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병원에서 수면내시경 검사를 받던 중 심장이상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던 60대 남자가 40여 일만에 숨졌다.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자신이 근무하는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S병원에서 정기건강검진의 수면내시경 검사를 받던 한모씨(68)가 호흡곤란 증세로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24일 오전 3시30분께 숨졌다. 경찰은 한씨가 지난 10월부터 심장약을 복용해 왔다는 유족 진술에 주목, 검사 지휘를 받아 병원 측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치료중 저산소증 등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농·어민을 보호하고 질좋은 국산품 판매를 원칙으로 하는 농협 하나로 마트 성남점이 수입수산물, 수입와인과 양주 등을 대규모로 팔고 있어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더욱이 이 농협 하나로 마트는 농산물의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설립됐음에도 불구하고 생필품과 가공식품을 위주로 판매하고 있어 국내 산지 농·어업인들을 위한다는 당초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24일 성남 하나로 마트와 이용객들에 따르면 수산물을 비롯해 생필품과 주류, 과자 등 수입산을 진열해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냉동 수산물의 경우 중국산과 러시아산이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대만, 아르헨티나, 노르웨이산 등 21개 품목 중 12개가 수입산으로 확인됐다. 또한 주류 판매에 있어 와인 및 위스키 등 수입산을 진열해 판매하고 있었으며 반찬매장에 락교와 초생강 등 절임식품도 중국산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이날 마트를 찾은 주부 김모씨(43·분당구 금곡동)는 “농협이라 믿고 왔는데 진열대에 중국산이 많아 깜짝 놀랬다”며 “농협이라 국산품만을 취급할 것으로 믿고 왔는데 수입산이 곳곳에 있어 원산지를 꼼꼼히 살피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트 관계자는 “수산물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잡을 수 있는 종류가 매
수원시 인계동 CJ아파트 주민들이 인근 주상복합아파트 건설 공사로 주차장에 균열이 생기고 지반이 침하되는 피해를 입었다며 보상을 요구하고 나서 건설사와 마찰을 빚고 있다. 23일 희성건설(주)과 인계동 CJ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희성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209-4번지 일대에서 시행 및 시공을 맡아 지난 5월부터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로 2개동 140세대 주상복합아파트 건립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CJ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 지반 공사로 인해 공사현장 옆 아파트 지상 주차장 30여m가 어른 주먹크기의 금이 가고 지반이 함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민들은 지하 주차장 아래 지반 침식까지 우려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 10월 14일 지상주차장 균열이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 6차례에 걸쳐 희성과 시청에 복구 대책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하주차장 침식 문제와 관련해 아파트 측에서 지정하는 안전진단전문기관을 통해 안전진단을 받돼 진단을 위해 드는 경비는 희성 측이 부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희성건설 관계자는 “지난 달 15일부터 3일간 균열 부분에 대한 보수를 시도했으나
수원시 도심 주요공원의 시설물들이 훼손된채 방치되고 있지만 감독기관인 시의 무관심으로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수원시에는 총 면적 1만㎡이상 근린공원이 41개나 조성돼 있다. 그러나 일부 공원의 운동기구와 편의시설이 고장나거나 폐쇄된 채 수개월동안 방치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2002년 조성된 장안구 정자동 정자공원의 경우 산책로 곳곳이 심하게 균열이 가거나 패어져 있고 곳곳의 경계석도 무너져 토사와 잔디가 흘러내려 있었다. 또한 공원내 공연장은 대리석이 깨져 조각들이 곳곳에 널려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었다. 일부 체육기구는 도색이 벗겨지고 녹이 쓸어 시민들이 이용을 꺼리고 있다.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올림픽 공원은 경사로에 있는 나무 계단이 잔디에 파 묻혀 있었으며 식수대도 고장나 시민들이 물을 마시러 왔다가 발길을 돌리고 있다. 여기에 공원 화장실 2곳 중 1곳은 세면대에서 물이 나오지 않은 채 청소도구를 쌓아 놓는 창고로 쓰이고 있었다. 인계동의 효원 공원과 권선동 중앙 공원 화장실은 장애인을 위한 시설조차 마련돼 있지 않았다. 정자 공원을 찾은 하모씨(43·여)는 “시가 거액을 들여 공원 시설물을
