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은 오는 18일과 11월 14일 오후 7시 두 차례에 걸쳐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에서 시대별 두 작곡가의 대표작을 통해 교향악의 발전사를 탐구하는 연주회 ‘아람누리 심포닉 시리즈-드보르자크 vs. 시벨리우스’을 선보인다. 올해 5년차를 맞이하는 ‘아람누리 심포닉 시리즈’는 2011년 ‘하이든 vs. 모차르트’를 시작으로 2012년 ‘베토벤 vs. 브람스’, 2013년 ‘슈베르트 vs. 멘델스존’, 2014년 ‘차이콥스키 vs. 라흐마니노프’까지 시대별 두 작곡가의 대표작을 통해 교향악의 발전사를 꾸준히 탐구해 왔다. 올해는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을 맞아 교향곡 전곡 연주회가 진행되는 등 공연계에서 시벨리우스에 대한 집중조명이 이어짐에 따라 드보르자크와 시벨리우스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 풍부하고 아름다운 선율과 짜임새 있는 형식의 조화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널리 인정받은 작곡가 드보르자크와 화려한 음색과 드라마틱한 전개의 명작들을 선보인 핀란드의 음악가 시벨리우스는 오스트리아와 독일 중심이었던 당시의 음악계에 민족적 색채가 바탕이 되는 개성적인 표현으로 20세기 민족주의 음악을 확립시킨 거장들이다. 오는 18일 열리는 첫 무대에서는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16일부터 9월 6일까지 오정아트홀과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 여름방학 특별 어린이공연 ‘목 짧은 기린 지피’, 여우누이’, ‘씽씽욕조와 코끼리 페르난도’, ‘우리엄마’ 4편을 차례로 선보인다. 16~18일 오정아트홀에서 펼쳐지는 ‘목 짧은 기린 지피’는 어린이 가족연극의 빛나는 5관왕으로 화제가 된 뮤지컬이다. ‘가방 들어주는 아이’, ‘아주 특별한 우리 형’ 등으로 따뜻한 감동을 준 베스트셀러 작가 고정욱의 작품이 원작으로, 목이 짧다는 이유로 다른 동물들에게 따돌림을 받던 지피가 초원의 위기를 헤쳐 나가는 이야기로 서로 다른 개성을 인정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다음달 1~9일 판타지아극장에서 공연되는 ‘여우누이’는 납량특집으로 준비한 전래동화 뮤지컬로, 관객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공연이다. 흥겨운 우리가락과 함께 아이들은 주인공과 하나돼 구미호를 물리치고 두려움을 스스로 극복하는 의지를 배우게 된다. 특히 8월 7일 오후 7시에는 야간특별공연이 준비돼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 간 단원미술관에서 ‘2015단원미술제-서예·문인화展’을 연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단원미술제는 상상, 그 이상을 꿈꾸고 이뤄냈던 조선을 대표하는 천재화가 단원 김홍도의 삶과 업적을 기리고 역량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7월(서예·문인화부문)과 10월(미술부문)에 개최된다. 각 전시에서는 수상작품 전시를 비롯해 지역미술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미술행사도 펼쳐진다. 올해 서예·문인화展에는 서예·문인화부문 수상작 273점을 비롯해 추천·초대작가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찾아 묵향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름다움을 살펴보는 전시의 즐거움을 더한다. 대상작품인 이강욱(61) 씨의 ‘눈을 읊으면서 둔촌의 시에 차운하다’와 최우수상 황승자·장은경, 우수상 박옥희·김영진·남궁규·이경신·정선희·문성옥 씨의 작품들과 전국에서 입상한 수준 높은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 서예·문인화의 순수 정감과 전통철학을 기반으로 간결한 먹을 사용해 선조들의 예기(藝技)와 심의(心意)를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 문인정신과 창작예술의 혼을 느낄 수 있다. 시상식과 개막식은 14일 오후 5시 단원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미술부문의 선정작가
대화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던 경험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연인 또는 부부끼리 오가는 말이 말다툼으로 끝나버리고, 자식에게 조언을 해준다는 것이 불같은 반항심만 불러온다. 또 의도치 않게 동료나 부하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뒤돌아서서 후회한다. 이렇듯 사람들은 대화를 하면 할수록 꼬인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 때 소통의 부재를 그대로 방치하면 대화의 의욕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지금껏 쌓아온 소중한 관계를 해치는 지경에 이르기까지 한다. 25년 간 세계 각지에서 대화와 소통을 연구해 온 저자는 저서 ‘왜 그때 그렇게 말했을까?’를 통해 대화가 잘못되는 순간을 분명하게 알려주고 그 순간을 바꿀 21가지 대화의 기술을 알려준다. 저자는 공격적인 말투가 인간의 생존본능이라고 말한다.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마음을 챙기지 못해 누구나 엉망진창의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된다고 위로한다. 위로에 그치지 않고, 파국으로 끝난 대화의 문제점을 명확하게 짚어준다. 특히 부부, 부모와 자식, 상사와 부하, 친구끼리 일상적으로 오가던 대화가 어느 순간 오해를 가져와 파국으로 치닫고, 최악의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책은 다양한 종류의 대
