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학교주변의 유해업소 정화를 강력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내 4개 지역별 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학교 부근에 단란주점을 비롯한 숙박업소 등 청소년 유해시설 43곳을 허가해준 것으로 나타나 정부 정책에 정면으로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6일 인천시교육청이 한나라당 권철현(부산 사상)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인천지역 4개 교육청이 2003년∼지난 5월 학교보건법상 상대정화구역(학교 담장으로부터 반경 200m 이내)내 설치를 요구한 청소년 유해업소 43곳에 대한 심의를 통과시켰다. 지역별로는 동부교육청(연수·남동구)이 21건, 남부교육청(중·동, 남구, 옹진군) 9건, 북부교육청(부평구) 9건, 서부교육청(계양·서구) 4건 순이다. 업종별로는 여관 22곳, 호텔 2곳, 여인숙 1곳 등 숙박업소가 전체 24곳이며 단란주점(10곳)과 유흥주점(8곳) 등 술집만도 18곳이다. 현행 학교보건법과 교육인적자원부 정책은 학생들의 교육정서를 감안, 학교 주변에 산재해 있는 기존의 유해업소조차 일정 기간내에 자진 이전·폐쇄토록 강력히 유도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이 각종 범죄 및 비위 사실과 관련, 형사처벌을 받은 교육공무원들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이 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정봉주의원(열린우리당)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난 8월말까지 각종 범죄로 처벌된 교육공무원은 259명에 달했다. 이들중 사법기관으로 부터 증거불충분이나 혐의없음 판정을 받은 35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유죄판결을 받았다. 유형별로는 음주운전, 도로교통법 위반 등 교통관련 범죄가 136명으로 가장 많았고 폭행 및 상해가 53명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미성년자를 돈으로 매수해 성관계를 갖거나 강제추행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교육공무원도 11명이나 됐다. 그러나 이들 중 전체 85.7%는 정직(3개월), 감봉(1개월)을 비롯한 경고, 주의, 견책 등 가벼운 징계조치만을 받았다. 시 교육청은 특히 지난해 12월 돈을 주고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사법처리된 중학교 교사와 같은해 9월 미성년자 추행범죄를 저지른 교사에 대해 정직 3개월∼1개월의 조치후 복직까지 시켰다. 경기도의 경우도 공사발주 조건으로 업체로부터 5천500여만원의 뇌물을
수도권 매립지 공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화전시회인 '2004 드림파크 국화축제'를 인천시 서구 백석동 매립지 공사 청사 내에서 이달 8~17일부터 10일 동안 개최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모두 150여종의 국화 100만3천여송이가 투입돼 작품작 700점을 비롯, 일반작 1만2천점 등 입국작과 현애작, 다륜대작, 오단작, 탑작, 동물모형작 등 모두 1만2천700여점의 국화가 선보인다. 공사는 국화 재배를 위해 지역주민 20여명을 고용, 매립지에서 발생되는 폐열과 매립가스로 얻은 전기를 활용해 1만2천600여점의 국화를 직접 재배했다. 공사는 또 전시회 첫날인 8일에는 은율탈춤 보존회 주관으로 중요무형문화재인 '이리농악'과 극단 코티의 '거리굿', 9일에는 인천무형문화재 '인천근해 갯가노래 뱃노래', 10일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은율탈춤'과 '수영아류'등의 민속공연도 함께 펼칠 예정이다. 공사는 국화축제 기간에 관람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인천 귤현역과 검단사거리역, 경서삼거리역 등 3개 역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공사 조경사업소 양묘관리팀은 "지역 주민들이 매립지를 기피시설로 여기는 부
인천지역에서 최초로 학부모들이 '초등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대안학교 준비모임(대표 이미란)은 4일 "공교육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가운데 학령기 어린이들이 보다 자유롭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초등대안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모임은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daeanincheon.cyworld.com)를 개설, 학부모들을 모으는 한편 관련 정보를 주고 받는 등 초등대안학교 설립을 구체화하고 나섰다. 준비모임은 학부모들이 협동조합 형태로 설립해 운영중인 공동육아 보육시설 '해맑은 공동육아어린이집'(계양구 계산동) 24가구 학부모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인천 남구와 부평지역의 비슷한 공동육아 보육시설 등과 연대해 추진위원회를 만든뒤 학교를 설립하는 방안과 함께, 인천지역 시민단체, 환경단체 등과 연계해 향후 중·고교 대안학교를 세우는 방안도 모색중이다. 이미란(32·여) 준비모임 대표는 "현행 초등학교 교육부터 입시위주 교육으로 이뤄지는 등 어린아이들이 교육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아이들에게 보다 풍부한 인성교육과 자연지식 등을 쌓게 해주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행 초·중등
인천시 청소년회관은 오는 17일 청소년 백일장을 개최키로 하고 참가희망자를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 백일장은 이날 오전 10시∼오후 4시 월미도 문화의거리에서 운문(시, 시조)과산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교생까지이며, 희망자는 팩스(884-2024) 또는 e-메일(youth@incheon.go.kr)로 신청하면 된다. 회관은 부문별 입상자에게 상장과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문의 (032)887-5271
내년도에 인천 송도와 청라, 영종 등 3개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국가 예산 1천532억원이 지원될 전망이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은 "이들 3개 경제자유구역의 도로와 지하철 등 기반시설공사 9건에 내년도 국고 1천532억원이 지원되도록 관련 정부 부처 예산에 반영됐으며 거의 확정 단계에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구역청이 신청한 2천669억원의 57.4%에 해당되는 규모이다. 예산이 지원될 사업과 지원 규모는 기존 지원 사업으로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 진입로 개설비 150억원과 청라경제자유구역∼쓰레기수송도 도로 건설비 42억1천600만원이다. 또 경인고속도직선화사업(335억), 영종도 예단포∼운남동 도로(134억), 영종북측∼남측유수지 도로(104억), 송도 중앙대로(24억), 송도해안도로(54억), 송도1·3공구 공동구 설치(56억원) 등 신규 사업이다. 아울러 경제자유구역 개발 관련사업으로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 연장사업에 633억원이 책정됐다.