도내 주요도시의 유흥가 주변이 최근 연말을 맞아 각종 불법 전단지 살포가 극성을 부리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21일 도내 지자체와 유흥가 주변 상인들에 따르면 수원 고양 의정부 안양 부천 등 도내 주요도시의 유흥가가 연말연시 대목을 노린 업소들의 무분별한 전단지 살포에 거리 전체가 쓰레기장으로 변하고 있다. 수원시 인계동의 중심상업지역은 저녁 8시 이후 선정적인 전단지들이 길바닥은 물론 주차된 차량마다 빠짐없이 꽂혀 있어 지나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전단지 종류도 나이트클럽, 노래방, 게임방과 마사지 업소등 유사성매매 업소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고양시 일산 라페스타 문화의 거리와 화정역 주변 로데오거리도 불법 전단지 관련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유모씨(46·여)는 “안마시술소나 유사성행위업소들의 명함형 전단은 어른들이 보기에도 낯뜨거운 사진들인데 취미로 이를 모으는 청소년들까지 생기고 있다”며 단속을 촉구했다. 이밖에 안양역 앞 1번가와 의정부역 일대, 부천역 일대 등 경기도내 주요역 주변 상업지역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불법전단지로 인한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권모씨(44·안양시)는 “운전석쪽 유리창 개폐장치가 고
인천 삼산경찰서는 21일 자신의 집주인을 폭행하고 현금을 훔친 혐의(강도상해)로 중국인 이모씨(4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월 7일 오후 10시 20분쯤 인천 부평구 갈산동 앞길에서 귀가하는 집주인 장모씨(69)에게 흉기를 사용하여 폭행한 뒤 현금 97만원을 훔친 혐의다.
정부가 예산을 들여 시행한 간판 정비 사업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사업이 끝난후 관리도 이뤄지지 않아 도시의 미관을 해치는 흉물로 전락하고 있다. 18일 경기도와 수원시 팔달구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수원시 팔달구 매산동 향교로 1.1km구간에 있는 73개 업소를 중심으로 전체 간판을 철거하고 세로 길이 80cm로 간판을 일괄 교체했다. 경기도의 특수시책으로 시작된 이번 사업은 도내 8개 시·군에서 시행됐고 수원시는 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그러나 사업이 시작된지 4년이 지난 최근까지 간판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기 위한 정비사업의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실제 향교로 거리는 건물 전면 층 마다 가로 간판이 혼란스럽게 부착돼 있었고 주변 경관과도 조화를 이루지 못한 붉은 색 위주의 간판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또한 건물 창문마다 광고물과 현수막이 혼란스럽게 부착돼 행인들의 얼굴을 찌푸리게 했다. 팔달구 우만동에 사는 주부 이모씨(35)는 “상점들마다 지나치게 간판이 많아 가끔 이곳을 찾지만 난립한 간판들로 인해 위치를 찾지 못해 헤매는 경우도 있다”며 “간판정비 사업이 이뤄졌던 곳이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수원남부경찰서는 17일 학교 홈페이지에 도서관 비방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재학생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혐의)로 A대학교 사서 이모씨(41)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5일 오후 4시 30분쯤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A대학교 중앙도서관 지하실에서 최모씨(32)에게 직접 쓴 비방문을 읽어보라고 했으나 거부했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최씨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공개되는 인터넷상에 글을 올려 자신에게 망신을 준것에 망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화성서부경찰서는 16일 불법사설 경마 사이트를 차려놓고 수수료 부당취득 해온 혐의(한국마사회법위반)로 문모씨(4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같은 혐의로 최모씨(42)와 사설마권 구입자 등 17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14일 화성시 장안면 A대리운전 사무실에서 인터넷 사설경마장을 운영하며 마사회등에서 제공하는 경마를 실시간 관람할 수 있도록 한 뒤 이를 알고 찾아온 마권 구매자들에게 20%를 수수료명목으로 떼는 등 지난 8월 말부터 최근까지 10여차례에 걸쳐 1억8천여만원상당을 부당 취득한 혐의다.
수원 남부경찰서는 16일 여고생들의 여고생의 신체부위를 몰래 촬영한 뒤 음란한 사진과 합성해 학교 주변에 배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로 강모씨(48)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일 오전 7시 30분쯤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소재 A고등학교 주변에서 여학생들의 얼굴과 다리를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뒤 자신의 사진과 합성해 만든 음란 전단지를 수차례 배포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