생물학자이자 에세이스트인 저자가 고단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전하는 ‘진정한 행복을 얻는 방법’에 대한 지혜를 담은 책. 저자는 무조건 노력을 해서 성공하는 삶이 가치있다는 기존의 가치관을 뒤집고, ‘평범한 행복’을 손에 넣는 방법을 조목조목 알려준다. 저자는 지진, 원전사고 같은 예측불허의 재해와 저성장 시대에 직면해 있는 현대인들에게 너무 애쓰지 말고 적당히 놀며 일해야만 인생을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자아를 실현하고 즐거움을 찾으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이상적인 직업을 찾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일은 ‘적당히’ 하되 취미생활이나 교양을 풍부하게 쌓으면서 ‘생산적인 낭비’를 할 것을 권한다. 그래야만 불투명한 미래를 위해 현재의 행복을 희생하게 만드는 경쟁적이고 소비적인 사회에서 휘둘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비단 일에 관해서만이 아니다. 저자는 모든 지식의 기본이 되는 교양(과목)의 중요성과 취미생활의 의미, 자녀교육, 부모를 모시는 문제, 죽음에 대한 생각 등 인생 전반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지혜로운 해법을
성남미디어센터가 7월부터 9월까지 시민들이 한여름 무더위를 잊고 감성지수를 충전할 수 있는 다양한 상영회를 마련했다.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애니메이션과 SF영화, 독립예술영화, 다큐 등 다양한 장르의 상영회들이 성남아트센터 미디어센터와 큐브플라자 야외 공간, 분당 율동공원 야외광장 등에서 펼쳐진다. 먼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야외상영회 ‘패밀리영화관’은 7~9월 격주 토요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큐브플라자 야외공간에서 진행한다. 11일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시작으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5일), ‘슈퍼배드 2’(8월 8일), ‘퍼시픽 림’(8월 22일), ‘윌-E’(9월 5일), ‘빅 히어로’(9월 12일)을 감상할 수 있다. 무료. 다음달 28일 분당 율동공원 광장에서는 가슴 따뜻한 영화로 입소문이 났던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 상영된다. 이 작품은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자막과 화면해설이 함께 나오는 ‘배리어 프리’버전으로 상영, 더 많은 시민들이 문턱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무료. 오는 10일부터 성남아트센터 큐브플라자 3층 미디어홀에서 진행하는 ‘독립예술영화관’과 ‘경기도다양성영화관’, ‘DMZ
인천아트플랫폼은 오는 8일과 22일, 8월 5일 오후 3시와 7시 총 6회에 걸쳐 C동 공연장에서 ‘비디오 인천: 인천을 보다’라는 제목으로 전·현 입주작가들의 싱글 채널 비디오 작품 상영회 ‘2015 IAP 비디오 앤솔로지(작품選)’를 연다. 이번 상영회는 영화와 달리 러닝 타임도 천차만별이고, 서사적 구조를 갖춘 것에서 아닌 것까지, 설치 작품의 요소에서 독립된 하나의 작품까지 매우 광범위한 비디오 아트의 의미와 현대미술의 위상을 탐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 예술가들에게 중요한 창작 매체로 자리잡은 ‘비디오(Video)’의 본래 의미는 ‘나는 본다’다. ‘보다’라는 뜻의 라틴어 동사 vedere의 1인칭 현재형이며, ‘비디오 인천’은 ‘나는 인천을 본다’라는 뜻이 된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총 18편의 인천 관련 비디오아트 작품들을 선보인다. 플랫폼은 이번 상영회 이후에도 ‘2015 IAP 비디오 앤솔로지’에 포함된 45명의 작가, 작품 100여 편을 다양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17일까지 14~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는 예술감상교육 ‘토요일아~ 클래식을 부탁해’ 참가자 1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토요일아~ 클래식을 부탁해’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에게 토요일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연관람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감상교육과 공연관람을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합창’,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인형’,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등 익숙한 클래식 작품을 중심으로 한 음악감상 이론수업과 체험교육 3회, ‘이야기가 있는 클래식, 병사이야기’ 공연관람 1회로 구성돼 오는 18일부터 8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교육은 ‘음악과 움직임, 언어가 하나로 통합된’ 총체적인 음악교육 방법인 ‘오르프 슐베르크 교수법’을 연구하는 오르프 슐베르크 연구회가 맡는다. (문의: 032-320-6452) /김장선기자 kjs76@
대상포진에 대해 궁금한 모든 것 대상포진은 전염병이 아니므로 발병원인에 계절적 요인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여름에는 더위로 인해 체력 및 면역력이 떨어져 대상포진이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여름을 맞아 대상포진에 대해 궁금했던 모든 것을 알아보도록 하자. ◇대상포진에 걸리는 이유 과거에 수두에 걸렸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한 사람의 지각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베리셀라-조스터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가 세포면역체계의 변화로 인해 재활성화 돼 신경을 따라 내려가 피부에 감염을 일으킨다. 바이러스의 재활성화 유발인자로는 고령, 외상, 악성종양, 백혈병 등이 있으며, 세포면역의 장애가 있는 경우에도 발생한다. ◇대상포진에 걸리면 나타나는 증상 피부 병변이 나타나기 평균 4~5일 전부터 피부절을 따라 동통, 압통, 감각 이상이 발생하고, 가벼운 자극에도 과민 반응이 나타나며 두통, 권태감, 발열이 극히 일부에서 동반될 수 있다. 피부 발진은 침범한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분포돼 홍반성 구진과 반점으로 나타나고, 12~24시간 내에 수포를 형성한다. 피부 병변과 환자의 통증 정도는 비례하고, 고령 환자에서 더
경기문화재단은 창립 18주년 기념일(7월 3일) 전날인 2일 메르스로 인한 혈액 부족 상황을 해소하고 자발적 헌혈 분위기 확산을 위해 창립기념일 행사를 대신해 헌혈 행사를 가졌다. /김장선기자 kjs76@