 2018년 12월에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김 대법관은 서울고법 부장판사 시절이던 2015년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항소심에서 원 전 원장의 대선 개입 혐의를 인정하면서 1심의 집행유예 결정을 깨고 징역 3년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해 주목받았다. 일명 ‘땅콩 회항’ 사건에서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실형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집행유예로 석방하기도 했다. 법원 내부에서는 소탈하면서도 활달한 성품으로 소통 능력이 좋아 법원 구성원들로부터 신망을 얻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법원은 “김 신임 법원행정처장은 존중과 화합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의 소통을 통해
[인사] 법무부 ◇ 신규 임용 ▲ 수원지검 강희윤 박달재 유제일 윤재희 전옥길 ▲ 성남지청 심지원 ▲ 안산지청 박창구 유수미 조아영 홍혁기 ▲ 안양지청 전해창 ▲의정부지검 권민정 김명섭 노현선 박상현 박성원 오소영 유수빈 전진우 천의진 ▲고양지청 강윤제 이현철 채용욱 최문석 최소영 ▲ 인천지검 박진우 서원준 안형균 윤세희 임송 장진우 최은민 한지현 ▲ 부천지청 변형기 송채은 이현정 홍준기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경기지역은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져 산발적으로 1㎜ 미만의 매우 약한 비가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비가 그친 후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3일 오전까지 경기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고 2일 예보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지역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인천 10도, 수원 8도 등 5~10도, 낮 최고기온은 인천 17도, 수원 21도 등 17~22도가 되겠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강이나 호수 등에 인접한 지역과 골짜기에는 주변보다 안개가 짙어지는 곳도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세계 노동절 제131주년을 맞이한 1일 경기지역 곳곳에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대규모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쯤 안산시 안산역, 안산시청, 중앙역 등 5곳에는 민주노총 경기중서부건설지부 조합원 1700여 명이 운집했다. 이들은 건설 현장 내 불법행위 근절을 요구하며 각 거점에서 릴레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나머지 조합원들은 서로 5m씩 간격을 두고 '건설안전 특별법 제정' 등을 적은 피켓을 들고 시위에 참여했다. 오후 2시쯤 수원시 수원역,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10곳에는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와 금속노조와 공공운수노조 등 산하 노조, 시민사회단체 등 700여명이 집합했다. 이들도 거점마다 릴레이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집회 현장에서 별다른 충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민주노총이 사전에 관할 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하지 않고 기자회견과 피켓 시위 등을 진행한 것에 대해서는 이들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미신고 집회)을 위반한 소지가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안산과 수원에 각각 4개 중대(중대당 70여명)를 배치했다.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의 한 IT 업계 종사자 A(26)씨는 모르는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가 늘어 곤혹스럽다. 구매한 지 3년된 개인용 휴대전화와 최근 마련한 업무용 휴대전화 모두 주식투자와 대출 권유 문자가 쇄도했다. 그는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시기를 추천하는 문자나 번호를 바꿔가며 울리는 저축은행 전화를 받을 때마다 허탈하다고 한다. A씨는 “(전화번호가) 어디서 유출된 지 알 수 없지만, 많을 때는 하루에 (대출 전화가) 6통이 온 적도 있었다”면서 “요즘에는 ‘070’이나 ‘02’로 시작되는 번호는 아예 받지 않고 차단하고 있어 스트레스가 극심하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암호화폐와 주식 투자 열풍이 불면서 스팸 전화·문자도 전년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대출 관련 스팸은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등 피해자를 속이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제공하는 후후앤컴퍼니가 공개한 ‘2021년도 1분기 스팸 전화·문자 통계에 따르면 1분기 스팸 신고는 전년 동기 대비 20만 건 증가한 680만 건으로 집계됐다. 후후앤컴퍼니는 이달부터 경찰청과 업무 협약을 통해 범죄로 의심되는 전화번호 데이터베이스를 제공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