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인천시 서구 원창동소재 창고부지를 쓰레기 적환장으로 용도를 불법 변경한 사실이 드러났다. 7일 인천시 서구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서구 원창동 382소재 부지(656평)에 대해 지난 4월 19일 구로 부터 창고허가를 받았다. 이 회사는 그러나 지난달 13일 해당 부지에 대해 사업장소재지 관할 허가기관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 부터 '사업장폐기물배출자신고필증'을 발부받은뒤, 용도를 쓰레기 적환장으로 멋대로 바꿔 사용중이다. ㈜대한항공 쓰레기 적환장에는 기내 쓰레기와 폐타이어 등이 거의 매일 반입되고 있다. 구는 이에 따라 7일 이 회사에 "건축법상 '분뇨 및 쓰레기 처리시설' 허가 또는 '건축물대장 기재변경' 신고없는 쓰레기 적환장 설치는 불법"이라며 시정토록 지시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월2회 토요휴무제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그러나 휴무 토요일에도 민원상황실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정상 운영되며, 공립 초·중·고교는 토요휴무제에서 제외된다. 또한 내년 7월부터 토요휴무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공무원의 연가일수도 재직기간 3년을 기준으로 3년 미만은 1일, 3년 이상은 2일씩 각각 축소 조정된다.
인천 서구는 제9회 여성주간을 맞아 6일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이학재 구청장, 여성단체회원, 자원봉사자, 일반여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구 여성대회를 개최했다. 서구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저소득 구민자녀장학금 전달, 여성단체협의회단체 표창과 열심히 일한 단체에 대한 감사패 전달 등이 있었다. 또 이날 경희대 김정희 교수의 '양성평등을 향한 차이·공존·평등'을 주제 강연회도 함께 가졌다. 이날 이 구청장은 "여성복지대회는 여성의 의의를 홍보하고 여성발전과 양성평등에 대한 주민의 관심을 제고시켜 각계각층의 여성참여로 여성의 화합된 힘을 결집하는 계기를 조성하는 뜻깊은 주간행사"라고 강조했다.
인천시 서구는 석남동과 검단동 배수지 상부에 인라인스케이트장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6월 24일 착공을 시작 총 9억6천여 만원을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구민들의 건전한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체력증진 및 레저문화 정착을 위해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는 환경친화적인 인라인스케이트장 2개소를 조성한다. 올 9월 중 준공될 인라인스케이트장은 조깅트랙, 사각정자, 이동식화장실, 조경식재 등 운동시설 및 주민휴게시설을 갖추고 있다. 구는 관내 배수지 상부에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조성되면 구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좋은 환경에서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어 정서함양 및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서구가 공단 등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등으로 인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공단과 주택지를 차단하는 대규모 녹지벨트 조성에 나선다. 5일 서구에 따르면 올해부터 2007년까지 총 1천200여억원을 투입, 석남완충 녹지 및 가좌완충 녹지 벨트 2곳을 건설키로 했다. 석남녹지 벨트는 서구 석남동 219 일대 길이 2.4㎞, 폭 97m, 면적 7만3천400여평으로 화학·판금업체 등이 있는 석남공단과 새인천아파트와 석남 주공아파트 등 주거지 사이 조성이 추진된다. 가좌녹지벨트 역시 서구 가좌동 318 일대 길이 830m, 폭 97m, 면적 2만4천300여평 규모로 수출5공단과 일반 주택 단지 사이에 만들어진다. 구릉 형태의 이들 벨트는 녹지시설과 체육·휴게시설 등이 들어서 도심 명소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구는 최근 석남녹지벨트 1단계로 1천500여평에 나무와 꽃을 심고 체육·휴게시설, 산책로 등을 설치하는 등 녹지로 꾸며 개방했다. 구는 총사업비 1천200억원 가운데 520여억원은 자체 예산과 지방채 발행으로 조달하고 나머지 680억원은 시에서 지원받을 계획이다. 구가 기초자치단체로는 적지 않은 520억원의 예산을 들여 가며 녹지벨트를 조성하는 것은 공장지대
소방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고장난 상태로 방치했을 경우 지금까지 한 차례 시정명령 후 과태료 부과 등 경미하게 조치왔으나 앞으로 1차 적발 즉시 최고 200만원이하의 과태료 부과와 이후 시정되지 않을 경우 형사처벌로 소방법이 대폭 강화됐다. 4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50여년전 제정된 소방법이 '소방기본법령''소방시설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소방시설공사업법','위험물안전관리법'등 4개법으로 나눠 안전기준과 처벌조항을 대폭 강화하는 것으로 개정됐다. 소방법 개정안은 종전 16층 이상의 아파트 층에만 설치토록 했던 스프링클러를 앞으로는 11층 이상 아파트의 경우 모든 층에 설치하여야 하고 층수에 관계없이 모든 아파트의 전체가구에는 자동식 소화기를 갖추도록 했다. 