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에서 20대 남성을 공기총으로 살해한 뒤 일본으로 도피한 혐의로 25년 만에 검거된 김종만(55)씨가 혐의를 부인하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8일 수원지검 여주지청 등에 따르면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오는 28일 첫 재판을 앞둔 김씨는 이날 수원지법 여주지원에 국민참여재판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김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은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1990년 5월 7일 오후 9시쯤 이천시 장호원읍의 한 방죽에서 공범 김모(48)씨와 함께 A(당시 22세·성남 K파 조직원)씨를 공기총으로 살해한 혐의다. 그는 A씨 주머니에 있던 자기앞수표 150만원과 손목시계 등을 빼앗고 나서 시신을 암매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 전문 절도단의 일원이었던 김씨 등은 당시 서울에서 훔친 콩코드 승용차를 A씨에게 판매했다가 잔금 30만원을 받지 못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따. 이후 김씨는 여권을 위조해 같은 해 8월 일본으로 도피, 25년간 다른 사람의 신분으로 살아오다가 우리 경찰과 공조한 일본 경찰에 지난해 3월 불법체류 혐의로 구금되고 나서 지난달 국내로 송환됐다. 공범 김씨는 이 사건 범행 석 달 만인 지난 1990년 8월
“장호원읍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물불 가리지 않겠다. 무엇보다 인구 유입을 위한 임대아파트 건립 등 현안사업에 매진할 것이다. 장호원읍 발전은 곧 이천의 발전이 아닌가.” 이천시 장호원읍 이장단협의회 정성화(사진) 회장의 당찬 재선 소감이다. 무엇보다 정 회장은 “이제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는 성숙된 시민의식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 장호원읍과 감곡면 간에 철도역사를 놓고 빚어 온 갈등을 해결하면서 새로운 상생의 길을 걸어가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보인다. 청미천을 경계로 하나의 생활권인 장호원·감곡의 새로운 지평을 연 셈이다. 이어 정 회장은 장호원이장단의 화합과 단결을 위한 해외연수 시 과거의 관광이라는 관례를 탈피하고 방문지의 어려운 이웃이나 시설을 찾아 물품 및 시설개선 등을 해줘 유네스코 창의도시 이천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어 화제다. 지난 2014년에는 캄보디아 견학 당시는 낙후된 초등학교를 찾아 학용품 등 물품을 지원하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태국의 한 고아원을 찾아 유니폼, 학용품 등을 전달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정 회장은 “그동안 일부 이장들 간에 불협화음이 있었으나 이제 모든 것을 잊고
새해가 밝은 지 일주일이 지난 8일 새벽 자살사이트에서 만나 자살을 시도하려 한 3명의 철없는 20대들을 신속한 대응으로 구한 경찰관들의 활약상이 알려져 화제다. 여주경찰서 산북파출소 소속 권혁수 경위와 권기화 경사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8일 새벽 3시52분쯤 여주시 산북면 용담천 부근에서 렌트카 승합차량에 연탄불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한다는 급박한 신고가 접수됐다. 20대인 A씨가 자살사이트에서 만난 B·C(여)씨와 승합차량 조수석 바닥에 번개탄과 갈탄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하기 전,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현장사진을 전송해 이를 본 여자친구가 곧바로 신고한 것이다. 이에 산북파출소 권혁수 경위와 권기화 경사는 휴대폰 위치추적을 통해 산북면 용담리 부근으로 확인하고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한 후 주변을 수색하던 중 현장에서 60여m 떨어진 막다른 길에서 한 차량을 발견, 그 안에서 의식을 잃은 남녀 3명을 발견하고는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해 생명을 구했다. 여주경찰서 엄명용 서장은 “앞으로도 우리 경찰관들은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인권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여주=김웅섭기자 1282kim@
시민단체 ‘하이디스 문제 해결을 위한 이천지역 대책위원회’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장폐쇄와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대책위 등 30명은 이날 이천시 SK하이닉스 정문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년 전 회사는 2014년 이익 1천억원을 남기고도 경영난을 이유로 근로자 수백명을 내쫓았다”며 “이천시도 이 같은 사태가 지역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고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09년 해고된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6년 만에 최근 복직했듯이 하이디스 노동자들도 끈질기게 싸워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 제조업체 하이디스는 지난해 1월 경영난을 이유로 공장을 폐쇄, 전체 직원 370여명 가운데 공장 유지에 필요한 인원 등을 제외한 330여명에 대해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회사는 그해 3월 말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고, 기간 내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노동자를 정리해고했다. 금속노조 하이디스지회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정리해고 부당해고 구제신청 재심까지 신청했지만, 기각당해 지난 6일 서울행정법원에 경기지노위의 판정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이천=김웅섭기자
