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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에 대규모 녹지벨트 조성

인천시 서구가 공단 등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등으로 인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공단과 주택지를 차단하는 대규모 녹지벨트 조성에 나선다.
5일 서구에 따르면 올해부터 2007년까지 총 1천200여억원을 투입, 석남완충 녹지 및 가좌완충 녹지 벨트 2곳을 건설키로 했다.
석남녹지 벨트는 서구 석남동 219 일대 길이 2.4㎞, 폭 97m, 면적 7만3천400여평으로 화학·판금업체 등이 있는 석남공단과 새인천아파트와 석남 주공아파트 등 주거지 사이 조성이 추진된다.
가좌녹지벨트 역시 서구 가좌동 318 일대 길이 830m, 폭 97m, 면적 2만4천300여평 규모로 수출5공단과 일반 주택 단지 사이에 만들어진다.
구릉 형태의 이들 벨트는 녹지시설과 체육·휴게시설 등이 들어서 도심 명소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구는 최근 석남녹지벨트 1단계로 1천500여평에 나무와 꽃을 심고 체육·휴게시설, 산책로 등을 설치하는 등 녹지로 꾸며 개방했다.
구는 총사업비 1천200억원 가운데 520여억원은 자체 예산과 지방채 발행으로 조달하고 나머지 680억원은 시에서 지원받을 계획이다.
구가 기초자치단체로는 적지 않은 520억원의 예산을 들여 가며 녹지벨트를 조성하는 것은 공장지대와 인접해 있는 주거지의 열악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이같은 특단의 대책만이 해결책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들 녹지벨트는 1975년 수출공단 등이 조성되면서 도시계획상 시설녹지로 지정됐으나 예산상의 이유와 행정 당국의 무관심 등으로 방치돼 고물상 등 혐오시설이 들어서 더욱 주거환경을 해쳐왔다.
구 관계자는 "석남벨트 1단계 공사가 끝나자 주민들이 이제 살 것 같다며 무척 반겼다"면서 "기초자치단체가 많은 예산을 책정한 만큼 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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