또 가스를 사용하는 숙박, 판매, 영업, 청소년, 문화집회, 운동 관련시설 등 다중이용 건축물에는 가스누출 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했다. 이와 함께 종전 연면적 1만㎡ 이상 건축물에 적용되던 연 1회 이상 종합정밀점검대상을 연면적 5천㎡ 이상 건축물로 확대했다. 따라서 100명 이상을 수용하는 영화관이나 학원, 지하역사 등의 경우는 실내장식물을 불에 잘 타지 않는 불연재로 써야하며 인명구조용 공기호흡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의 악취도가 10년전에 비해 1/60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박대문)는 지난 1992년부터 2003년말까지 수도권매립지 운영과정에서 축적된 다양한 통계자료를 수록한 수도권매립지 통계연감(제2호)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통계연감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에서 측정한 악취도의 산술평균치가 매립초기인 지난 1994년 1.68에서 10년이 지난 2003년에는 0.03으로 약 1/60로 대폭 감소했다. 그동안 주변지역 악취가 대폭 감소되어 주변환경이 개선된 것은 공사에서 추진한 폐기물의 위생매립 및 침출수 처리 공법 개선과 1천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 등 다각적인 환경개선 노력에 의해 점진적으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통계연감은 폐기물 매립장 운영과 관련한 국내 유일의 통계자료집으로서 이번 제2호에서는 수도권매립지 일반현황을 비롯한 매립장 관리, 폐기물 반입, 침출수 관리, 매립가스 관리, 환경관리 등 총 6개 분야 20개 범주, 79개 항목으로 나누어 폐기물 매립장 관리에 대한 통계자료를 체계적으로 수록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보다 효율적인 매립지 운영 뿐만 아니라 폐기물 관리와
인천시교육청은 현재 2개 학교군(群)으로 돼 있는 인천지역의 학군을 4개 학군으로 조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인천시 고등학교 학교군 개정안'을 1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남구·중구·동구는 1학교군, 남동·연수구 2학교군, 부평·계양구 3학교군, 서구를 4학교군으로 각각 분리했다. 또한 기존의 전체 공동학교군(남·여 각 6개교)은 그대로 유지하고, 학교 선택권을 보완키 위해 분리되는 학교군에 별도의 공동학교군을 신설하였다. 신설 예정인 공동학교군은 1·2학교군내에 인항고와 송도고, 3·4학교군에는 세일고, 명신여고, 가림고, 가좌고를 포함시킬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군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그동안 학교군 광역화에 따라 일부 학생들의 원거리학교 통학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은 입법예고기간에 제출된 학부모 및 시민단체 등의 의견 수렴과 교육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달중 고시된다.
인천외국어고교가 1일 학생들의 수업거부로 또다시 파행적인 학사운영을 겪고 있다. 인천외고는 지난달 30일 재단인 신성학원측과 인천시교육감, 전교조 인천지부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팽팽한 의견대립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협상이 결렬되자 이 학교 2·3학년 학생들은 이날 오전부터 수업을 거부한채 교내 현관에 모여 징계(파면)교사에 대한 파면철회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이날 협상에서 재단측은 전교조측이 제시한 파면철회와 학교장 퇴진요구 수용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학내 정상화를 위한 해결방안을 찾기위해 지난달 23일부터 재개된 정상수업이 일주일만에 중단됐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이와관련 이날 성명을 통해 "학생들의 분노와 반발로 발생하는 수업, 시험거부 등 모든 문제의 책임은 재단과 교육청에 있다"며 "파면교사에 대한 징계철회와 학교장 퇴진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민들은 안상수 인천시장의 공약이행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천 경실련이 1일 밝혔다. 인천 경실련에 따르면 안 시장이 내놓았던 145개 공약의 이행 정도에 대해 시민·전문가 등 166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의 삶의 질에 관련된 분야의 공약들이 이행률 및 이행만족도에서 취약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안 시장의 공약 중 항만물류, 여성복지, 도시개발, 경제, 문화관광, 환경, 자치행정교육 등 7개 분야의 평균 이행만족도는 5점 만점에 2.86으로 나타났다. 또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할 때 안 시장의 시정업무능력은 6.06점, 공약이행 성실도는 5.54점, 시정개혁성은 5.04점으로 각각 평가됐다 실국별 공약이행 만족도는 항만공향물류국(3.47)이 가장 높았고 자치행정국(2.58)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인천 경실련은 "안 시장은 남은 임기중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및 프로그램 개발에 역점을 둬야 한다"며 "인천시의 자체 평가에서 이행을 완료했다는 공약에 대해서도 시민과 전문가들의 만족도가 높지 않아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