여주소방서가 새해를 맞아 국토종주 자전거길 및 자전거도로에서 응급환자가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119자전거구급대를 본격 가동했다. 6일 군에 따르면 자전거구급대는 건강증진 및 레저문화 확산으로 자전거 이용인구가 증가하고 자전거길 사고발생이 지속적으로 발생됨에 따라 구급차량 접근불가 장소를 지정, 자전거도로상에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으로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운영하고 있다. /여주=김웅섭기자 1282kim@
▲최태원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최태원(46·연수원 25기·사진) 신임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 대일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고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최 지청장은 서울지검 남부지청과 대전지검 논산지청, 창원지방검찰청, 인천지방검찰청을 거쳐 수원지검 공안부장, 대전지검 형사1부장 등을 역임했다. 최 지청장은 강한 추진력과 정의감을 보유하고 합리적인 업무처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여주=김웅섭기자 1282kim@
道, ‘이천도시관리계획’ 심의 용도변경 결정… 내일 고시 작년 맺은 업무협약 후속조치 제조시설 등 총 2만여㎡ 조성 300여개 일자리 주민 우선채용 이천시 동아제약㈜ 부지에 대한 일반공업지역 용도 변경 등 행정조치가 마무리돼 1천억원 규모의 공장 증설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6일 이천시에 따르면 경기도가 이천시 사음동 일원 동아제약 부지에 대한 용도변경 내용이 담긴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과를 경기도보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8일 고시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천시 사음동 240-1 일원 자연녹지 4만4천993㎡와 생산녹지지역 1천838㎡ 등 총 4만6천831㎡를 일반 공업지역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이천도시관리계획’을 조건부 심의 의결했었다. 이번 고시는 도와 이천시, 동아제약이 지난해 11월 맺은 업무협약 후속 조치로 도는 통상 8~12개월이 걸리는 도시관리계획 결정기간을 3개월로 단축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절차를 완료하는 등 기업투자 유치에 적극 노력했다. 결정고시에 따라 동아제약㈜은 사음동 이천공장에 칫솔 등 제조시설 3천여㎡ 증설을 시작으로 약 970억원을 투자해 제조 및 창고시설 등 총 2만여㎡를 조성할 계획이다. 공장증설로
여주시 최초로 푸드트럭(음식판매자동차)이 들어선다. 여주도시관리공단(이사장 김성구)은 여주종합운동장 내 푸드트럭 운영자의 자동차구조변경검사 및 가스안전검사 등을 마치고 합법적인 영업신고를 거쳐 이르면 3월 중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단은 정부정책에 부합하고 서민 창업지원과 양질의 이동 음식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공단은 지난해 7~10월 총 3차례 푸드트럭 운영자 모집 공고를 냈으나 입찰자가 없어 운영자 모집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김성구 이사장은 “여주시 최초 푸드트럭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운영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푸드트럭 1호점이라는 상징성과 자부심을 갖고 철저한 위생 및 안전관리로 시민을 위한 편익증진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운영자에게 당부했다. /여주=김웅섭기자 1282kim@
“사람이 중심이 되는 가치를 실현하고, 일을 행함에 있어 널리 살피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여주의 특성과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정책들을 발굴해 추진하겠다.” 여주시 제4대 이석범(사진) 신임부시장의 취임일성이다. 이석범 부시장은 1971년생, 평택출신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8회로 지난 1995년 공직에 입문, 경제투자관리실 기업지원과, 평생교육국 교육정책과, 과천시 부시장 등을 거쳤으며, 업무처리가 매우 깔끔하고 논리를 갖췄다는 평을 얻고 있다. 5일 이 부시장은 “창조와 변화를 통해 시민행복에 앞장서고,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 건설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혀 여주시의 미래를 밝힘에 있어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여주=김웅섭기자 1282kim@
1t 트럭이 추돌하면서 다리가 낀 운전자가 신속히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여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쯤 여주시 현암교차로에서 1t 트럭 2대가 추돌하면서 운전자가 차량에 다리가 끼어 차량 내에서 못 나오고 있었다. 이에 출동한 소방관들이 유압장비를 활용해 안전하게 구조하고 시 소재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여주소방서 관계자는 “사고다발 지역과 강추위로 인해 도로가 얼어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안전운전 등 교통법규 준수로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여주=김웅섭기자 1282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