오는 2010년까지 인천지역에 4개의 소방서가 추가 건립될 전망이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3개 경제자유구역 및 도심권 등의 소방·구난 활동을 위해 현재 추진중인 남구소방서(가칭) 외에 송도경제자유구역과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자유구역, 대규모 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검단지역 등 3곳에 각 소방서 한개씩을 세우고 소방파출소 15개를 추가로 건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들 소방서 4개가 건립되면 인천지역 소방서는 기존 6개를 합쳐 모두 10개가 된다. 또 소방인력도 현재 1천180여명에서 1천700명으로 확충하고, 소방본부에 의사와 한의사 등 전문의료진을 24시간 대기토록 하며, 전체 구급대원중 61%만 소유하고 있는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오는 2006년까지 전 대원이 취득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119 접수·지령 체계를 개선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을 기존 5분대에서 4분대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서구는 추석 연휴기간 중 응급환자 발생시 원활한 진료와 의약품 구입 등 구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추석연휴 비상진료대책을 수립,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구보건소는 비상근무반을 편성, 응급환자 발생시 1339 응급환자정보센터와 협조해 의료기관에 신속히 이송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원급 의료기관 207개소에 대해 당직을 지정해 진료토록 하고 응급지정병원인 가좌 성모병원과 온누리병원, 성민병원은 응급진료를 철저히 이행토록 했다. 관내 약국은 휴무일을 조정해 운영토록 했으며 1399 응급환자 정보센터에서는 관내 의료기관의 진료계획을 참고로 연휴기간 진료안내 및 의료기관 진료태세 점검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등 추석연휴 대비 진료대책 이행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는 지난 20일 곽결호 환경부장관을 비롯 이학재 인천시 서구청장, 이명재 주민지원협의회 위원장 및 지역주민, 공사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매립지 야생화 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우천속에서 공사 신청사에서의 기념식수를 시작으로 홍보관에서의 기공식과 야생화단지 현장에서의 발파식, 구내식당에서의 다과 순으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날 곽결호 장관은 치사를 통해 “대규모 야생화단지가 조성되면 잡초만 무성하던 나대지 쓰레기 매립장을 세계적인 수준의 자연식물의 서식처 및 자원의 보고로 탈바꿈 할 것”이라며 “자생식물의 연구와 유전자 등의 보존은 물론 수도권 시민을 위한 관찰과 휴식공간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중인 제2단계 굴포천방수로 사업에 대해 시민·사회·환경단체들이 정면 반발하고 나서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이들 단체는 이번 공사의 경우 정부가 지난 92년 사업비 과대지출과 문제점 야기로 폐기한 것을 갑자기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80m로 전환해 추진하는 것은 기만적인 의도라며 공사 중지를 요구하고 있다. 가톨릭환경연대를 비롯 인천·서울지역 31개 시민·사회단체로 결성된 '경인운하 건설사업 백지하를 위한 수도권 공동대책위'는 21일 오전 시천동 한국수자원공사 굴포천 건설단 정문앞 인도에서 방수로 공사 중지를 요구하는 규탄집회를 개최 했다. 이날 집회에서 이들은 "방수로 공사의 문제점을 수차례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는데도 건교부와 수자원공사는 예산을 낭비하면서까지 굴포천 유역 홍수대책에도 적합하지 않은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며 "이는 경인운하사업을 지속하려는 기만적인 의도로 밖에 볼 수 없으며 심각한 환경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또 "새로 건설될 굴포천 방수로가 지역주민과 인천시의 환경 혐오 시설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도 현재 제기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논의 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는 '민·관 공동위원회'구성에 적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